아침에 저짝 방에서..
요행수. 행운에 관한 글을보고
문득 이 얘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사람이 살면서 요행수를 바라지 않더라도
우연히 행운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어요
저도 어릴때 학교에서 소풍가서 남들 다찾는
연필 한자루도 못찾던 위인이라 아예 그런복은
없다고 치부하고 살았는데..
40대 중반에 대박친 일이 있었어요
행운은 묵묵히 오진 않더라구요
알게 모르게 어떤 암시를 해요
그걸 잘 감지해야 되요^^
경기도 신도시에 살땐데..
연말이라 부부동반 모임을 가던중
백화점앞을 지나는데 갑자기 뭐에 홀린듯이
거기를 가고 싶더라구요
살것도 없고 있다한들 갈 상황도 아닌데..
남편한테 스타킹이 빵꾸났다고 둘러대면서
먼저가라 하고 부리나케 갔더니 백화점 후문에서
연말 사은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카드를 센스기에 긁어서 당첨되면 휴지도 주고
식용유도 주고 상품권도 준다길래 행렬 맨끝에
서서 기다렸다가 드디어 내차례..
알바생한테 카드를 건네주고 한눈팔고 있는데
갑자기 팡파레가 울려 퍼지면서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길래 보니..
세상에나..화면에 백만원짜리 상품권과 축하
메세지가 방방 뜨는거 있지요
상품권이 보통 만원. 크다고 해야 십만원 짜리
였는데 후에 들은말로 직원들도 설마 있겠나..
했다던.. 최고가 백만원짜리가 당첨됐으니
간이 콩알만한 저.. 졸도 안한게 다행이지요 ㅎ
그때부터 내정신이 아니었어요
학질걸린 모냥 와들와들 떨면서 알바생이
시키는데로 6층에 갔더니 제세공과금 22만원을
현금으로 내라는 겁니다
상품권으로 받고 현금을 주자니 좀 억울 했지만
나쁜머리 후딱 굴려봐도 충분히 남는 장사라
군말없이 주고 ..
그와중에도 알바생이 뒷꼭지에 대고.. 어머니
배고파요~ 하던게 생각나서 지하 식품매장에서
떡볶이랑 순대를 떨이해서 갖다주고 ..
택시타고 부랴부랴 갔더니 늦게 온다고
도끼눈으로 째려보던 남편이 그 얘기 듣더니
헤벌쭉 좋아라 하더라구요
회원들도 ..와~한턱내요~이구동성 으로
합창을 해서 그날 2차로간 노래방에서 제가
혼쾌히 쐈다는요 .. 이정도면 대박 맞지요? ㅎ
혹시 여성방 님들도 이런 비슷한 경험 있으면
이참에 소개해 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해솔정 ㅎㅎ해솔정님 잘하십니다..ㅎ
여성방에는 남성댓글
금지 맞습니다..
정동진님 미안하지만
삭제부탁 드립니다..^^
@해솔정 와우 대박입니다
여성방만 그렇죠
고의가 아니고
실수하는바람에
죄송합니다
우와! 백만원! 대박입니다ㅎㅎ
해솔정님 가히 행운의 여인이라 불러도 될 듯해요.
저는 평생을 로또 5천원도 안 맞아요. ㅋㅋ
근데 우리 막내는 얼마 전 로또 5만원 맞았어요. 가문에 없던 일ㅎㅎ
그리고 우리 남편은 오래 전에 비씨 카드 무슨 이벤트에 당첨 되어서 공짜로 일본 여행도 갔다 왔답니다.
뭐 니들이라도 많이 되면 좋지. ^^
어머어머!! 일본이라니요?!!!
진짜 우째 그런 큰 행운이!!!ㅎㅎ
지나간 일이지만
몹시 부럽네요..ㅎㅎ
@샤론 . 그쵸? 저도 얼마나 부럽던지요^^
세상에 그런 행운도 있더라고요.
15년쯤 전인가요?
빼빼로데이 기념 빼빼로과자에 백마넌뽑기가 있나봐요^^
아덜이 초딩3학년쯤인데 빼빼로 먹고 백마넌 뽑아야쥐~ 하며 먹다가 백마넌 딱지가들어있다고 좋아해서 받은기억이 있네요^^
그 아덜이 벌써 군대제대하고 밥벌이 하고있어요~
정말 그런일이요?!!!
