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감자별 2화를 올릴건데 나중에 보여줄 에피소드들을 위해서
초반 부분이 큰 재미가 없더라도 보고 가야 이해가 되는점을 참고해서 참고 봐주세요
(나름 흥미진진함)
하연수와 여진구 고경표 이 셋의 러브라인을 중점으로 진행시킬 예정.
1화부터 마지막까지 쭉 달려 봅시다.
1화랑 이어짐.
세상 모르고 자는 선자
진아: 끄아아아아악
진아가 소리지르는거 듣고 잠이 번쩍 깨는 선자
선자: 진아야!!!
쓰러져있는 의문의 남성
선자: 진아야!!!진아야!!
진아: 엄마!!!
선자: 뭐야뭐야 왜그래
쓰러져있는 의문의 남자
선자: 엄마야, 저거 뭐야? 누구야?
진아: 몰라ㅠㅠㅠ
선자: 무슨 일이야? 왜 사람이 저기 누워있어?
선자: ...너...이걸로 저 사람 찍었냐?
진아: 막 따라오길래..무서워서 나도 모르게...ㅠㅠㅠ
선자: 아무리 무서워도 이걸로 사람을 찍냐 이 미친..
진아: 아 그러게 왜 데리러 안나와!!!!!
선자: 너 클났다. 저 사람 죽었으면 어떡할래?
선자: 여..여보세요??여보세요!
진아: ㅈ..죽었어?
선자: 죽었어 죽었어. 너 이제 큰일났다
진아: 아이씨...
선자가 의문의 남자 팔들어보는데 힘없이 떨어짐
선자: 이거봐 죽었어!!
진아: 어? 아니야 안죽었어 안죽었어 숨셔! 숨!
선자: 정말?
(선자도 귀대봄)
진아: 안죽었지? 기절한거야
선자: 죽었으면 파서 버려야되나 어쩌나 순간 별 생각을 다했네.
아이씨 심장이야
진아: 왜 안깨나?
진아: 여보세요!
...끄떡없음
선자: 계속 해보자
진아: 여보세요!!
선자: 여보세요×20 뺨후려치기 ×20
진아: 여보세요×20
선자: 아휴 왜 이렇게 안깨나? 안되겠다 일단 집으로 데려가보자
진아: 집에?
선자: 그럼 땅바닥에 그냥 버리고 가? 이것 좀 잡아봐
낑낑 거리지만 어림없음
기절중
진아가 업어보지만 엎어짐
선자가 업어도 역부족
둘이 끌고갈래도 힘듦
진아: 우리 둘 힘만 갖고는 안돼
...
옆에 있던 각목 발견
바베큐처럼 들고감ㅋㅋㅋㅋㅋㅋ
달밤에 바베큐 옮김
선자: 아이고 어깻죽지야 아유 이게 무슨 일이야 진짜
남들이 보면 멧돼지 잡은 줄 알겠네
진아: 아 계속 안깨나면 어떡하지?
선자: 깨나도 문제다. 몇푼 달라그러면 어떡할거야 기집애야
선자: 아이고 너땜에...
그때 줄이 풀리면서 의문의 남자가 떨어짐
선자: 아이고!
주섬주섬 일어나는 의문의 남자
선자: 괘..괜찮아요?
의문의 남자: 아..아....
선자: 아니 내 딸이 치한인줄 뭐 그런건줄 알고 살짝 밀쳤는데 이상하게 기절을 했길래...
(짜증)
선자: ㅈ..저집이 우리 집인데 치료해주려구...
의문의 남자: 괜찮습니다
주섬주섬 일어남
의문의 남자: 아, 저기 빈집이죠?
선자: 에?에에...근데 왜?
그 집으로 들어감
빼꼼
빈집에서 상펴고 이것저것 일함
선자: 뭐야? 살러왔나? 노숙잔가?
짐푸는중
의심스럽다
다음날
앵커: 최근 연쇄살인 용의자에 대한 목격제보로
앵커: 경찰 수사가 활기를 띄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세번쨰 범행장소인 훈련원 공원 앞에서 용의자를 봤다는 목격담에 따르면
앵커: 용의자는 신장 175에서 180cm사이의 호남형 20대 남성으로
북가좌동 cctv에 찍힌 남성의 모습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선자: 에휴 저 놈 아직 못잡았어?
