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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지맥(金台枝脈)_부산의 조은산님 설명
백두대간 금대봉(1420m)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남으로는 어천(漁川)을 흘려보내고 북으로는 골지천(骨只川)을 가두며 북서진 하다가, 고양산(1152m)에서 북으로 한 줄기를 내보내 반론산을 지나 골지천에 송천이 합수하는 아우라지로 떨어지고, 다시 상정바위에 이르기 전 남쪽으로 내 보낸 한 줄기는 어천이 한강에 합수하는 정선읍으로 떨어지고, 본 맥은 계속 달려 상정바위(1007m)를 넘고 오음산(446m)을 끝으로 여량면 남평리 남평대교 아래에서 오대산 우통수에서 흘러 온 오대천과 합하면서 맥을 다한다.
한강을 만든 산줄기가 한 두 개 이겠냐만은 한강물의 발원인 검룡소 이전 고목나무샘물부터 온전히 가두어 흘려 보냄으로써 한강의 근원 산줄기가 되는 셈이니 이를 종주하는 의의는 특별하다 하겠다. 검룡소를 나온 물은 골지천이란 이름으로 흘러내리다가 임계면에서 임계천을 보태고 여량면 아우라지에서 송천을 보탠다. 그리고 금대지맥의 끝에서 오대천과 합해지면서 한강이 되는데 정선사람들은 이를 조양강이라 부른다. 조양강은 영월을 지나면서 동강이 되었다가 양수리 두물머리까지는 남한강으로 불리다가 북한강을 만나고서야 온전히 한강이 되는데, 어쨌든 남한강은 한강의 본류다.
산경표 준비
지도를 준비(조진대 선배님)
산악렌드에서 노목지맥을 진행 후에 이번에는 금대지맥을 이어갑니다. 일요일 오전 7시30분에 비가 내리는 서초구청 앞 분수대 앞에서 차를 기다립니다. 차는 익숙하게 양재/복정/죽전을 지나서 영동고속도로/중앙 고속도로를 지나 제천에서 영월로 그리고 정선을 지나서 태백시의 원동과 어리를 연결하는 412번 지방도의 배재에서 내립니다.
배재의 전경
들머리에서 오르는 대원들
저야 걸음도 느리고,사진을 찍고 오르려니 당연히 맨 후미가 됩니다. 오르다보니 초장부터 잡목의 저항이 심하네요. 선두에서 엄청 고생하시면서 길을 열면서 가셨겠습니다.
오르면서 개활지에서 돌아보니 다음구간의 지맥이 맨 뒤로 연결이 되어 보이네요.
좌측으로 연결된 능선도 다음 구간이지요
아마도 다음 구간에는 배재 건너의 능선을 휘돌아서 가게되면 우측의 나무 뒤로 돌아가는 능선이겠네요
북쪽 다음 구간에 가야할 지맥이 한 눈에 보입니다. 맨 좌측의 뾰족한 봉우리는 다음다음 구간의 첫봉인 (*1170.8)봉과 우측으로 오두재 좌측 1/3에 뜀틀처럼 보이는 산은 *1173.8봉으로 다랫봉이라고도 부르죠. 쑤욱 들어간 가운데 부분은 고혈치라고 부릅니다. 고혈치 우측으로 *1229봉과 더 우측으로 삼봉산(*1233)
고혈치 우측으로 더 봅니다. 그러고보니 고냉지배추밭은 금대지맥은 아닙니다.
저기서 틀어서 가고요
곧 매봉산인데 *1127봉입니다. 다들 영진지도에 있는 내봉산(1088.5))로 가는데, 내봉산은 지맥이 아닌데도 가시네요. 저는 시간을 벌어서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는 율둔재 방향으로 직접 내려가 봅니다.
그런데 여기가 삼척인가요 웃어보라고 해서 제 카메라로 사진 한장을 남겨봅니다.
산악렌드에서 처음으로 선두를 산에서 만납니다. 좋은 길로 내려가시다가 알바라고 하시면서 올라오시더라고요. 방위각이 틀어지는 근처에서 내림길을 같이 찾아보는데 아무래도 길이 없으니 그냥 적절하게 내려가다가 방향만 보고 틀어져 가기로 하고요 급경사를 내려가다가 방향을 틀어서 찾아갑니다.
기분 좋은 오지의 잡목들이 반깁니다.
