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시장 부양책 평가 및 전망
ㅁ [이슈] 중국 주가가 9/24일 부양책 발표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장기간 이어진 A주 침체
국면이 반전될 지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이 주목
ㅇ 중국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3대 금융정책
당국의 수장들은 9/24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성장 지원을 위한 ①통화정책 완화
②부동산 금융지원 ③주식시장 부양책 등의 통화ㆍ금융 종합대책을 발표
– 주식시장 부양책: ▲5천억위안 규모의 인민은행-기관투자자 스왑 프로그램을
통한 기관투자자의 주식 매입 여력 확대 ▲3천억위안 규모의 인민은행 재대출
프로그램으로 통한 상장기업(및 지배주주)의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 지원
ㅇ 중국 주가(CSI300)는 이번 정책 발표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면서 9/24~27일 15% 급등.
정책 효과의 지속가능성 및 주가 추세의 반전 여부가 시장 초점으로 부상
ㅁ [평가] ▲중앙은행이 주도적으로 주가 부양의 전면에 나서고,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전방위적 정책 수단을 동원하였으며, ▲재정정책을 포함한 후속ㆍ보완 조치를 예고하는 등
시장 눈높이를 상회하는 강력한 정책의지를 표명
ㅇ 인민은행이 명시적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첫 사례: 이번 대책은 중앙은행의 정책
도구가 주가 부양의 주된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과거 증권감독 당국이
주체가 된 미시적 주가부양 대책들과 차별
ㅇ 종합적ㆍ전면적 대책과 후속조치를 통해 시장에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 전달:
통화ㆍ 금융정책 당국의 전방위적 정책 공조와 함께 중앙정치국의 재정지출
확대 언급 등 핵심 지도부가 경제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했음을 시장에 표명
ㅇ 시장참가자 평가: 이번 정부 대책이 최근 수년간의 부양책 중 가장 강력하며,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중장기 관점에서의
정책 성공 가능성 및 추세적 주가 상승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의견도 다수
ㅁ [전망] 정책 추진력에 대한 시장 기대감과 낮은 주가 수준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주가 반등이
이어질 전망. 다만, 추세적인 상승세로 전환될 지 여부는 불확실. 경기회복, 기업실적 반등 등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