앵커: 수사본부은 용의자 몽타주를 일선 경찰과 언론에 배포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진아: 잠깐.저거 어제 걔랑 닮은거 같지 않아?
선자: 어제 걔 누구? 어제 걔???
진아: 175에서 180사이의 이목구비가 뚜렷한 호남형 남성.
진아: 쟤 이목구비 좀 뚜렷했지 않아?
선자: 뚜렷했지. 엄청 뚜렷했지, 코가 우뚝해가지고
진아: 은근 호남형이고 응?
선자: 은근은 무슨, 노골적으로 호남형이었지
진아: 혼자 빈 집에 기어들어온 것도 이상하고..
진아: 엄마! 혹시...?
선자: 에이 설마. 아 그래도 얼굴이 너무 해맑아.
실수로 한 명정도는 죽일 수 있을지 몰라도
여러명 죽일 그런 관상은 아니야
진아: 아니라니까? 원래 연쇄살인범들이 꽃미남들이 많다잖아!
선자: 아 좋아. 연쇄살인범이었다 치자. 그럼 어제 바로 우릴 죽였지 왜 살려줘?
진아: 엄마 원래 저런 놈들은 사람 죽이고 싶은 날들이 따로 있어! 영화 안봤어?
선자: 영화본지 10년은 넘었어!
진아: 아 지금 영화이야기가 아니잖아!
...!
일하는 의문의 남자
빼꼼
열심
선자: 먼데서 봐도 이목구비가 너무 뚜렸해
진아: 저 정도면 부정하기 힘든 호남형이야
전화검
삐용삐용삐용
잡혀가는 의문의 남자
진아랑 통화중
진아: 어떻게 됐어?
선자: 지금 데리고 가고있어 쟤 진짜 범인이면 신고자한테 현상금 안주나 보통?
진아: 주지, 주지않을까?
선자: 그지? 이왕 이렇게 된거 꼭 연쇄살인범이었으면 좋겠다.꼭
진아: 그래 좋은 일도 하고 돈도 벌고
점장: 야 진아야!
진아: 네! 끊어
점장: 그릴 비었다. 니가 좀 맡아
진아: 네!
부점장 자리 나왔다고 좋겠다는 얘기함
앵커: 우리 시각으로 10월 3일 밤 열두시경 소행성 2013QR3가
앵커: 지구의 60만km까지 접근해통과할 것이라고 미항공우주국 NASA가 밝혔습니다
저 큰게 소행성 2013QR3고 그 옆에 있는게 지구
그날 밤
진아: 어디야?
선자: 외출했다 가는 중이야 다왔어
전화 끊고 집어넣는데 뒤어 경찰차 옴
경찰차에서 나오는 의문의 남자
격한 분노
..!!!!!!!!
의문의 남자: 저기요
진아: 흐어억
본능적으로 벽돌 집어듦
진아:ㅇ..ㅇ..왜요!!
의문의 남자: 거기가 나 신고했죠
진아:오..오지마요!! 오지마!
성큼성큼
뒤로 도망가다가 넘어짐
고개를 들었는데
바로 앝에 의문의 남자가.
진아: 엄마..
의문의 남자: 내가 사람 죽일 사람으로 보여요?
???: 진아야?
선자였음
(꾸벅)
올라가는 의문의 남자
진아: 뭐야 쟤 왜 풀려난거야?
선자: 아까 경찰서에서 전화왔던데 살인범 아니랜다 신원 알리바이 다 확인했대
진아: ..그래?
미안해짐
다음날
콩콩 홈페이지 들여다 봄
선자: 발표 내일이라며
진아: 혹시 일찍 날 수도 있으니까...
선자: 그나저나..(스타킹 주섬주섬)
선자: 이런건 빨래통에 못넣냐 이기집애야!!!!!
목조르기
진아 끌고 방에서 나옴
끄아아악
..!
(힐끔)
선자: 신경쓰지말고 충전해요
(꾸벅)
진아: 안녕하세요
(힐끔)
진아: 그제랑 어제...진짜 미안해요 그럴 의도는 아니였는데..
