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또다시 확인한 것은 머리는 무지 나쁘고 기억은 내가 나를 믿어서는 절대 안 될 정도로 왜곡이 심하다는 것...
제3의 눈, 1995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SF가 주인 단막극 시리즈로, 2시즌 22화였던 모양입니다.
동영상도 찾으면 있을 것 같은데 가방줄이 짧다보니 자막이 없으면 까막눈이어서...ㅠㅜ
한번 다시 봤으면 좋겠는데...
위키피디아 설명 주소:
The Sentence (The Outer Limits) / 판결 또는 선고 (제3의 눈)
위키피디아 관련 페이지 연결
위키피디아에 나온 줄거리:
In a near future plagued by prison overcrowding, Dr. Henson presents his new invention—a virtual prison where a subject's feelings of guilt literally convict them by subjecting them to a lifetime of imprisonment in a matter of minutes. Demonstrating the device before a group of policymakers, Dr. Henson successfully demonstrates the process by rehabilitating a career criminal, though one of the observers, Senator Meade, voices concern about possible risks.
Determined to prove the viability of the process, Henson continues the demonstration with another prisoner, a man who repeatedly insists upon his innocence. When the new subject experiences seizures upon the device's activation, Dr. Henson realizes the man had indeed been telling the truth about his innocence. Since the machine was not programmed to deal with a man who was not guilty, it created a nightmarish world of a virtual prison that he could not escape. In an attempt to retrieve the subject, Henson hooks himself up into his machine; while he succeeds in retrieving the subject, the man dies soon afterwards.
Charged with reckless endangerment of the prisoner, Dr. Henson is sentenced to prison, a hellish environment where he faces a malfunctioning penal system and torture by other inmates. Even worse, his assistant Dana, a woman whom he secretly loved, gradually abandons him and marries Senator Meade, leaving Henson without hope. As the years pass he lives out his life, suffering abuse and loneliness until his term comes to an end.
Suddenly Dr. Henson finds himself back in the laboratory during the experiment with the virtual prison. He learns that he succeeded in freeing the innocent subject from the virtual prison in time but was trapped in the cycle as a result. Senator Meade announces that Henson's intervention addressed his concerns, and that he was willing to approve the use of the machine on the general prisoner population. Upon hearing Meade's decision, Henson becomes frantic and tries to destroy the machine, only to be restrained and removed from the room. As Henson is led away, Dana realizes that the guilt Henson felt over the innocent prisoner inadvertently caused his incarceration for what seemed a life sentence, one that caused him to regret his creation of the device.
위의 영어 문장을 구글 번역기로 돌리고 거기에 생각나는 것을 더해보면...
그래도 줄거리가 명료하지 않네요.
교도소 과밀에 시달리고 있는 가까운 미래, 야망이 가득한 발명가인 헨슨 박사는 자신의 새로운 창작품인 가상감옥(단순히 가상감옥이라기보다는 형량까지 정하니 사법 프로그램?)을 발표합니다. 이 가상감옥 프로그램(기계)은 죄인의 뇌와 연결해 죄인의 죄책감을 파악해 몇 분 만에 유죄판결을 내리고 가상감옥에 집어넣어 형을 집행하며 범죄자를 교화하기 시작합니다.
죄인들을 가상감옥에 집어넣으며 국가적으로는 재소자를 관리하는 비용(한국에서도 현재 1인 1년 수백만 원이 든다함)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또 기계가 재소자의 뇌파를 읽어 재소자가 충분히 교화가 되어야 석방하기 때문에 재소자들의 교화 성공률도 매우 높습니다. 또 재소자의 뇌가 가상교도소 수감기간을 현실에서와 같은 기간으로 느끼지만 실제의 가상교도소 수감 시간은 몇 시간에서 며칠 이내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종신형을 받은 재소자는 교화가 되었던 안 되었든 늙어서 병들어 죽기 직전에 풀려나는 것과 달리 장기형의 집행이 끝난 재소자들도 다시 태어난 듯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도소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 앞에서 헨슨 박사는 이 장치를 시연하여 강력 범죄자를 착한 사람으로 교화시키는 것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지만 관찰자 중 한 사람인 미드(Meade) 상원 의원은 드러나지 않은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드 상원의원의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 기계장치의 성능을 입증하기로 결정한 Henson 박사는 자신의 무죄를 일관되게 주장하는 또 다른 죄수를 데리고 시연을 합니다.
그런데 그 새로운 죄수가 장치와 연결되자 곧 발작을 일으키게 되는데 그때 헨슨 박사는 그 사람이 범인이 아닌, 죄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그가 만든 기계는 죄가 있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되었기 때문에 죄 없는 사람을 무죄로 곧장 석방하거나 가상교도소에서 중간에 석방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enson 박사는 범죄자들처럼 자신이 만든 컴퓨터 시스템에 접속합니다.
