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가드의 혁명. SISU 맞춤형 마우스피스

[머피의 법칙]

NBA선수들을 보면 입에 무언가 물고 시합에 임하는데 종종 그것을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계시죠. 요즘 국내 프로선수들도 상당히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바로 그것. 마우스가드입니다.

여기서 잠깐! 마우스피스란 입에 무는 일종의 장치들을 통칭하는데요. 이를테면 악기에 쓰이는 것들도 있고 우리가 잘알고 있는 운동에 쓰이는 것들도 있죠. 반면 마우스가드란 말 그대로 입을 보호해주는 장치입니다. 즉 마우스피스가 전부 마우스가드는 아니겠죠. 마우스가드는 마우스피스이기도 하지만, 마우스피스가 모두 마우스가드는 아니죠. 제가 말하고도 헷갈리네요. 아무튼 중요한건 아니니 일단 패쑤~

아무튼 얘기가 샜는데 농구하면서 치아부상을 당하는 경우를 종종(다행히도 전 아직 치아 부상은 없지만 주변에 다친 애들은 봤) 보는데요.

껴본 경험자의 입장으로 일반 마우스피스는 호흡이 굉장히 거칠고 구역질이 납니다. 이물감이 너무 심해서 진짜 한번 끼면 대부분 끼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죠. 제가 태어나서 본 마우스가드중 최고의 마우스가드 하나 소개합니다.

요즘 가장 핫한 미국 SISU사의 마우스가드. 미국 특전사들이 사용한다네요.

글 재주가 없어  네이버 농구카페 농심의 사쿼터맨이 쓰신 사용기 http:/cafe.naver.com/cornrow/833120를 그대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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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보호 마우스피스 - SISU™ Mouth Guards 사용기

신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두 가지를 간과하셨습니다.

영구치와 연골은 소모되면 재생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인간이 이렇게 오래 살 줄 모르셨던게 아닐까요..(?)

농구를 하는 모든 분들이, 발목이나 무릎 등 관절의 보호에 어느정도 신경을 쓰실 테고- 나름의 관리법이 있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치아까지는 신경을 쓰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왜냐면- 마우스피스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시중의 기성품이 간단한 사이즈 구별만이 있을 뿐, 발모양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천차만별인 치형, 치열 때문에- 맞질 않는거죠.

신발과 달리 치아보호대(=마우스피스)는 정확히 맞지 않으면 입안에 침이 괴고 답답하기 때문에 기성품을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몇천원짜리 저렴한 제품을 두어개 바꾸어 사용하다 던져버렸는데요..

이번에 사용하게 된 아래 제품은, 자신의 치형과 치열에 맞추어 자작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획기적인 제품이라 생각해서- 꼭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

SISU™ Mouth Guards 2.4

사용방법은- 설명서를 펴놓고 3초동안 고민하다가.. 

동영상을 참조해 보았습니다. 오오 알기쉽군요.

요약하자면,

1.손과 SISU를 잘 씻고

2.섭씨 54도에 1분정도 담궈서 부드럽게 되면

3.모양이 헝크러지지 않게 양손으로 잘 받쳐들어 입에 넣고 치열에 맞춰 살짝 깨물어 고정하고

4.거울을 보면서

5.치열에 맞춰 손으로 부드럽게 눌러주며 꼼꼼하게 맞춘 뒤에

6.입을 닫고 혀를 화려하게 굴려 치아 안쪽도 밀착시켜주고

7.그렇게 굳으면 사용하고

8.불편하다 싶으면 2번과정부터 재반복

그렇게 따라하니 아래와 같은 모양으로 굳었는데요!

사용소감은 굉장히 환상적입니다. 진작 알았다면 실리콘 구역질나는 저가제품을 두 번이나 사지 않았을텐데 싶군요!

농구 뿐 아니라 웨이트트레이닝에서 최대중량극복을 위해 이를 악물 필요가 있을 때에도 사용할 수 있고 그 외- 상상가능한 모든상황에서 치아를 1차적으로 거의 완벽하게 보호해줄것으로 기대합니다.

근래 라2ㄴㅏ 목숨( '')같은 곳에서 치아보험을 권유하길래, 가입하려 했으나 운동시 상해는 보상이 안된다길래

특약을 걸고 어떻게 해볼까 싶었는데-  이것으로 특약은 빼고 가입해야겠어요. 돈굳었네..

[wilsontimsev]

복싱할 때도 도움될까요?

[King james]

복싱 필수아닌가요??

[머피의 법칙]

필수죠. 실제로 복싱선수 MMA선수들이 다 끼더라고요

[wilsontimsev]

복싱할 때 충격에 비해 약하지 않나해서요. 왠지 복싱용이 더 단단할것같은 느낌이;;

[King james]

글보자마자 사쿼터맨님 이신가 했습니다 ㅎㅎ

[머피의 법칙]

원래 제가 작성을 했었는데 착용사진도 넘 요상하게 나오고.. 해서 퍼왔습니다.

[King james]

착용후기는 괜찮나요??

[머피의 법칙]

무지 좋더라고요. 한번은 집에 갈때까지 꼈어요. 전철안에서 내가 마우스피스 끼고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됨.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낀줄 까먹고 있었음.
네이버쪽 검색해보면 사용자들 후기 많이 나오더라고요. 근데 농구하는 사람 후기는 거의 없고 대부분 격투기 하는 사람들..