의문의 남자: 됐엉. 나도 폐끼치는 중인데요 뭘.
진아: 그래요 그럼.
진아: 앞으론 이웃이니까 통성명이나 하고 지내요
왕십리에서 햄버거 파는 나진아라고 합니당
의문의 남자: 네.
진아: 통성명하자고했는데 네 하고 가만히 있으면 내가 너무 뻘쭘하잖아요
아우씨..뻘쭘해...
진아: 주커버그 홍?
의문의 남자의 노트북에 붙어있음
진아: 이게 본인 이름이에요?
의문의 남자: 글쎼? 뭐 그럴 수도 있고
진아: 그럴 수도 았고? 대한민국 토종남처럼 생겼는데요?
...
진아: 주커버그.. 그럼 앞으로 버그씨라고 불러야겠네. 홍버그씨
선자: 밥먹자 찌개 좀 얹어
진아: 응
선자: 총각도 아침 전이지? 아침 같이 먹어요
홍버그: 아뇨. 전 괜찮습니다
선자: 같이 먹어요 숟가락 하나만 더 얹으면 되는데
홍버그: 아뇨. 뭔래 아침을 안먹어서요
와구와구
진아: 원래 아침 안먹는다더니..
선자: 아침부터 컴퓨터 만지고 그러는거 보니까 뭐 컴퓨터 일 하나봐요?
홍버그: 아뇨
진아: 아뇨하고 구체적인 얘길 해주는게 보통인데...사람 참 뻘쭘하게 하지?
선자: 빈 집에 들어본거 보니까 무슨일인지 일이 잘 안됐나봐요?
홍버그: 아뇨? 대박나기 직전인데요?
진아: 아뇨는 무슨 맨날 아뇨야. 흥했으면 빈 집에 살러왔을까
홍버그: 잘먹었습니다
선자: 아 당분간 지낼거면 부담갖지말고 와서 같이 먹어요.
여기 다들 이사 나가서 남자 하나 있으니까 든든하고 좋으네?
...
선자: 왜요? 화장실 쓸려구요? 써요
진아: 배아픈 표정인데? 똥 쌀려면 싸요
홍버그: 아뇨
진아: 잠깐만요
진아: 엄마!
진아: 똥싸는거 아니라더니 맞네 뭐
홍버그: 아뇨?
진아: 홍버그씨 무슨 아뇨병 걸렸어요?
홍버그: 아뇨
앵커: 어젯밤 또 연쇄살인범에 의한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송천동에서 여대생 윤모양이 목이 졸린채 숨진채 발견되면서
앵커: 연쇄살인 희생자는 모두 네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은 추가범행을 막기위해 프로파일러를 동원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진아:갔다올게
진아: 어? 또 왔네요? 들어와서 충전하지 왜?
홍버그: 괜찮아요
진아: 근데 무슨 작업하는거에요? 이게 뭐에요?
홍버그: 아무 것도 아니에요
타닥타닥
진아: 휴대폰 앱 만드는거구나 이제보니까
홍버그: 아뇨?
진아: 그놈의 아뇨 진짜
진아: 뭐 만든 것 중에 대박난거 있어요? 없
죠? 없으니까 충전도 남에 집에서 하고 그랬겠지
홍버그: 내가 그랬죠? 대박나기 직전이라고
진아: 풉ㅋㅋ. 아 혹시 점보는 앱 이런거 있어요?
홍버그: 있으면 왜요?
진아: 나 점이라도 봤으면 좋겠는 일이 있어서...있어요?
홍버그: 예. 뭘 보고싶은데요?
진아: 어떤 회사에 서류를 넣었는데..근데 믿을만한거에요?
진아: 충전도 남에 집에서 하는 사람이 신뢰가 안가는데?
홍버그: 이게 미적분으로 사람 손금을 나노밀리까지 세분화시켜서
사주 데이터랑 연동시킨 세계 최초 앱입니다
진아: 손금..미적분?
홍버그: 사람 운명을 날짜단위까지 거의 정확하게 예측을 하죠
홍버그: 오차범위가 플러스 마이너스 0.3퍼센트 정도?