그런데, 그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동안, 그 죄가 없는 죄수가 죽게 됩니다. (실제로 죽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음)
죄가 없는 죄수를 죽게 만든 헨슨 박사는 사법당국에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종신형을 받게 됩니다. 그는 교도소의 지옥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다른 재소자들의 괴롭힘을 받습니다.
그가 종신형을 받고 교도소 생활을 하는 동안 최악의 상황은 그의 동료이자 사랑하는 비서인 다나(Dana)가 그를 버리고 미 엔 의원과 결혼을 합니다.
그는 형기가 끝날 때까지 교도소에서 학대와 외로움을 겪으며 희망 없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렇게 교도소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고 몸과 마음이 충분히 교화(?) 되었을 무렵...
어느 순간 Henson박사는 가상 교도소 실험실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만든 가상감옥에서 무고한 사람을 죽게 만든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냈지만 그 결과로 가상 감옥에 갇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핸슨 박사가 교도소 프로그램에 접속해 있는 동안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Meade 상원 의원은 Henson이 가상감옥에 들어가 그가 우려하던 문제들을 점검함으로서 그가 우려하던 일을 모두 해결했다며 이 기계의 사용을 일반 재소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게 승인할 의사가 있음을 발표합니다.
하지만 핸든박사는 Meade의 결정을 듣는 순간 몹시 격해져서 자신이 만든 기계를 파괴하려고 시도하지만 제지되고 실험실에서 쫓겨납니다.
반전이랄까, 마지막 부분에서 핸슨 박사의 비서이자 동료인 다나가 기계의 데이터를 점검하다 알아낸 사실은 핸든 박사가 기계에 접속했을 때, 기계를 잘 못 만들어 무고한 사람을 죽인 핸슨 박사의 죄책감 때문에 핸슨 박사가 가상감옥에 투옥되어 종신형을 받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즉 기계가 핸슨 박사의 죄책감을 읽고 종신형에 해당하는 유죄로 판결해 형을 집행했다는 것이죠.
-------------
짧은 시간에 가상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아이디어가 주가 되는 이야기로, 켈리 에스크리지 2002년 '솔리테어(Solitaire)'라는 작품이 있고, 그걸 영화로 만든 게 '아더라이프 OtherLife'라는 최신 영화가 있네요. 아직 보진 않았습니다만... The Sentence (The Outer Limits)에서 영향을 받은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첫댓글 한국에서는 엑스파일 땜방으로 방영된 모양이네요. 자막은 없을 듯 합니다요...
제3의 눈 1회는 그 유명한 SF 중편소설 '샌트킹'을 각색한 것이라 함.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미래에 외계인의 침공으로 지구인들과 외계인이 우주전쟁을 하고 있고, 외계인의 공격에 인류가 명망 위기에 몰렸는데, 인류의 생존자들이 마지막 총력을 기울여 외계 행성을 한 번에 날려버릴 폭탄을 만들어 우주선에 싣고 외계행성으로 향하는데, 우주선에 승무원 중에 외계인 스파이가 있었으니... 상당한 서스펜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재미있는 SF인데, 마지막에 주인공 혼자 살아남아 투혼을 불살라 외계 행성에 그 엄청난 위력의 탄투를 떨어트리는데...
주인공이 외계 행성에 폭탄을 떨어트리기 직전 누군가가 우주선에 도킹해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고 주인공은 서두르고... 주인공이 임무를 완수해 폭탄이 외계행성으로 떨어지고 있는 동안 누군가가 드디어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오는데 그들은 외계인들이 아닌 지구방위사령부 군인들... 그런데 그들의 첫마디가 "왜 이 우주선이 다시 지구로 귀환한 겁니까?"
떨어지는 폭탄 뒤로 파란별 지구가 보이고...
마지막 내레이션이 코미디도 아닌데 황당하게도 '영웅이 될 자격이 없는 자가 영웅 노릇을 하면 매우 위험하다'고 했던가, '전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영웅이 아닌 자가 영웅노릇을 하는 것이다'라고 했던가...
@황세연 이건... 제목이 The Light Brigade ( The Outer Limits )
원래 내레이션은... 요거네요.
"The greatest horror of war is the fateful transformation of our children into heroes."
아... 제 3의 눈... 어렴풋이 기억이 나용~~~
대단하신 집중력이십니다. 찾아내셨군요~^^^
환상특급 힌트 주셔서 덕분에 찾았습니다. 국내와 사이트에서 영화만 검색하니 못 찾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