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잘하세요!!!
▶기독교 신약성경은
공관복음(共觀福音)인
마태복음 28장. 마가복음 16장. 누가복음 24장과
4복음서인 요한복음 2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관복음(共觀福音)이란
“공관(共觀)”이란 문자대로 “공통으로 본다”는 뜻이다.
세 복음서 내용이 비슷하기 때문에 공통의 시각으로 본다는
의미다.
요한복음(The Gospel of John)은 명칭을 “4복음서”라 한다.
“네번째 복음서”란 뜻이며 신약성경 복음서(福音書)의 끝을
의미한다.
요한복음은 사도 요한(John the Apostle)이 쓴 복음(福音)이다.
요한복음의 주요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며 오직 그분을 믿어야 만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구원에 관한 내용이 강조되어 있다.
그리고 요한복음의 가장 중요한 것은 요한복음 21장은
신약성경의 마지막 장이다.
요한복음 21장을 끝으로 교회가 성립되고 사도바울(Paul)의
복음(福音)이 전파되는
“사도행전(使徒行傳Acts of the Apostles)”이 시작되면서
명실상부(名實相符)한 개신교 역사(교회)가 시작된다.
▶요한복음 21장 16절부터 25절 내용이 오늘 이글의 제목인
“너나 잘하세요”가 들어 있다.
신약성경에는 예수님의 대표적인 제자인 베드로(Petros)로부터
사도 요한(John)에 이르는 12명이 등장한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도 예수님의 제자라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름이 베드로다.
베드로는 마치 논어(論語)의 공자(孔子)의 제자 자로(子路)처럼
말썽도 잘 부리지만 순진하고 신앙심 좋은 제자다.
오늘날 교회(敎會)라는 이름도 베드로와 예수님의 대화에서
나온 명칭이다
▷마태복음 16장
15절-예수님이 말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절-시몬 베드로가 대답하기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17절-예수께서 대답하기를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18절-내가 네게 말하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여기서부터 교회(敎會Christian Church)라는 이름이 생겼다
교회는 곧 예수님을 말하는 것이다
교회는 건축물(建築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교회건축물은 모여 예배를 보는 “예배당(禮拜堂)”이
정식 명칭이다.
기독교인 각자가 교회다.
▶신약성경의 마지막 장인 요한복음 21장의 내용을 간략히
적는다.
사도 요한은 요단강에서 예수님께 물로 세례를 준 사람이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 제자 중에 나이도 제일 많고 베드로처럼
나서지를 않고 항상 조용하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
요한에게 부탁을 한다.
홀로계신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한다고
---
요한은 요한복음을 기록하면서 “나 요한”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들어낸 곳이 없다.
요한은 마음속으로
“예수님은 나를 제일 사랑할 것이다”
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한 번도 자신을 “사도 요한”이라 하지 않고
“예수님이 가장 사랑하는 제자”라고 스스로 말하였다.
베드로는 그런 요한을 마음속으로 라이벌이라 생각하고
잘 난체 해 보이는 요한을 항상 경계하고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다.
▷18절-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베드로에게 말하기를
베드로야, 너는 젊었을 때는 네 마음대로 네 하고 싶은 대로
살았지만 이제는 때가 되어 네 마음대로 살지 못하고
네가 원하지 않은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는 곧 베드로도 로마에 의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것을
말한 것이다.
그런데 베드로가 자신이 죽으러 간다는 예수님의 말에는 대답을
안하고 요한을 가리키면서 “그러면 저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
하고 엉뚱하게 묻는다.
▷22절-예수께서 베드로의 물음에 대답하시기를
내가 재림하여 올 때까지 요한을 살아있게 하고자 할지라도
그게 너와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기만 하면 된다”
다시 말하면
설사 내가 요한을 살아있게 할지라도 그일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
“너는 너나 잘하면 된다”
그러나 요한복음에는 베드로가 소문내기를
“예수님이 재림할 때가지 요한을 로마로부터 살려준다”고
헛소문으로 기록되고 있다.
▶2005년에 나온 영화 “친절한 금자씨”가 있다.
이영애가 주연이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이영애가 13년간 옥살이하다가
출소를 한다
목사가 “죄짓지 말고 착하게 살라”며 성경 대신에 두부를
내밀자 “금자 씨”는 싸늘한 표정으로
“너나 잘하세요!” 하며 쏘아붙인다.
당시 사회의 위선(僞善)을 꼬집은 영화 금자 씨의 이 말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에 마치 “시대정신”처럼 유행했다.
신문기사에서는
이 말이 북한으로 스며들어 “너나 걱정하세요”로 둔갑해
암암리에 전해졌다고 했다
▶“너나 잘해”의 원조는 법정 스님의 스승으로 조계종 종정을
지낸 효봉 스님(1888∼1966)이라한다.
한 제자가 말하기를
“스님, 술 마시고 여자를 만나는 스님이 있습니다”라고
동료 스님을 고자질하자 효봉 스님은
“네가 보았단 말이냐?
너나 잘해라, 이 녀석아!”
하며 꾸짖었다.
남을 험담하는 것을 싫어한 스님의 답변이 압권(壓卷)이다.
국민의 힘
민주당에게 말한다
상대방 흉보지 말고
너나 잘해 !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