진아: 진짜요? 그럼 한 번 봐줘요 나
홍버그: 여기 사주 쳐요. 여기 생년월일시
진이: 생년월일시요?
진아: 89년...
홍버그: 89? 89구나?
진아: 왜..요?
홍버그: 빨리 마저 쳐
진아: 거긴 몇년생인데요? 거기도 89이상으로는 전혀 안보이는데?
홍버그: 자, 손을 여기 올렸다 떼
미심쩍음
착!
홍버그: 시험이지?
기대
탈락
진아: 탈락이야? 또 떨어져? 아아악!!!
홍버그: 아쉽게 됐네 이게 예측률이 에버리지 99.7이라
이정도면 통계학적으로 100퍼센트에 수렴된다고 보거든
진아: ???
홍버그: 안틀린다는 뜻이야
진아: 아아 네네 홍버그님
진아: 근데 내가 확신하는데 너 틀림없이 나랑 동갑이거나 그 밑이야
맞지? 아님 민증 까봐
홍버그: 그만하자
진아: 맞지? 나도 이제 말 놓는다?
콩콩에 이사장으로 노민혁(고경표)이 취임되고 여러가지 혁신을 함.
자유로운 분위기를 강조
식후 커피는 각자 직접타서 음용.
프림은 모 식품회사의 제품명이 와전된것이라며
크림이라는 올바른 언어 사용 지시
대표실의 문짝을 손수떼며 소통 강조
학력미달인 자들에게도 균등한 기회적용으로
진아 서류합격
진아: 야이 엉터리야! 나 서류합격 했거든?!?!
진아: 홍버그 이거봐봐 내가 너한테 이거 보여줄려고 무서운데도 막 뛰어왔어
진아: 뭐? 오차 플러스 마이너스 0.3? 웃기고 있네. 하나도 안맞구만!
홍버그: 하나도 안맞은거 없는데?
진아: 틀렸잖아?
홍버그: 아니지 반대 가능성이 0.3퍼센트 있다고 말했잖아.
그니까 드물게 맞은거지
진아: 헐무슨 이런 듣도 보도 못한 개논리를
진아: 그나저나 면접 어떻게 보지?
붙을지 모르고 미처 준비도 못했는데..
집에 가려고 보니까 어두움
겁에 질림
홍버그: 왜그래
진아: 우리 집까지 좀 데려다 주면 안돼?
두둥
...
???: 힘차게 뛰어라 스카이 콩콩
하늘 높이 더높이~~
스카이 콩콩콩 나도 콩콩콩
진아 아빠: 콩콩콩 진아야 어때 재밌어?
진아: 어! 이거 아빠가 만들었어?
진아 아빠: 그럼! 이름이 콩콩 그래서 회사 이름도 콩콩이야
진아: 우와! 진짜 재밌어
진아아빠: 스카이 콩콩콩 나도 콩콩~
아련
오이사: 노대표(노민혁)가 추가합격 시켰다는
지잡대랑 학력미달자 총 몇명이야?
비서: 24명입니다
오이사: 그래? 그럼 한 조에 10명씩 아니 12명씩 들여보내라 그래
의잔: 자, 지금부터 열 두분씩 볼게요. 101번쿠터 112번까지 들어오세요
진아: 112번까지요?
지원자1: 네..
오이사: 자 시간이 없으니까 한꺼번에 하자 오케이?
앞부분만 앉을까 다 설까? 다 서지 뭐
오이사: 이중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특기자 손
없음
오이사: 완구 디자인 또는 각종 공모전 수상자 손
없음
오이사: 관련 자격증 소유자 또는 동종업계 경력자 손
없음
오이사: 아 이거 뭘 믿고 지원한거야 대체..
오이사: 나중에 우리가 서류를 잘 검토해보고..
의찬: 대표이사님 오십니다
오이사: 아 피곤해 참 피곤한 스타일이야
지원자2: 상상력을 배경으로 차별화를 둬야합니다.
그러니까 고객의 니즈를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혁: 어떻게?
지원자2: 네? 잘..열심히 파악해서...
민혁: 오케이
진아 이력서
민혁: 나진아씨?
진아: 네!
민혁: 이 포트폴리오 얼마 걸려 만든거에요?
