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의 케빈 가넷(가운데)과 클리블랜드의 주메인 존스가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미니애폴리스=AP)
약체 클리블랜드가 승승장구하던 미네소타의 덜미를 잡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4일(한국시간) 타겟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종료 32.8초를 남기고 라먼드 머레이가 3점 플레이에 성공하며 6연승을 달리던 미네소타 팀버울버스를 침몰시켰다.
승부처이던 4쿼터는 그야말로 밀고밀리는 혈전이었다. 어느 팀도 4점 이상 점수차를 벌리지 못하며 끝까지 알 수 없던 상황에서 승리의 여신은 클리블랜드에게 미소를 보냈다. 종료 32.8초를 남기고 머레이는 터렐 브랜든을 제치고 돌파해 조 스미스의 블로킹 파울을 이끌며 냈고 얼떨결에 던진 슛은 백보드를 맞고 들어갔다. 머레이는 추가 자유투마저 넣고 3점 플레이에 성공해 점수는 102-97, 5점차로 클리블랜드가 앞서며 승리를 굳혔다.
클리블랜드는 안드레 밀러가 29득점 11어시스트, 머레이가 22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7연승에 도전했던 미네소타는 케빈 가넷이 28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월리 저비악이 19득점 5어시스트, 조 스미스가 17득점 7리바운드, 터렐 브랜든이 14득점 12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시즌 첫패배의 멍에를 써야만 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미네소타는 1997년 11월22일 이후 4년 만에 클리블랜드에게 홈에서 패하며 구단 역사상 세번째 최다 연승인 6연승에서 종지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