내림길에 멋진 소나무도 보고
율둔재에 내리니 선두는 벌써 안보이시고
들머리로 오르다가 우측으로 조망이 보여서 등로에서 4m정도 내려가서 보고요 멀리 보이는 산줄기는 노목지맥입니다. 가운데 뾰족한 부분은 *1113봉에서 *1120으로 가는 능선으로 노목산 사이의 노나무재가 되죠 우측 1/3부분의 특이한 모습은 노목산(*1151)
노목산을 주욱 당겨봅니다.
주욱 당겨보고요
약간 더 좌측으로 보고요 좌측 능선 너머로 보이는 곳은 노목과 금대의 분기봉에서 노목지맥으로 가는 능선
이어져가는 마루금은 양측으로 참나무가 반기는 잡목으로 다리를 간지럽히는 길이네요
오름길을 오르다가 뒤돌아봅니다. 맨 우측은 매봉산(*1127)이 둥글게 보입니다. 바로 좌측으로 뾰족하게 기대선 내봉산(*1088.5)과 이어지는 능선
매봉산에 기대어 보이는, 내봉산을 당겨서 봅니다.
눈을 약간 좌측으로 보고요 서쪽방향 철탑 뒤로 보이는 노목지맥
당겨서 보면 노목산(*1151.3)이 좌측 1/4에 보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이어진 능선이 노목지맥으로 직전고개에서 은곡고개로 가는 부분이 방향이 틀어져서 주욱 늘어서 보이죠 가운데 뒤로 뾰족 나온 부분이 지억산(*1117.8) 그리고 맨 우측 1/3뒤로 보이는 부분도 노목지맥
그래서 맨 우측 뒷부분을 당겨서 봅니다. 가운데 보이는 능선은 유천고개에서 쇄재로 가는 노목지맥 그리고 맨 우측 뒤로 둥그렇게 제일 높은 부분은 *1022.7봉(한음산으로 표찰이 붙어 있었던데)
남쪽방향 여기서 좌측으로 대덕산이 있을텐데 안보입니다. 그래도 맨 좌측으로는 *1259봉으로 대덕산 우측의 이름없는 능선이죠
마루금을 찾아서 가다가 갑자기 임도로 내리게되고
임도따라서 잠시 걸어가다가
저 송전선로 방향으로 돌아서 오르니
잠시 임도로 올라서 마루금으로 복귀하고요
동쪽 방향 가운데 뒷분분에 보이는 산은 가덕산(*1079.8) 그러니 아부 흐리지만 맨 우측 뒤로 보이는 곳이 백두대간이겠네요
가덕산을 당겨서 보니 능선 뒤로 방긋 보이는 것은 백두대간의 덕항산(*1072.9) 부근
가야할 길의 좌측으로 보이는 경사면에 고냉지배추밭
주욱 올라가다가 뒤돌아봅니다. 걸어온 길이 한 눈에 보여서요 철탑 뒤로 보이는 배재와 율둔재 좌측으로 매봉산과 내봉산 그리고 도로 건너 우측은 다음 구간의 첫 봉우리인(*1188)봉
저기 펑퍼짐해 보이는 방향으로 이리저리 길 흔적을 찾아가다가
한고비 넘어서 올라가니 어라~! 여기도 고냉지배추밭이네요
서쪽 방향 노목산과 그 주변
약간 우측으로
조금 더 우측으로 봅니다. 산 사이로는 424번 지방도가 지나고 좌측1/3쯤의 게곡은 유명한 광대골이겠고요. 정 가운데에 있는 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산의 우측으로는 금대지맥이고 앞에는 매봉산 옆의 내봉산(1088.5)인데 지도를 잘 보니 이 산은 금대지맥과 관계없이 *1209.5와 *1125.8봉인 풍악산이나 역둔산으로도 불리죠
철탑 뒤로 보이는 둥그런 매봉산과 좌측으로 이어지는 내봉산과 이름없는 능선 매봉산 뒤로 보이는 능선은 다음구간의 금대지맥
매봉산의 약간 우측으로는 배재 우측으로 가는 다음구간의 첫 산과 휘돌아가는 금대지맥을 전체로 보다가
당겨서 조금 자세히 보고요 내봉산과 매봉산 뒤로 보이는 산은 금대지맥의 다음구간인데 가운데 뾰족한 부분이 오두재에서 다음다음에 이어갈 첫 봉이죠(*1170.8) 이 산의 좌측 능선너머로 금대지맥이 이어가고요
좀 더 좌측으로 보면 맨 좌측 뾰족한 부분이 각희산(*1085.2)일듯
맨 좌측의 다음 구간의 첫봉(*1188)봉에서 우측으로 봅니다. 우측 1/3에 산위에 구름이 걸친 산은 가덕산(*1079.8)
가덕산에서 우측 뒤로 더 보고요 멀리 보이는 곳은 아마도 백두대간 바로 좌측의 광동댐 이주단지 근처일겁니다.
