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 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이틀뒤인 10월 3일 11시경 소행성 2013QR3가 지구의 60만Km까지 접근해 통과할 것이라고 미항공우주국은 밝혔습니다.
앵커: 직경 400Km에 달하는 이 소행성은 육안으로도 달의 10분의1크기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우주쇼에 대한 기대를~
집 찾는 중
진아: 아 무슨 못보던 사이에 이렇게 올랐어?
선자: 알았어, 나도 생각 중이야 어 그래 끊어
진아: 엄마,적금 타봤자 우리 갈만한데가 없다.
주말에 도봉동 쪽으로 나가서 직접 발로 뛰어보자 같이
선자: 어 아 근데 진아야~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선자: 니 이 적금 말이야 이걸로 온수매트 사면 루비회원 되는...
진아: 엄마!!!!!!!!!!!!!!!!
선자: 아 깜짝이야
선자: 왜! 이년아!!!!!!!
진아: 쓸데없는 소리 자꾸 할래? 증말???
이 돈 건들이면 그날이 엄마 죽는 날인줄이나 알어!!
선자: 뭐? 너 아무리 그래도 그게 애미한테 할 소리야?
배를 움켜쥐며 들어오는 홍버그
진아: 할 소리지 뭐 못할 소리야?!
진아: 이 돈도 쪼개서 반은 생활비 해야할 판에 무슨 온수매트야! 온수매트가!!!!
선자: 그러니까 루비회우너되서 월급받자는거지!!
진아: 몇십장은 사야된다매! 그럼 방은 무슨 돈으로 구하고!!!!
홍버그: 에이~ 왜들 싸우고 그래요ㅎㅎ
진아: 똥 싸러 왔으면 똥이나 싸!! 우리 일이야.
홍버그: 어..
(똥 싸러 감)
선자: 방은 보증금 없는 월세로..
진아: 아 시끄러!됐어!
이 돈 내가 번 돈이야! 10원 한장 건들지마
선자: 알았어 이년아...지가 번 돈이라고..
선자: 드럽게 생색은!!!!
진아: 암튼 우리 엄마는 잠시도 긴장을 늦추면 안돼 언제 훅 들어올지 몰라
홍버그: 주말에 집 구하면 곧 나갈거야?
진아: 그래야지 여지껏 적금만기만 기다린건데
어차피 여기 다 철거야
진아: 근데 우리 이사가고 전기 다 끊기면 그때 밥은 어디서 먹고 충전은 어디서 하냐?
또 똥은 어디서 싸구?
홍버그: 하 걱정마~빳때리 잘 챙길꺼구 밥 꼬박꼬박 잘 챙겨먹을거고
홍버그: 똥은 뭐..여기 저기?
진아: 뭐? 아하하하하하
진아:..그동안 고마웠어.
저기 내가 적금 찾으면 애가 맛있는거 쏠게 먹고싶은거 있으면 말해
홍버그: 하 됐삼. 그런거 없삼.겹살~?
진아: 치ㅋㅋㅋㅋㅋ
민혁: 오늘 저녁 버거걸 출시 기념 행사준비 뭐 이상 없으시죠?
간부들: (끄덕끄덕)
오이사: 근데 이 우스꽝스러운거 왜 쓰고 있어야 되는겁니까?
민혁: 행사 기념품인데 손님들이 돌아가서 애들한테 주겠죠?
민혁: 그러니까 착용하는데 별 문제는 없는지.
모양은 예쁜지 직접 한 번 해보는 겁니다.
뭐, 불만 있으십니까?
오이사: 아니, 뭐.. 불만이라기 보다는...그런 이야길 진작에 안해주시니까..
민혁: 진작 했죠. 늦게 오셨잖아요.
오이사: 아, 그럼 뭐..
근데 지금 회사 자금난이 심각한데 기념행사다 뭐다 이런거 뭐하러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이런게 혁신인지 뭐..
민혁: 회사의 위기일때 왜 공격적으로 돌파해야되는지 그리고 제가 말하는 혁신은 뭔지 다 얘기 했습니다.
늦게오셨잖아요.
오이사: 아, 그것도 제가 오기전에 다 얘기 했나요?
오이사: 아 제가 오기전에 뭔 얘기를 그렇게 많이 하셨어요? 아 나~참나~
민혁: 그렇게 흔드시니까 예쁘네요 애들이 좋아하겠네.
좀 더 흔들어보시죠
오이사: 뭘 또..
오이사 :하아...
(달랑달랑)
(달랑달랑)
민혁: 더요! 더!
오이사: 아니 뭘 자꾸.. 아이 참...