진아: 몇년동안 틈틈이 만들었습니다
민혁: 제일여고 졸업..다른거 뭐 잘하는거 없어요?
진아: 네? 뭐든 잘 받아먹습니다
민혁: 뭘 받아먹어요
진아: 뭐든 던지면 다 입으로 (앙) 이렇게 다 받아먹습니다
민혁: 보여줘봐
냠
냠
던지는 족족
냠
민혁: 수고했어요
(오이사 절레절레)
민혁: 이 포트폴리오 끝에있는거 이건 뭐에요?
동력글라이더
진아: 아, 그건 등에 매고 하늘을 나는 비행체인데요.
제가 콩콩에 취직되면 혹시라도요 그때 만들어보려고..
민혁: 어떻게?
진아: 네?
민혁: 어떻게 만들거냐고 그 비행체
무슨 원리로, 무슨 재질로, 무슨 기술로
진아: 그건.. 아직 생각 못해봤지만 뽑아주신다면 열심히 배워서..
민혁: 회사는 학교가 아니에요!
배우는 곳이 아니라고
민혁: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 들어요
여러분들 다 면접번호 100번 넘어가는 사람들이지
민혁: 여러분들은 소위 스펙이 달리는 사람들이야
100미터 달라기로 치면 이미 남들보다 20미터쯤 뒤처진채 출발하는 셈이지
오이사 귀 후비적
민혁: 그래. 나 하버드대 출신이야.
굳이 말하자면 경쟁사슬 맨꼭대기 위에 있는 사람이지.
최고 스펙! 그래서 이런 말 할 자격 있다고 생각해서 하는건데
기죽지마
민혁: 자꾸 내 자랑 같지만 하버드 정도 안나오면서 스펙?
다 거기서 거기 아니야?
그러니까 스펙딸린다고 스스로 한심한 인간되지 말란 말이야
민혁: 어차피 안될거 알면서 자포자기해서 뭔 비행체를 만들겠다느니
그런 황당한 헛소리나 찍찍해대고 그럼 더 무시당한다고. 내 말 알겠어요?
꾹꾹 참는중
민혁: 모두 수고했어요. 다음.
다들 가려는데
진아: 잠깐만요
민혁: 어?
진아: 제가 열아홉살때부터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를 하는데요
5년동안 아무리 아파도 조퇴 한 번 한적 없고
아무리 멀어도 지각 한 번 한 적 없었습니다
고객과 회사와 저 자신과의 약속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오전 결근을 했습니다.
콩콩 면접 오려구요
진아: 대표님 말대로 저는 스펙도 없고 황당한 헛소리나 하는 한심한 사람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약속은 어떤것도 어겨본적 없습니다
콩콩에 입사해서 장난감 만드는게 제 꿈인것도
처음엔 누군가와의 약속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진아: 고맙습니다
민혁..자 다음
그날 밤
아픈 선자
홍버그: 호박죽 좀 드세요
몸살엔 뭐라도 좀 드셔야 돼요
선자: 아유 왠 호박죽을..
홍버그: 아 부엌에 단호박있길래 만들어 봤어요
선자: 고마워 아 근데 미안한데 죽쑨김에
진아 이 기집애 마중 좀 나가줘 올 시간 됐어
홍버그: 아유 뭐 어린 앤가요 알아서 오겠죠
선자: 아유 알잖아 총각 걔 어두운거 무서워 하는거
홍버그: 고쳐야죠! 어린 애도 아니고 어두운게 무섭다는게
선자: 아휴 그게 아니라 걔가 어두운데 질겁하는 이유가 있어
홍버그: 무슨?
선자: 내가 진아 아빠랑 이혼할 때 걔가 혼자 어두운데 버려진 적이 있거든
좀 오래
서럽게 움ㅠㅠ
어린 진아
지도위에 연쇄살인범이 살해한 장소를 표시하면
카시오페아자리가 나온다면서 다음 살인장소를 안다는 규영
보영이 헛소리한다면서 레드썬시키지만
규호에게 몰래 다음 살인장소를 알려준다
바로 고창동
고창동은 진아네 동네.
