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림 커플...
저의 중독 증세는 오늘도 여전하군요.... ㅋㅋ
요즘 전 아르바이트 하는 XX 중학교에서
폐기도서목록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폐기도서목록의 대부분이 1970년대에서 1980년대 초반
발행된 책들인데...
책의 제목과 발행사 지은이 발행연도 가격 등을 기입합니다.
자료들을 입력하던 중... 발행사의 이름이 '성림문화사'란
출판사가 있더군요. 그것을 보는 순간 어느새 또 베시시 웃으면서
그들을 떠올리는 저.
오나가나 어디서나 뉴논 중독 증세로 나날이 할 말을 잃어가는
저입니다.
그리고 어제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시간이 대략 6시 30분경이었죠.
MBC 저녁 뉴스를 지루하게 보면서 밥을 먹던 중 식당 아줌마께서 TV를
끄시더군요. 손님들 몰릴 시간이고 TV를 틀어놓아도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고... 저와 같이 식사한 사람들의 비명을 외면한채 끄셨습니다.
물론 이성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되었죠.
그러나... 제가 누구입니까? 그리고 저와 같이 식사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데... 7시가 다가옴에 따라 심장이 두근두근 뛰고...
손이 떨려오며... 눈이 불안해져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결국엔
삼겹살 2인분 추가로 아줌마를 매수하고... 다시 TV를 틀었죠.
그리고 들리지도 않고... 화면뿐인 뉴논을 보며 베시시 웃었습니다.
왜 하필 그럴때 텅텅비었던 식당에 손님들이 몰려오는 것인지...
어제 밥먹으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저것들은 뭐냐...'라고 하는 듯한
시선 속에서... 저와 제 주변사람들의 뉴논 중독 증세, 성림 커플 중독 증세는 더더욱 커져만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