완전 대박입니다..ㅎㅎ
그러고 보니
오늘도 빼빼로 데이네요..^^
어머나~백만원 짜리 딱지가 있나요?
아님 현금으로 교환 하는건지요
아드님이 보통 행운아가 아니네요 ㅎ
@해솔정 롯데로 전화하고 딱지랑 통장번호 팩스로보내니 세금제하고 칠십몇마넌 입금됐어요
이런행운두 오네요^^
와우!!ㅎㅎㅎ
대박이네요!
진짜 그런일이 있군요..ㅎㅎ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백화점 주최측의 지인에게
주는줄 알았어요.ㅎㅎ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행운은 기억나지 않네요..
저도 백만원 짜리가 있다해도
설마 고객들한테 돌아오겠나..
생각했어요
나 아는 직원한테..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ㅎㅎ
옷사러 가서 그말 했더니 백만원 짜리가
정말 있나 보네요..이러더라구요
당시 그 백화점이 개장한지 몇년 안되긴
했지만 해마다 연말에 사은행사를 했는데
백만원 짜리가 나온게 처음이었대요
그러니까 직원들도 긴가민가 했겠죠
대박 맞지요?ㅎㅎ
지금 생각해도 그상황에 거기를 갔다는게
이해가 안되요.. 아마도 하나님 뜻인것
같아요 ㅎㅎ
울남편은 전에 로또를 한뭉테기씩 사서는
꽝이라고 버린걸 제가 미덥잖아서 도로
줏어다가 판매점에 가서 확인했더니
5만원짜리 5천원짜리에 당첨되서
인 마이 포켓 했어요 ㅎ
그런적이 두어번 있어서 재미가 쏠쏠했지요 ㅎ
달항아리님 답글이 미끄러져서
여기 붙었네요 ㅎ
답글이 미끄러져서 아래로 붙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ㅎㅎ
부군께서 버린 로또, 꽝인 줄 알았더니! ^^
이것도 대박! 꽝인 로또도 다시 보자! ㅎㅎ
저도 낙첨된 로또에 미련이 남아서 찢어 버리기 전에 몇 번이고 다시 맞춰봅니다. ^^
@달항아리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ㅎㅎ
길몽을 꾸셨을까요
대박입니다
전 십만원에도 깜짝 놀랐는데
축하드립니다
그렇죠
그때 십만원 짜리도 걸리기 어려웠어요
꿈꾼 기억은 없고 난데없이 그상황에
거기를 가고싶더라구요
20몇년전 일을 축하받기는 쑥스럽지만 ㅎ
감사합니다 ^^
기억에 몇번 안입었던 옷을
오랜만에 입었는데
주머니에 5만원이 있지 머여요
횡재 ? 했지요 ㅋㅋ
당첨 축하합니다
횡재고 말고요
그럴때 공돈같죠? ㅎ
저도 빨라고 내놓은 남편옷에서
만원짜리 하나라도 나오면 그렇게
꼬실수가 없어요 ㅎㅎ
편안한 시간되세요^^
ㅎㅎ 저도 어제
모처럼 외출하느라 겨울 핸드백을 꺼냈는데
그 속에 작은지갑에서 지폐가 여섯개나 있더라구요.
공짜로 얻은 기분이었어요..ㅎㅎ
저는 롯도 복권 1등 번호를 한자도 안틀리고 다 맞는 것을 5번이나 기도할 때 말씀으로 주셨는데 그대로 안해서 무지하게 속상한 때가 있었답니다
한자라도 틀리면 덜 속상한데 알려주신 말씀에서 어쩌면 그리 딱 맞는데 돈 복이 없어서인지 그걸 안해서 못했답니다
이제는 기도 해도 그런 영감이 안생깁니다
말도 안들으니 이제는 주시지도 않나봅니다
행운을 축하드립니다
어머나..그런 점지도 해주시나봐요
에휴~ 말씀좀 잘들으시지 너무 아까버요
저는 그럴리도 없겠지만 로또 당첨
되면 심장마비로 어떻게 될것같아요 ㅎ
댓글주셔 감사해요 편히쉬세요^^
학질걸린 모양 와들와들
떨면서 알바생 따라 가셨다니
그 상황이라면 저도 그랬을거
같아요..ㅋㅋ
저는 소풍 가서 보물찾기
하면 왠만하면 하나씩은
찾아내는 것도 한번도
못찾았고 꿈 잘꾸면 로또복권도
5천원씩 두어번 샀는데 다 꽝!
