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박동희 기자가 espn에서 해설하면서 여러 얘기 많이 했었죠.
특히 인상적이었던 게 김태균을 한화에 잔류시키는 것은 조지 부시를 이슬람으로
개종시키는 것만큼 힘든 것이다.. 뭐 이런 얘기도 했었고
한화의 외야수들의 떨어지는 중계 플레이도 씹어주셨고,
정근우에 대한 칭찬, 김재현에 대한 찬양등도 있었네요...-덤으로 엘지도 깠군요.. 저런 좋은
선수를 왜 그냥 보냈을까요??라고..-
암튼 호불호가 갈리는 기자인 건 분명한데 알럽에선 박동희 기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합니다..지금은 망해버린 스포츠 2.0 시절부터 박동희 기자글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뭐랄까 확실한 자기 색깔도 있고 호불호를 다 밝히고 다소 껄끄러운 질문도 꽤 잘 하죠죠.
제가 스포츠 2.0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 인터뷰 기사였는데 여기에 박동희 기자가 큰 몫을 했었죠.
암튼 사적으로 아는 기자분께 박동희 기자님의 전화번호까지 따낼만큼 좋아했습니다.
미래 예측이 다소 잘 안맞아서 박펠레란 별명도 있고 특정팀을 지나치게 까내린다고 안티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전 이만한 야구 기자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선택은??
첫댓글 KBO 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 때 김태균 fa관련 부시드립은 박동희 특유의 비유법때문에 나온 오버죠. 박동희 기자 기사의 특징이 유달리 직유법이 많죠..것도 다소 장황한.... 이거 땜에 스포츠2.0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고합니다.. 전 저거 듣고 박기자 저비유 준비해와서 언제 써먹을까 고민하고 있었구나란 생각을 먼저 했습니다.. 박기자가 말빨은 글빨만큼 좋지는 않죠. 순발력도 다소 떨어지구요. 그래서 해설시키면 겜 중계 안하고 준비해온 멘트만 하다가 가죠..ㅎㅎ 뭐 김태균은 본인이 나가고자 하는 걸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았고 박기자 나름 확실한 소스가 있었다면 그냥 넘길만한 얘긴데 저렇게 오버한 비유땜에 한화팬들에게 욕 많이 먹었죠.
100분 토론때도 돔구장에 대한 말빨이 좀 너무 오바라서 뻘쭘해지기도 했지만 일단 야구 열정만큼은 최고라고 봅니다.
전 정말 박동희 기자가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기사는 좋아하지만 마냥좋아할수 없는 기자입니다.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에대해 정말 관심많은 기자라고 생각하지만 고집이 너무쎄서 아집으로 보일때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열정이나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싫어할 수 만도 없네요....
직업정신이 정말투철하게 느껴지고 한국에 이만한 기자도 없죠솔직히~~기사도 질적으로 딴기자분들에비해 알찬편이고 자기 주관도 뚜렷하고 다괜찮은데.....다만 너무 사변적인 느낌은 흠인거같네요...한번 밀어붙힌 주장들에 대해선 그거를 감싸기위한 약간의 억지스러운 주장들이 계속되고..뭐든지 자기주장만이 옳다고까지 몰아붙힐순없지만 그런느낌이 약간느든것도 사실이며 일단 통설적인면에대해 반박부터 하고들어가는것같아요...남들이 거진 인정하는부분에대해 반박을 하고 그것을 감싸기위해 억지스러운 주장과 자료를 제시하는 것같아서....
박펠레 기자님 시즌초 4강 예상팀 전부 맞추셨죠;;;
기아를 맞췄다구요??
네 이광용의 옐로카드에서 기아,롯데,SK,한화라고 하셨었죠 하지만 두산이 4강진출했고요 ㅎ 웃긴건 박동희기자가 올해 기아가 4강못가면 알카에다 테러조직이 광주구장 폭파했으면 좋겠다 라는 우스겟소리도 하셨죠
거의 기아 우승권으로 본것 같던데....맨첨 못나갈때도 웃으면서 대답함
사석에서 박동희 기자님과 식사를 한적이 있는데요 (순대국과 함께 젊은 남자 둘이 낯술을..;;ㅋ) 재미있는 분입니다. 직업에 대한 신념도 뚜렷하신 분이라고 생각하구요.
부럽네요 ㅎ 전 작년에 MBC ESPN에서 첫 해설하셨을때 장문의 축하 메일 보냈더니 답장 보내주시더라구요
갠적으로 허구라보다는 좋음.
이대로 커리어를 쌓아 간다면 한 10년후에는 정말 누구도 따라올수 없는 아성을 구축한 기자가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종 야구계현안에 대한 주관을 갖는 기사들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인터뷰기사가 정말 좋은 것같습니다 필력이 너무 좋음
베이징 올림픽 때 한국야구를 많이 까셔서 안티가 좀 생겼죠. 개인적으로는 기자만 했으면 좋겠네요. 방송 나와서 말하는 거 보면 비판하는 게 아니고 비난하는 말투라서 썩 듣기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 겨울 평소처럼 매주 금요일 스포츠2.0을 사러 코엑스 대형서점을 갔다가 폐간됐다는 말을 듣고는 그자리에서 멍하니 5분정도 있었던게 생각이 나네요. 인터뷰기사 뿐아니라 참 난잡지 였는데 많이 아쉽더군요
올 봄까진 증자얘기도 있다가 그 이후로 쏙 들어간 걸로 봐선 완전히 망했다고 봐야...ㅜㅜ 암튼 창간호 빼고 전권 다 구매해서 아직도 종종 읽고 있습니다..
와~ 대단하십니다. 저도 폐간되긴전엔 강남운전면허시험장 바로앞에있는 스포츠2.0사무실에도 직접가서 기자들하고 차도마시고 했었는데ㅎㅎ 이런 스포츠에 미친 기자들이 만드는 좋은 잡지가 또 나오길 기다려야죠
우리나라 야구기자라 해봤자 전문가라기보단 구단사정을 좀더 아는 팬정도의 수준인지라.. 그중에서는 좀 더 나을진 모르겠지만, 이미지에 비해 은근히 몸사리는 듯한 기사도 많고 고정관념도 많아보여서 갠적으로는 별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