(격하게 도리도리)
(덜렁덜렁)
그날 저녁 콩콩
접시나르는 인턴 배진희씨
미달: 어 거기 놔 거기
진아: 와 좋다~ 이런데 연예인들이 막 사진찍고 그러는데 아니에요?
미달: 연예인처럼 사진 한장 찍어줘? 서봐
진아: 진짜요? 그래도 돼요?
찰칵
그때 민혁 등장
미달: 내려가 내려가 내려가 대표님 오신다
굴러넘어지면서 내려가는 진아
미달: 대표님, 사진 한장 찍고 가시죠
민혁: 아, 그럴까요?
같이 올라온 오이사
민혁: 아니,,오이사님도 저랑 같이 사진 찍으시게요...?
오이사: 예? 아 아뇨 저..그냥..
(째릿)
내려감
그 상황을 쳐다보는 진아
진희: 진아씨, 팀장님이 다 와서 케이터링 좀 도우래요
진아: 네!
손님들과 인사
민혁: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이사 우걱우걱
손님1: 너무 젊은 분이 대표가 됐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아주 엑티브하고 스마트 하시다고 지금은 업계 칭찬이 자자하던데요?
지나가는 인턴한테 과자 받아 먹음
민혁: 이번에 저희 버거걸은 음악과 스토리 마케팅을 해보려 합니다
손님1: 아, 애니메이션 제작같은 걸로요?
민혁: 애니메이션보단 덜 흔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식으로요
오이사: 아 구궤 뫌이져~
오이사: 아 구궤 뫌이져~
민혁: 여기가 좀 너무 시끄러운거 같은데 제 방으로 가서 이야기 더 나누실까요?
??
손님1: 그러시죠
민혁: 가시죠
민혁: 저게 이씨 내가 얘기 하는데
내가 투명인간이냐!
앉아서 맥주먹는 오이사
오이사: 캬아 어린노무수ㅖ키가 사람을 쫄로 보고말이야
지나가는 인턴불러세움
오이사: 야!
인턴: 네!
오이사: 먹을 것 좀 가져와라. 아까부터 계속 가져오라고 손짓했는데 왜 안갖고와!
진희: 죄송합니다
오이사: 니들 눈에는 대표나 VIP입만 입이냐?
내 주둥아리도 있다 여기
진희: 네. 죄송합니다 금방 가져다 드릴게요
오이사: 아유 이젠 저것들까지 날 쫄로 아나.
오이사: 야! 나 저 방에 있을테니까 글로 갖고와
진희: 네~
진아: 화장실은 저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문자 옴
선자한테서 온 문자
빈 방에 들어가서 전화함
진아: 왜?
선자: 바뻐?
진아: 잠깐 통화는 괜찮아.
참, 점심때 적금 찾았어
선자: 그래? 안그래도 그거때문에 전화했는데...
진아: 왜?
선자: 어..아니 통장보니까 생활비 안들어왔길래 왜 안넣었어?
진아: 왜 안넣었겠냐?엄마가 더 잘 알면서
선자: 치, 야,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걸로 온수매트 사는게 백번 이익이야
아으 내 말좀 들어봐
방은 보증금 없는 월세 세고 셌고 그 루비회원되면 월급이 200씩인데 그거 안하면 바보라고 다들 그러는데!
진아: 바보는 엄마가 바보야! 제발 바보짓 좀 그만해!
빈 방에서 맥주 마시는 오이사
오이사: 아우 배불러 아유 술로 배를 채우네
배불러서 바지버클 푸르는 오이사
오이사: 얘는 시킨지가 언젠데
오이사: 아휴 아니 이것들이 사람을 정말 쫄로 보나!
진희: 여기 계셨어요?
오이사: 야! 너 뭐야! 내가 시킨지가 언젠데!
진희: 방을 잘 못찾아서..죄송합니다..
오이사: 내가 이 방 간다고 말 했는데 뭘 못찾아!
오이사: 야 그리고 이게 뭐냐! 이게! 어?
맛있는거 널렸더만 땅콩 몇개가 뭐냐고!
대표랑 VIP들이 갖다 달래도 이런 땅콩쪼가리 갖다 줬겠냐? 어?
진희: 맥주드시니까 땅콩 드시고싶으실거 같애서...
오이사: 난 맥주에 회나 초밥같은거 좋아해!!
회 갖고와봐!!!잘먹지!!
진희: 회는 다 떨어졌을텐데....
오이사: 보지도 않고 다 떨어졌냐?
야! 너 나를 어떻게 보고.. 이씨!