내복에 무슨! ..ㅎ
살면서 이런 행운 오면
왠지 선택 받은 기분 들고
좋을거 같아요..ㅎㅎ
ㅎㅎ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저도 요행수 하곤 거리가 먼사람인데
그런일이 있었으니 제정신 이었겠어요 ㅎ
여성방 속닥하니 재밌네요 ㅎ
들려주셔 감사해요 편히 주무세요^^
해솔정님 까꿍?
요기서 보니 더 반갑네요.
앗, 그리 큰 행운이 있었다구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카든데
사는동안 알게 모르게 해솔정님께서
베풀어 놓았던 것을 수확한 거예요. ㅎ
어머나 초록이님~
정말 여기서 보니 더반가워요 ㅎ
저는 모처럼 늦잠자고 이제 일어났어요
그럴까요..ㅎ
살면서 남한테 피해 입힌적은 없지만
크게 베푼것도 없는데 그런일이 있더라구요
정말 그때 어떤 알수없는 힘에 끌려서
백화점을 가게 됐어요
초록이님 예까지 들려주셔 고맙습니다
휴일 편히 지내세요^^
전 계양에 사촌들 점심 모임에 갔다가
김포장에 들렀다올까 합니다
와우~~
대박~~~
축하축하 드립니당
이기운 몰고 나가서
늘 행복하세요
저는 40대초에
핑크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는데
완주 1등2등3등 ..
이외에 마지막에 행운권 추첨이
있었는데 2894번 번호를
불렀는데 저인줄 몰랐죠
아나운서가 다시한번 번호를
부르면서 이름을 부르는데
그제서야 제가 된줄 알고
화들짝~~~
경품으로 그때당시 신제품
센스노트북 받았어요
130만원 상당 ㅋ
그날 그거받고
친구들한테 고기를 쐈는데
노트북은 받있지만
현금이 왕창 나겄네요ㅎㅎ
하이고 마라톤까지 하셨군요
맞아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클지언정
기분은 짱이죠 ㅎ
칼라풀님 암벽등반하는 사진보고
제가 탄복을 했다는거 아닙니까
난 고소공포증이 있어 쳐다만 봐도
아찔 하던데 ㅎ
살림도 잘하시고 남편분과 취미생활도
같이 하시면서 알콩달콩 신혼처럼 사시는 모습
넘 보기 좋았어요
아마도 중년이후 부부들의 롤모델이지
싶어요 ㅎ 고마워요 칼라풀님
부군과 휴일을 멋지게 즐기시길요^^
저는 이삿짐 정리하다 오만원 짜리 스무장이 백지에 쌓여 있는걸 찾았어요
언제 넣어놓은건지 기억도 안나고 완전 횡재한 기분이더라구요
그돈을 뜻있게 쓰려고 암에 걸린 어려운 친구에게 줬어요
어차피 나도 생각못했던 돈이니까요 ㅎ
우와~~~
우리 운정언니 정말 천사이시네요..
저같으면 백만원이니
여행 갈 계획 세웠을거예요.ㅎㅎ
ㅎㅎ언니는 참 착하시네요...
아휴 그렇게 큰돈을
친구한테 선뜻 주셨다니..
운정님 인품이 짐작갑니다
그 몇배로 복받으실거예요
와~~우
대박!
얼마나 놀랐겠어요
퍼뜩떠오른 추억있어야는데
저는 없나봐요 ㅠ ㅎ
놀라서 어벙벙 했죠 ㅎ
앞으로 생기길 기도할께요 ㅎㅎ
좋은일에는 다 같이 기쁘게 축하 . 화 이 팅 입니다 .
감사합니다
혜야님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