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빛 군의 신앙과업 관련 의논을 나누고 얼마되지 않아 이진택 목사님께서 연락이 오셨다.
“선생님 혹시 한빛이랑 이번주 화요일에 잠깐 뵐수 있을까요?”
“네, 가능합니다 어디로 찾아뵈면 될까요?”
“미룡동 공차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공차에 도착하니 목사님께서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한빛이 오랜만이야 잘 지내지?”
“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뒤 음료를 마시며 대화가 이어졌다.
“한빛이 여름 수련회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있어서 연락을 드렸어요.”
“네.”
“저번에 선생님들과도 회의도 나누고 했는데 한빛이가 같이 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같이 가기 어렵다‘라는 말이 마음에 걸렸다.
어떤 부분 때문에 그러시는지 목사님께 여쭤봤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번 수련회를 가는 장소도 협소하기도 하고 동행하는
선생님들도 몇분 안 계셔서 목사님 혼자 아이들을 살펴야 하는 상황이라
이한빛 군이 수련회에 같이 가는 건 어렵다는 상황이라고 한다.
목사님의 설명을 듣고 이한빛 군이 어떻게 지내는지 대해 다시 설명을 해드렸다.
설명을 해드렸지만, 교회의 입장이 난처한 상황인 것 같았다.
더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때가 아닌 것 같았다.
여러 생각이 들며, 고민도 많아졌다.
관계를 살펴보면 아직은 때가 아닌 걸까?
어떻게 해야 옳은 방향인 걸까?
지혜가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
2024년 7월 23일 화요일 강영식
때를 기다려 봅니다.
교회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함께 하다보면 때가 올것입니다. - 강동훈 -
사회사업에서 때의 핵심은 '관계'입니다.
목사님의 상황을 살피니 고맙습니다
하반기에 더욱 적극 동행하여 신앙생활 지원하면 좋겠습니다.
그 때를 기다려요. - 더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