하필 렌턴이 고장남
선자: 그때부터 어둠 공포가 걔 뇌리에 콱 박혀서
선자: 어두우면 걔가 공포때문에 자지러져
오들오들 떠는 진아
뒤에 누군가가 따라옴. 저기 그림자ㄷㄷㄷㄷ
점점 가까워짐
손 부들부들
걸음 빨라짐
선자: 보통사람들이 어두운거 무서워하는거랑 걔는 종류가 달라
막 쫒아옴
선지: 의사가 그러는데 뇌에 무슨 편도첸가 그런데
어릴때 그 공포가 너무 강하게 남아서 생각을 마비시켜 버린대
뒤쫒아오던 괴한이 입 막고 제압함
진아: 으으으읍!!!!!!
선자: 그래서 어두울때는 애가 이성을 잃어버리고
꼭 죽기 직전에 생존본능으로 그러는 것처럼 막 발광하고자지러져요
진아:윽!!으읍!!!!1
진아: 엄마 살려줘!!!
후려치기
진아가 괴한에게 하는것.
진아: 끄어어억!!!!
선자: 극단적인 공포때문에 애가 완전히 변한다니까...
평소의 걔가 아니야
괴한이 칼꺼냄. 모자이크가 칼
진아: 으어어억!!!
선자: 애가 어둠을 너무 무서워하니까
선자: 그떄면 누가 건들이지도 못해 막 자지러지니까
진아: 으아아아아악!!!끄아아악!저리가저리가!!!
발차기
퍽
장풍쏘듯 날아감
괴한이 그래도 쫒아오니까
날았다
진아: 엄마 살려줘!!!!1
놀람
선자: 하루는 얘가 3미터 되는 벽을 뛰어넘었다니까
저 건물사이로 벽타고 뛰는중.
홍버그: 거기 누구야!
다리 절뚝이며 도망가는 괴한
홍버그: 뭐야씨
쫒아가려는데
진아:으허허허유ㅠㅠ
진아: 엄마 살려줘ㅠㅠㅠㅠ
(높이 봐ㄷㄷㄷ)
홍버그: 야 너 거기 어떻게 올라간거야!
진아: 몰라ㅠㅠㅠ누가 날 죽일라그랬어ㅠㅠㅠㅠ
!!
그 시각 소행성 2013QR3는 점점 가까이옴
계속 불안해하며 걷는 진아
홍버그: 무서워? 아직?
진아:...
홍버그: 아제 내가 있으니까 괜찮아
그 놈 한 번 더 오면 내가 죽여버릴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홍버그: 아이 안되겠다 그러면 빨리 여기를 벗어나자.
홍버그: 업혀
진아: 됐어
홍버그: 업혀 빨리. 빨리 집에 가게
업혀서 오는 진아
홍버그: 면접은? 잘 봤어?
진아: 망쳤지 뭐
홍버그: 확실해? 결과 한 번 봐줘?
진아: 그 돌팔이 앱으로?
홍버그: 어허 아니라 그러네 사람이 왜 이렇게 매사 단정적이야
한 번 해봐
착
탈락
진아: 하..
홍버그: 왜? 또 탈락이야?
진아: 하아..
홍버그: 저런 너도 안다시피 이게 정확도가 99.7....
진아: 아 알았다니고!
(씨익)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알바하는 진아
문자가 왔는데??
최종합격!!!!!
진아: 진짜? 아아악!!!!!!!
완전 좋아함
진아: 이번에 인턴 합격한 나진아라고 하는데요
궁금한게 있어서..
홈페이지에 아무리 봐도 급여가 안나와있어서요
혹시 한 달에 얼마쯤...?
직원: 인턴은 무급인데?
진아: 무급이요?
직원: 예. 인턴기간 6개월은 교통비하고 중식이 제공되고요
이후 정직원으로 채용될 경우에 회사 내규에 따라서 공지에 준하는 처분을 받게됩니다
더 궁금한거 있으신가요?
진아: 아뇨..
깊은 한숨
앵커: 연쇄살인 용의자가 잡혔습니다.
20여일간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했던 연쇄살인 용의자가
어젯밤 고창동에서 체포됐습니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잡힌 용의자는
앵커: 체포당시 온 몸에 타박상을 입고 큰 충격을 받은 듯
횡설수설 하는 상태였다고 전해졌습니다
진아: 어서오세요 100퍼센트 순살치킨 미소버..
