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중심, 원평동 변모 시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 탄력 받을듯
2013년 10월 16일(수) 13:44 [중부신문]
구미의 중심인 원평지역 재개발정비사업들이 조합설립 인가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구미초교 정문 우측에 위치한 원평1구역 재개발이 지난 8월 2일 조합설립인가를 득한데 이어 원평2동 주민센터 앞에 위치한 원평구역 재개발이 지난 9월 16일 조합설립인가를 득했고 마지막으로 중앙시장 뒤편의 원평2동 재개발이 지난 11일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장 및 임원진을 선출했다.
그 동안 이들 지역은 구미시의 대표적인 중심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침체기를 맡고 있으며 특히, 박정희 대통령의 모교인 구미초등학교 학생수가 급속도로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지난 11일 이들 지역 중 가장 마지막으로 원평2동 재개발은 원평2동주민센터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장 등 임원진을 선출하며 탄력을 받게 되었다.
원평2동 개재발은 지난 해 8월 17일 창립총회를 개최해 조합설립 인가신청을 했지만 당시, 서류상의 문제로 조합설립 인가신청이 반려되는 시행착오를 겪었고 조합설립동의서를 보완해 창립총회를 새로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토지 등 소유자 427명 중 서면을 포함해 2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수행업무 추인의 건, △조합정관 결의의 건, △업무규정 인주의 건, △조합장, 감사, 이사 선임의 건, △대의원 선임의 건,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등을 상정해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장은 단독후보로 박휘룡 추진위원장이 당선됐고 이사는 김상규, 이승길, 심희걸, 이기도, 장화자씨가, 감사에는 김교승, 이점수씨가 선출되었으며 대의원도 50명 선출했다.
박휘룡 조합장 당선자는 “창립총회까지 오랜 시간동안 직·간접적으로 원평동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시행에 참여하고 협조해 주신 토지 등 소유자분들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조합에서는 토지 등 소유자 여러분들의 의견수렴, 투명성, 바른 도덕성, 전문적 관리시스템으로 조직화된 조합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창립총회를 가진 원평2동 재개발은 40층 18동 2,211세대 규모로 추진되며 원평1구역(조합장 황준영)은 40층 12동 1,403세대, 원평구역(조합장 성태경)은 33층 9동 874세대로 각각 추진된다.
이처럼 원평동을 중심한 3곳의 재개발이 추진됨에 따라 시내 상권도 새로운 변화를 맞을 것으로 많은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 관계자는 “원평동 지역의 재개발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구미 중심 상권이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되는 만큼 행정적인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