[쓰까리33]

정보 감사합니다

[머피의 법칙]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Spurs)BabyBritain]

야구용으로 찾고있었는데 이 것도 같이 포함시켜야겠네요.

[머피의 법칙]

야구선수들도 끼더라고요.

[Azi.]

Shock doctor, Under armour 등 대부분 마우스가드가 저렇게 맞춤형으로 나오더군요. 끓는물 그리고 물고서 몰딩. 실착용자로 어느정도 경기중 호흡, 대화 가능한데 불편한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혁명정도 되려면 어금니쪽만 몰딩하고 전면부는 실처럼 되어있는것 정도는 되야하지 않을까요?(실제 있음) 직구하면 20~40달러 내외면 어지간하게 좋은것은 다 구매할수 있을것 같네요.

[머피의 법칙]

제가 쇽닥터 위닝(언더아머는 안껴봄. 하지만 방식은 쇽닥터 위닝과 같은걸로 암) 다 껴본 사람입니다. SISU와는 차이가 많이납니다. 기본적으로 일반 마우스가드들은 기본적으로 틀이 짜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치아 굴곡 대로 구석구석 성형이 안 됩니다. 열을 가해서 대략 눌러서 붙여 성형하는 법이죠. SISU는 치과에서 맞추는 거와 동일한 방식입니다. 모양 자체가 없이 평면소재에 치아구석구석 눌러서 맞춥니다. 착용감이 엄청나게 차이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껴보세요. ㅎㅎ

[Azi.]

그리고 평소 착용하는 것은 좋지 않고 시합때만 쓰는것이 좋습니다. 효과를 보려면 치아를 물어야하는데 그때 악관절쪽으로 큰 압력이 가해지니까요. 또 보관 및 세척도 중요한데 구매시 전용세척제도 같이 구매하기도 하더군요. 전 간헐적으로 사용하고 그냥 물세척, 가끔 세제로 세척하지만요.

[머피의 법칙]

전 쓸때마다 집에와서 양치질하며 칫솔로 치약묻은 상태에서 살짝 해줍니다. 분명 전용세척제가 좋긴 하겠지만 그것도 돈이라 ㅜ.ㅡ 전용세척제는 어떤지 몰겠네요 안 써봐서.
그런데 평소 착용하는 것이 좋지 않고 시합 때만 착용해야한다는 것은 전 동의 못 하겠네요.
안전이라는게 평소와 시합 때를 나눠서 생기진 않다고 봐서요. 뭐 이부분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면 되는 거죠 헤헤

[Azi.]

아! 전 shock doctor ultra STC 사용중이네요. 평소착용 이야기는 제가 다니는 치대병원 교수님의 조언입니다. 악관절쪽 농구하다 살짝 다쳐서 그거 검사받을 겸 그리고 마우스가드 몰딩관련해서 여쭤봤었거든요. 치아교정용과 보호용은 조금 다르니까요. 그리고 제가 첫 구매한것이 저 제품이라(한 3달전?) 저렇게 몰딩용 위에있고 아래 바로 특수플라스틱 메쉬스타일이면 소개해주신 것과 큰차이는 안날것 같네요.^^

[머피의 법칙]

네에 그렇군요.
그런데 shock doctor가 첫 마우스피스시라면 제가 설명 드리는 부분이 다소 헷갈리실 수도 있습니다.
SISU의 경우 기존 마우스피스 쇽닥터, 위닝 등과 완전 다른 방식이에요.
SISU는 치과에서 껌같은거 붙이면서 본 뜨는 방식과 같습니다. 기존에 쇽닥터나 위닝같은 기성 마우스피스 회사들과는 방식 자체가 달라요.
기존 기성품과 다르기 때문에 혁신이라고 하는 겁니다. 제가 그런 표현을 쓰는게 아니라 미국 언론에서 21세기형 혁신 마우스가드라고 칭하네요.
SISU는 실제로 현직 미국 의학박사가 병원에서 환자용으로 쓰다가 상업화 했다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함 써보세요. 다른거 안 쓰게 됩니다 헤헤.. 제가 그랬

[Azi.]

아니요, 전혀 헷갈리지 않습니다. 제가 이쪽에 관심도 많고 또 그래서 구글링으로 검색을 해보았는데 이미 기존 제품들도 치과에서 본뜨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내 선풍적인 인기는 SISU 웹사이트 press면에도 없고 구글링에도 나오지 않던데 어디서 보신건지요? 스포츠의학에 관심 많은 사람으로 오히려 이 제품은 격렬한 운동시 자칫 부상 유발의 위험이 더 커보이고 실제 아마존 리뷰에서도 문제제기가 되었더군요. 제가 다른 제품을 추천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라 새제품을 소개해주셔서 너무 궁금하고 설레고 하였는데 실제 알고보니 흠, 혁신이란 말에 공감하기 어렵네요.^^

[Pete Maravich]

구매는 어떻게 하나요?ㅜㅜ

[머피의 법칙]

한국 공식 판매처라네요. http://mouthguard.kr

[Azi.]

http://www.amazon.com/SISU-Mouth-Guard-1-6-White/dp/B0099RFNVQ/ref=sr_1_1?ie=UTF8&qid=1418221420&sr=8-1&keywords=sisu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것 같네요. 후기도 읽어보시구요.

제가 봤을때는 기존 제품이랑 안정성이나 기능성에서 큰 차이를 못느끼겠네요. 마우스가드는 어차피 소모품이니 직구 등으로 여러회사 제품 비교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