..
진아: 어? 홍버그!
홍버그: (아랑곳X) 버거랑 콜라 줘
진아: 잘 만났다. 야! 나 콩콩 최종합격 했거든!
어떻게 1000번중 3번만 틀린다더니
어떻게 두 번 연속 틀려? 미래를 맞추긴 개뿔!
홍버그: 콜라는 라이트로 줘
진아: 어쭈!
지나가던 점장님이 쳐다봄
눈치
진아: 네 알겠습니다 고객님
진아: 휴.. 근데 무급인데다 정직원 경쟁률이 너무 쎄서
된다는 보장도 없고 일만 죽어라 부려먹고 버릴라 그러나봐
홍버그: 그래도 그렇게 들어가고 싶은데였으면 6개월 버리는셈 치고..
진아: 그동안 생활비는 어떡하고
홍버그: 아줌마도 돈 버시지 않아?
진아: 그 다단계회사? 벌기는 커녕 까먹지만 않으면 절을 할 판인데
홍버그: 정직원 될지 안될지 예측해줘?
진아: 어라? 이 친구 패기보게? 그 소리가 나오냐!응?
찍어도 2분의1인데 어떻게 두번을 다 틀려?
그럴바엔 차라릴 결과를 반대로...믿으면 되겠네?
줘봐!
합격
진아: 흐엑? 탈락이란 말이잖아
아휴.. 그럼 그렇지 뭘...
홍버그: 끝나면 같이 가자
진아:,,,
한달 최소 생계비 110
6개월 곱하기 10은
660
고민
점장: 나진아! 너 오늘 왜그래 진짜!
모자 패대기침
진아: 네?
점장: 하루종일 어따 정신 팔고다니는거야! 어?
문 쾅하고 들어옴
따라 들어가려는 진아
문을 열었더니 불이 꺼져있다
진아: 점장님, 어디계세요?
죄송해요. 오늘 제가 일이 있어서..
갑자기 불켜지고 폭죽 터트림
직원들: 언니 축하해!!
진아: 왜이래?
점장: 서프라이즈! 놀랬지?
나진아 부점장된거 축하한다
좀 전에 본사에서 컴업 떨여졌어 축하해
직원들: 축하해요!
어리둥절
점장: 뭐해? 촛불 꺼야지
직원들: 오오오!!!
...
점장: 왜그래? 꺼야지?
직원: 안끄고 뭐해?
진아: 하아..
점장: 왜 그래?
진아: 죄송합니다
진아: 제가 사실은 허접한 꿈이 하나 있는데요
그게 갑자기 살짝. 아주 살짝 가까이 왔는데
도저히 그냥 보내버릴 수가 없어서요
내일 당장 후회할지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꿈은 꿈이니까
...
진아: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해요
홍버그: 왜 그만뒀어? 그 앱 안믿는다더니
진아: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믿어주지 뭐
진아: 정직원 안되면 최악인데
아니야 최악보다 더 최악
...
진아:아니야 최악보다 더 최악보다 더 최악
진아:아...모르겠다
홍버그: 그러면 다시 해보던지
진아: 아 됐어! 그 엉터리
홍버그: 허 아 믿는다며확실히 믿게 해줄게 손줘봐 어?
손 끌어당겨서 착
탈락
홍버그: 어? 이럴리가 없는데?
홍보그: 아, 니가 손을 잘못댔나?
꾸벅꾸벅 조는 진아
...
홍버그: 다시 해볼게
진아 손 가져다가
착
합격
홍버그: 이거봐!!또 합격 나오잖아
꾸벅꾸벅 조는 진아
졸다가 홍버그 어깨에 폭삭
,,,
또 해보는데 이번에는 탈락
홍버그: 어떻게 된거야
다시 눌러서
진아 손가져다대기.
이러면서 2화가 끝나.
2화동안 의문의 남자가 누군지 나오고 친해졌네!
천천히 120화까지 가보자 ㅎ...
첫댓글 지금 다시 보니까 운명이나 확률에 대한 은유를 초반에 많이 넣었던 거였규나.. 아련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