여기까지가 제 사진입니다. 메모리카드 용량이 다 된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두로 가신 광교산님께 부탁해서 사진을 빌려옵니다.고맙습니다.
한참을 조망을 하다가, 더븍캡을 타고 나타난 농부와 한참을 이야기 합니다. 올해 농사가 잘되어서 부자 되라는 덕담과 농로 길을 걸어가다가 산길로 들어가려고 하니,철조망에 짜르르 감전이 되네요.
여성회원 두분과 함께 전깃줄을 넘어갑니다. 그래도 남자라고 앞에서 길을 찾아나가는데, 뒤에 오시는 선배님이 길을 참 잘도 찾아가시네요. 자연스레 제가 뒤를 쫓아가고요. *1274.6봉을 지나갑니다.
대덕산을 오르니 젊은 사람들이 줄지어 오르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멋진 조망처인데,조망이 하나도 없는 날이네요. 그나마 비를 맞지않음을 다행으로 여기고
대덕산을 내려가다가 보니 금대지맥 능선을 우회하는 부분에서 여성회원인 선배님이 능선으로 오르자고 해서 길이 안보이지만 대략 마루금으로 찾아서 오르니 앞서 가신 선두팀이 간간이 표지기를 붙이셨네요. 여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회로로 다녀서인지 등로가 안보이네요.
우회로로 가는 것으로 보여서,이 하늘말라리가 있는 곳에서 마루금으로 30여미터를 능선방향으로 올랐죠
가다가 갑자기 선배님이 더덕을 발견해서 한 줄기에 세뿌리가 달린 대물을 캐봅니다.
*1259.4봉에서 틀어져 400여미터를 가다가 갑자기 gps도 없이 앞서가시더니,여기서 내려가는 길이 있을텐데 하십니다. 길은 안보이지만 아무래도 급경사 방향으로 틀어져야 하는데 참 걸어다니는 gps라고 웃으면서 쫓아가고요 분주령 방향으로 길없는 길을 방향만 바라보고 내려갑니다.
조금 더 내려가니 안부 근처에 분주령이라고 되어 있고 바로 전엔 아주 넓은 쑥대밭을 지나가네요. 쑥대밭에서 두분을 멀리 뒤에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쑥대밭의 여인들이라는 작품은 영영~~
이젠 아주 등로 정비가 잘된 길을 거의 사면으로 이어갑니다.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고요
*1347.1봉(우암산)인 노목과 금대가 갈라지는 곳은 전에 지나갔기에 그냥 사면으로 진행해서 고목나무샘을 구경하고 나무테크로 올라서 다시 주능선에 복귀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금대봉을 지키는 공무원과 한참이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는 금대봉에 들러봅니다.역시나 조망은 없고요. 여기서 내려가다가 또 공무원을 봅니다.
잘 가시라고 인사를 드리고 천천히 내려가니 두문동재네요.
기다리시던 산악렌드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드리고 막걸리 두 잔에 당귀주 두 잔을 얻어 마십니다. 처음 마셔보는 당귀주가 입에 감칠맛이 나고 향이 좋습니다.
다행히 비도 안맞고 진행하면서 시원스럽게 걸은날입니다. 같이 걸으신 여성회원님 덕분에 하마터면 일반등로로 빠질뻔 하다가 다행히 지맥 길을 제대로 걸었습니다. 연약하게만 보이시는 두분이 어찌 그리 빨리 걸으시면서도 마루금을 잘 찾아가시는 지,참 대단하시다는 말씀도 올리고요 그리고 앞서 가시면서 길을 열으신 광교산님과 선두그릅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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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하다 내게 내린 현실이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슬퍼하다 흔들리다 죽을 만큼 니가
보고 싶었다
다시 봄이 내게 온다
내 가슴에 비가 내린다
흔한 사랑얘기에 마음이 떨린다
이제는 흔적도 없을 줄 알았었는데
다시 세상을 향해 다시 너만을 위해
가슴이 내 가슴이 뛴다
다시 봄이 내게 온다
내 가슴에 비가 내린다
흔한 사랑얘기에 마음이 떨린다
이제는 흔적도 없을 줄 알았었는데
다시 세상을 향해 다시 너만을 위해
가슴이 내 가슴이 뛴다
다시 봄이 내게 온다
내 가슴에 비가 내린다
흔한 사랑얘기에 마음이 떨린다
이제는 흔적도 없을 줄 알았었는데
다시 세상을 향해 다시 너만을 위해
가슴이 내 가슴이 뛴다
잃어버린 것들이 이제서야 아프다
목이 메어온다
잠시 잊고 있었던 다짐을 꺼낸다
이렇게 우리의 상처는 아물어간다
다시 꿈틀거리는 사랑이 되었다
가슴이 내 가슴이 뛴다
뛴다
첫댓글 ㅎㅎ 대덕산을 가셨네요...각희산도 함 더가야 되는뎅...