(벌떡)
훌렁
진희: 으아아악!!!!!!!!!!!
진아: 알겠어 끊어!! 나 나가봐야돼 어
(벌컥)
서럽게 우는 진희씨...
진아: 왜 그래요??
진희: 오이사님이...
진아: 오이사님이 뭐요?
그시각 점점 가까워져 오는 감자별
여긴 한국 우주 항공국 뭐 이런곳인듯
직원1: 어? 2013 QR3 예상진로를 벗어났네?
직원2: 속도도 엄청 빨라진거 같은데요?
직원1: 그러게 아직 나사나 이에스에선 별다른 움직임은 없나?
괴도이탈한듯
퇴근하는 진아
를 기다리는 홍버그
진아: 울엄만 또 뭘 하길래 니가 나왔어?
홍버그: 그냥 자원한건데?
진아 수색함
진아: 뭐하는거야?
홍버그: 삼겹살을 어디다 숨겼나해서
진아: 평일엔 내가 늦게 오니까 주말에 사줄라 그랬는데?
느긋하게 많이 먹게.
설렜냐?
홍버그: 아니, 설레긴 혹시나해서
진아: 치 근데 오늘 회사에서 완전 이상한 일 있었다?
홍버그: 무슨 일?
진아: 뭐랄까..대대적인 개망신?
민혁: 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있습니까?
민혁: 그 중요한 행사에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런 짓을 하신거죠?
오이사: 아니,,전부 오핸데 제가 설명해..드릴게요
민혁: 해해..해보세요
오이사: ~그래서 재가 조금 질책을 하면서 일어섰는데 아, 빠클 끌려놓은걸 미처 인지를 못한겁니다.
민혁: 그겁니까? 바지는 그렇다고쳐도 팬티는요? 팬티는왜 벗으신거에요?
오이사: 벗은게 아니라 그것도 내려간겁니다 제가 모시팬티를 입거든요
습진이 좀 심해서..
민혁: 하 모시팬티라고 그게 왜 내려가죠?
고무줄 팬티였나요?
요즘 팬티 다 밴드형 아닙니까?
오이사: 울 엄마가 옛날식 모시팬티를 지어서 보내주시거든요 끈까지 다 모시로 된거ㅎ
입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끈 안묵으면 그냥 훌러덩ㅎㅎ
민혁: 하아
민혁: 처음엔 그냥 단순히 중요한 행사를 망쳤다는 거에 화가 났는데
(꿈뻑)
민혁: 얘기를 듣다 보니까 오이사님은 부끄러움이 부족하신 분 같아 그게 더 유감이네요
민혁: 부끄러울땐 좀 부끄러워 하셔야 그게 사람의 도리 아닐까요?
파들....
빡친 오이사 나감
민혁: 배진희씨 통화됐나?
비서: 아뇨 아직. 인사팀도 그만두겠다 문자만 받았고 더이상 연락이 안된답니다.
민혁: 어제 같은 방에 문잠그고 있던 인턴은 누구였어?
비서: 나진아씨입니다.
오이사: 노민혁 이노무 쉐키!
내가 지를 똥기저귀까지 갈면서 살렸는데 어린노무쉐끼가 얻다대고 훈계질이야!
오이사: 이놈을 그냥 콱!
휘순: 진정하세요
오이사: 놔봐놔봐! 아우 이놈의시키를 어떻게 조져버리지 진짜
휘순: 괜히 감정적으로 그러시다 잘못해서 우리 계획까지 들통나면 큰일납니다
오이사: 아우씨 내가 참아야 돼 지금? 어?
(벌컥)
혜성: 그럼 참지말고 당장 보내버리죠.
(민혁 비서)
오이사: 뭐
혜성: 이사회 구성 지금 우리한테 유리하잖아요.
해임시키고 합병건 마무리 하면 되죠.
휘순: 무슨 소리야.
서두르다 역풍맞아.
기회를 봐야지
혜성: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지!
휘순: 아직은 때가 아니야!
오이사: 아 시끄러! 이것들은 같은 편끼리 만나기만 하면 싸워.
말도 꼭 반대로 하고 사람 헷갈리게
오이사: 요녀석을 어떻게 죽여야 잘 죽였다고 소문이 나지?
오이사 사건때문에 계약 취소된듯ㅠㅠㅠㅠㅠㅠ
(깊은 한숨)
(똑똑)
민혁: 들어와
진아: 부르셨습니까 대표님?
민혁: 어. 어제 배진희씨 데려다줬다면서. 집 알겠네?
진아: 네
민혁: 찾아가 사과라도 해야겠는데 연락이 안되서 되면 같이 가줄 수 있어?
