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에 잇딴 재앙이 불어닥치고 있다.
7일(한국시간) 이란의 한 축구장 지붕이 무너져내린 뒤 관중 난동이 발생,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남아공 축구 경기장에서 47명이 압사하고 160여명이 부상당하는사고가 있은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터진 축구장 참사여서 충격을 준다.
이번 사고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북동부로 250km가량 떨어진 한 축구장에서 발생했다.극성 팬들이 경기장 지붕 위로 올라간 것이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 도중 낡은 지붕이 무너져내렸고 곧바로 관중 난동이 일어났다.
경찰이총을 쏘면서 진압, 사상자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이란의 한 소식통은 "사고 직후 2만여명의 관중과 경찰이 뒤엉키면서 수백 명이 부상당하고 수십 명이 죽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으며 이란국영 TV에 잡힌 화면에는 관중들이 철제 막대기를 마구 휘두르고 있었으며경기장 외벽은 허물어져 있었다.
사상자들이 후송된 테헤란 인근 부 알리 병원의 한 관계자는 "80명 이상이 구급차로 실려 왔다.
총알을 맞고 실려온 사람도 많았지만 경찰이 얘기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라고 말했다.
경기장 근처의 이맘 코메이니 병원에도 100여명의 부상자가 후송됐다.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는 극성팬들로 인한 축구장 참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3일 남아공 수도 요하네스버그의 한 축구장에서는 수용인원 이상의 관중이 몰려 무려 47명이 압사했다.
극성팬들이 경기장 진입을 제지하는 경찰과 대치, 막무가내로 경기장 안으로 몰려들면서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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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사커] 이란 축구장 붕괴 수백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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