대덕산 조망을 기대하고 갔다가 아무것도 못보았습니다.각희산을 가는 날에 같이 가보시죠.산악렌드 멤버들이 반길겁니다.고수!!가 떴다고요.분위기가 참 좋은 모임입니다.
날이 안좋았네요. 조망이 좋은 곳인데...저도 취적봉-각희산 가야 해요...
같이 가시면 다들 반길겁니다.같이 가시는 분들도 홀로산행을 알아 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가실 때 공지 해 주세요...^^
@킬문 네~~그러겠습니다.
금대지맥 첫구간을 역으로 하셨군요, 아는 봉도 있고, 모르는 봉도 있고,
대덕산도 다시 가보고 싶고, 각희산도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인데,
그저 맘만 앞서네요, 무릎이 아퍼 산에 못가고 있으니 보이는 산마다 다 가고 싶네요....^^
제 예상보다는 오래 고생하시네요.곧 회복이 될겁니다.
아우~~확 무릎 바꿔버려...
@킬문 ㅎㅎ, 어떻게 바꿔요? 좀 알려주던지....
@감악산 나랑바꿔요 ㅎ
@ddc. 그거나 그거나 같은데 뭘 바꿔요
괜히 바꾸는데 비용만 들어가니 본인들것 쓰세요
@ddc. 칼님이 걍 자기꺼 쓰래요 ㅋ
조만간 산악랜드 후미대장으로 자리매김 하실 것 같으며
육백지맥에 이어 금대지맥 입문까정 그 열정이 부럽슴다.^^
금대지맥을 지나면,다음 지맥에 따라서 같이 할지를 생각해보려고 합니다.들머리날머리 교통이 항상 문제였는데,그나마 서울로 가서 오가는 것이 나은 듯해서요.어차피 모든 지맥을 다 가려고 마음은 먹었습니다.한 10년을 더 다녀야 하는데,건강이 어떨런지 몰라서,가급적 멀고도 어려운 곳부터 가느라 바쁜 듯합니다.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여성회원이 이쁜가요 ㅎ
덩달형님이 터좀잘닦아놓셔여 ^^*
큰 누님이셔.그리고 지맥 길에~~그냥 알바나 면하고 완주하면 다행이죠.아무 생각 없어유~~잘하면 금대 졸업 날에 같이 걸어봅시다.
전 지금 노목지맥 종주중에 있심더, 다음에 가면 마칠것 같심더, 앞으로 남은 산줄기들이 길이가 짧아 모닝근무 끝나고 가면 2일 산행을 할수있다보니까 빨리 끝나네요, 늘 병원을 지나면서 그냥 잘 계시냐고 차안에서 인사만 하고 지나 갑니더 ㅎㅎㅎ
노목지맥을 답사 중이시네요.무탈하게 완주하시기를 바랍니다.
대덕산에서 우암산으로 가는 길이 호젓한 길이고,등로가 잘 안보이더라고요.야생화도 많이 보았습니다.
광교산님이 우리 지맥팀이엇는데 그 쪽으로 가신분여요.
선두 일행분들중 여자분도 계시죠?
그러셨네요.얼굴이 예상보다도 젊게 보여서,저도 깜짝 놀랐었습니다.선두에서 표지기를 붙이면서 진행을 하십니다.죽전서 타시는 다른 한분도 옆에서 같이 가시더라고요.제가 선두서 고생말고,후미서 편안히 가자고 하니,선두의 즐거움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선두의 여자 분은 모르겠습니다.저는 항상 맨 후미 중에서도 마지막에 들어와서요~~앞쪽 사정을 잘 모르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