진아: 네
민혁: 오늘 언제 퇴근하지?
진아: 일이 있어서 늦게까지 있을 것 같은데요?
민혁: 잘됐네 연락되면 전화할게
진아: 네 그럼..(꾸벅)
민혁: ..나진아씨
진아: 네?
민혁:...내가 오고나서 회사가 어떻게 변한거 같아? 좋게..변했나?
진아: 저는 대표님 오시고 나서 뽑혀서 잘...
민혁: 아 참..그렇지.
(가보라는 손짓)
(꾸벅)
그날 저녁
앵커: 마케팅 회사 그룹이 최종 부도가 나면서 파산했습니다.
회원 약 만오천여명으로부터 약 300억원을 거둬드렸으나
앵커: 회비의 79퍼센트가 수당으로 지급되고 횡령이 발생하면서 부도가 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선자네 회사인듯
청소기도 놓침
야근하는 진아
고뇌에 찬 민혁이 신경쓰이는듯
이내 절레절레
진아: 아휴 참 나도 오지랖이다 내가 걱정할 사람이 없어서?
진아: 엄마?
선자: 어..
진아: 나 오늘 일이 되게 많아서 늦게 들어갈거 같거든?
..참 오늘 집 보러 나간건 어떻게 됐어?
뭐 괜찮은데 있어?
선자: 그..그보다 진아야...
진아: 목소리가 왜 그래? 어디 아파?
선자: 우리회사 망했다..
진아: 그래? 뭐..언젠간 그럴 줄 알았어
어차피 돈도 안됐잖아
줄창 까먹기만 했지
(울먹)
진아: 왜 아무 말이 없어?
진아: ...설마 엄마 루비회원 된거 아니지..?
...
...
과거 회상
진아: 한 장으로 찾았는데 입금하고
진아: 제발 쓸데 없는 생각 좀 하지 말고 좀?
집 볼때 계약금 필요할 지 모르니까 30만원만 찾아서 들고가봐
...
진아: ..매트샀어? 아니지?
진아: ..뭐야!!!진짜 산거야??
늦게까지 업무중
USB찾으려고 서랍 찾는데 없음
민혁: USB가 하나 있었는데..?
민혁: 승희씨?
승희씨 서랍 열음
USB발견
챙겨서 민혁 방으로 들어감
급하게 퇴근하는 진아
진아: 그게 어떤 돈인데...
내가 몇년동안 어떻게 모은 돈인데...
진아: 가만 안둘거야 진짜!!!!!!!!
(사람들 다 쳐다봄)
벨 누르고 신발벗고 비장하게 내릴준비함
우다다다하고 뛰어나오다가
나무에 얼굴 맞고
기절
그시각 콩콩
오이사: 뭐? USB가 없어졌다고?
승희: 아 미치겠네 분명히 서랍속에 있었는데 감쪽같이 사라졌다니까요?
오이사 그러게 그 중요한 자료를 잠구지도 않고 관리를 그따구로 해!
휘순: 진정하시고 빨리 cctv라도 확인해 보시죠
오이사: 빨리 관리실에 연락해봐!!
휘순:예
cctv보는 중
민혁이 usb 챙겨감
오이사: 저런!!!!
(한 단어마다 발길질)
오이사: 야 이자식아!
제일! 가져가면! 안될 놈이 가져갔잖아
어쩔거야 어쩔거야 어쩔거야 어쩔거냐고!!!!
휘순: 아니 왜 저를 때리세요.. 승희씨가 그런건데ㅠㅠ
손 발 합쳐서 때림
오이사:야! 그럼 내가 여자를 때리니! 여자를 때리냐!
오이사: 야 이거 어떡해 저거 어떡해 저저거 어떡해
야 저놈 저거 알고 가져간거 아니야?
승희: 행동을 봐선 그런거 같지는 않아요
오이사: 그래? 저 놈 퇴근했어?
승희: 아뇨 아직 안한거 같은데요?
오이사: 그럼 빨리 조치를 취해!!
저 놈이 자료 보는 순간 우린 전부 끝이야!!!
그시각 수상한 남자
기절한 진아 한테 다가감
진아 가방을..
진아: 뭐야.. 누구세요?
...
(사태파악중)
진아: 저리 안가 이자식아??
폭풍 발길질
남자 도망감
두통
선자한테 부재중 전화 찍힌거 보고 전화 걸음
...
선자: 야! 너 왜 이렇게 연락이 안돼?
진아: 어떻게 됐어? 회사 가봤어?
선자: 창고에 갔더니 워낙 몸싸움이 치열해서 겨우 매트 두 장 건졌다
진아: 매트 두장?
그럼 내 돈은?
내 돈 1800은?!!!!
선자: 어우..나도 어떡할지...
진아: 어떡하긴!!!
그냥 사라져버려!!
진짜 인연 끊고 살자!!!!
(전화끊음)
주저 앉아서 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자: 아무리 그래도 사라져 버리라니 기집애..
총각..
홍버그: 아 네
선자: 진아 좀 마중 나가 줄 수 있을까?
불쌍한 년..애미 잘못만나 이게 무슨 생고생이야
아우 내가 진짜 뭐에 씌였지 씌였어ㅠㅠㅠㅠ
....
한편 지구랑 점점 가까워져 오는 2013 QR3
괴도 이탈해서 원래 지구 피해서 갈거였는데 지구랑 충돌할듯
다들 난리남
직원: 이박사님 국방부 연결됐습니다
그 시각 언덕
홍버그: 야, 그만 마셔 너 갑자기 너무 많이 마신다
진아: 놔둬!!! 먹고 주거버릴꺼니까!
꼴깍꼴깍
진아: 뭔 큰 행복을 누린적도 바란적도 없는데
...
진아: 두려워
진아: 남들이 평범하게 누리는 행복두 영원히 내 손끝엔 닫지 않을까봐...
...
홍버그: 손 줘봐 내가 닿게 해줄게
진아 손가락을
홍버그의 콧구멍에 찔러넣...
진아: 아이씨 죽을래?!
남은 심각한데!!
홍버그: 아~ 살아있네
이렇게 힘이 넘치는데 무슨 걱정이야 쬐끄만게 인생 다 산것처럼
진아: 췌 지는 뭐 백년 사랐나~?
진아: 아~ 세상이 그냥 확~ 끝나버렸으면 좋겠다
@!$님 전화가 안되요 그래서 제가 지금 가고 있는 중이에요
방송 중지! 방송 중지하고 빨리 뉴스 스튜디오로 물려
앵커: 뉴스 속보입니다.
국방부는 조금 전인 10시 17분 미 국방선 발표를 인용해 소행성 2013 QR3가 예상 진로를 이탈해 빠른 속도로 지구로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시 한번 알립니다.
국방부는 조금 전인 10시 17분 미 국방선 발표를 인용해 소행성 2013 QR3가 진로를 이탈해 빠른 속도로 지구로 근접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3 QR3는 직경 400km소행성으로 충돌시 그 피해는 예상할 수 조차 없습니다.
세계 언론들도 발표함
난리난 전세계
노송네도 난리남
노송: 너(철민=노송 개)랑 나랑 한날 한시에 가겠네...
노송: 잘 놀다간다..
노송: 인생 참 즐거웠다....
(이 장면 개인적으로 영화 타이타닉에서 노신사가 죽을 때 같아서 넣었어)
그시각 민혁은 업무중이라 못들음
삑!
민혁: 승희씨, 배진희씨 아직 연락 안됐나?
아무 소리도 없어서 나와서 봄
부재중 전화 12통
민혁: 이 뭐야?
전화 거는 중
만취한 진아, 전화에 깸
진아: 허억 대표다!
(벌떡)
진아: 네! 뒈표님?
민혁: 어 배진희씨하고 연락이 안된 모양인데 그냥이라도 찾아가봐야겠다.
지금 어딨어 내 방으로 와.
아, 2층 로비에서 봐
진아: 눼 알겠슴미다!
진아: 쥐금 오래 나 가야뒈..
비틀
홍버그: 이러고 어딜가아..그냥 혼자 가라 그래..
(둘다 취한듯)
진아: 안뒈 같이 가기로 약속했는데에...
비틀
..?
육안으로도 확연히 보이는 2013QR3
진아: 저거 뭐야?
홍버그: 뭐
동공확장
홍버그: 저게 뭐야!
홍버그: 저게 그건가?
오늘 밤 지나간다는 소행성
놀람
진아: 왜? 뭐라는데?
...
말없이 핸드폰 보여줌
..
읽고 놀라서 핸드폰 떨굼
진아: 말도 안돼..
...
진아: 우리 다 죽는거야?
....
다리에 힘빠져서 넘어짐
홍버그: 괜찮아?
진아: 말도 안돼
진아: 엄마...
진아: 나 무서워
....
우는 진아 달래줌
달래주려고 안음
진아를 보는 홍버그
를 보는 진아
그리고
키스
진하게
그시각 콩콩
난장판이 된 회사와 쓰러져있는 민혁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이렇게 8화 끝
첫댓글 진아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