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퍼거님의 분하고 억울한 심정은 제가 남자지만 알겠습니다.
저는 현실론으로 군대문제를 꺼냈는데, 제가 마치 군대문화 옹호자라거나 군대 보상론자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그건 아닙니다.
군대가 이 사회를 초장부터 망치는 거 맞습니다.
군대에서 배우는 것중,,소위 '가라'문화...겉치레...대충 때우기...
책임회피..까라면 까는....특유의 '코리안' 문화가 관습으로 전해지고
전역자들을 통해 '사회'로 전파됩니다.
지금은 점차 나이지고 있지만..80년대까지만 해도 대기업도 완전히 군대식문화가 많았고..
상사에게 집합당해 얻어맞는 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학생운동권에서도 90년대까지 군대문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다른 합리적인 구조의 소위 선진사회보다 덜 합리적이고..
더 엉망이며..더 구태의연합니다.
군대는 특수한 분단상황때문에,,우리나라 남자들에게 특별히 가혹한 짐입니다.
그러다보니...군대 예비역들에게 보상심리 혹은 억울한 심리가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이념적 진보나 보수를 넘어서..대다수의 남자들이,,,군대가산점문제에 대해선
예민하게 반응하는 게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선 군 예비역들에게 적지 않은 보상을 해 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그저 군징병되는 걸 마치...천부인권이,,아니라 천부의무인 것처럼 쉽게 생각합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군대문제를 굉장히 사소한 문제처럼 생각하는 걸 최근 어떤 강의나 모임에서 여러번 느꼈습니다.
물론 남자들이 여성의 출산이나 생리등 생물학적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뿐 아니라..
기타 여자로 살면서 겪는 차별문제를 100% 이해못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대부분의 경우 여성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적어도 생물학적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은 축복속에 혹은 배려속에서..
견딥니다.
어디 토론회에서 출산을 군대와 등치시키는 주장을 봤는데 축복속의 출산과 피할수 없는 의무군복무를 어떻게
비교를 합니까?
군대문제는 다릅니다. 군대문제가 갖는 중한 박탈적 특성에도 우리사회는 너무 그것을 쉽게
여기고,,당연한 것처럼 넘어가 버립니다.
군대는 필요하지만 적어도 우리 군대는 문제가 많습니다.
태생이 일본군 문화가 그대로 들어와서..수십년간 악습이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고..
절대 선진국군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후진 군대입니다.
아마 여기 여자회원분들도 군대내에서의 자기 남편이나 남친, 친오빠, 남동생의 실제 생활과 실제 (가끔은 사악한 악마적)행동을
보면...정말 깜짝 놀랄 일도 많을 겁니다.
모든 남자가 그런건 아니지만...우리 군대는 정말 심각할 정도로 병폐가 많고..그게 없어지지 않으면서,,
수십년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인권?,,요새 인권의 향기가 사회 곳곳 어두운 곳에,,미치고 있지만(물론 MB정권에선 반대로도 가지만.추세상..)..
가장 취약한 곳이 군대입니다. 군인은 인권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일종의 감옥과 유사한게 군대인데...여성분들은 보면...군대를 무슨 보이스카웃 정도로 굉장히 쉽게 생각합니다.
할리웃 영화에 나오는 그런 시설과 그런 합리성을 갖춘 군대라면 저는 장기복무라도 지원할 생각이 있습니다. ㅎ
우리 군대는 혁신이 필요한데...모병제로 당장에 바꾸는 정도의 혁신이 아니고선 절대로
바꿀수 없습니다..
군 문제는 여성들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남성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은 사회에 퍼져있는'군문화'가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걸림돌이 됩니다.
우리 사회의 병폐의 시작이 바로 우리 '군대'입니다.
혹 주변에 장교나 부사관 카투사 공익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분들의 얘길 군대얘기로 믿진 마세요.
군대문제는 철저히 '사병'생활의 문제입니다. 장교로 복무한 친구들도 절대로 이해못합니다. 자신이 겪지 않기 때문에...
첫댓글 저 아는오빠들은 군대갔다오면 쓰레기가된다고..자신도 포함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하핫;;;
맞습니다.. 군대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발 강제적인 징병제가 없어졌으면 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웬 군대 드립?
왜 군대 이야기로 퍼지는지 저 역시 이해가 안됩니다.
ㅎㅎ 군대문제가 언론사 남자선호현상과 아무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면에선 퍼거님과 퍼플님이 생각이 같네요.참 재밌네요. 전 군대문제가 언론사의 남자선호와 분명하고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ㅎㅎ
그래도 긍정적인건 군대도 세월이 갈수록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거죠.
네..그래야죠..다만 너무 느리네요..속도가..ㅎ
저는 전방에 근무하면서 뺨한대 맞지 않고 전역했는데. 사실 언론에서 비춰지는 것 이상으로 육군이 가혹행위에 대해서 근절 노력을 보여주는건 인정해줘야 합니다. 워낙 패쇄적인 집단이라 근절이 쉽지 않을 뿐
가혹행위문제는 부대별로 천차만별인듯...문제는 군대경험때문에..부정적인 효과가 더 많다는...겁니다.
저는 05년 군번, GP 있었는데 첨에 욕은 좀 먹었지만, 자기가 짬먹고 잘해주면 된다고 봅니다. 보상심리 싹다 버리고.. 안때리고 욕안하고.. 그래서 분대장200일동안 걸레질도 내가-_-ㅋ상근예비역인데 지원해서 가서 첨에는 후회 엄청했는데, 나름 배운건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바뀌어야하는건 맞지만, 확실히 요즘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것 같은데요
저역시 제대때까지..아무도 때리지 않았고..욕도 심하게 안 했는데..제 밑으론 강제할수가 없으니..또..과거로 회귀하고 마찬가지더군요.그래서 문화가 전통이 중요한듯..
그렇죠. 내가 안때려도 그 아래서 때리고 있으니;; 애들을 잘 교화시켜서 와야죠뭐ㅋㅋ직장생활도 그런것 같습니다. 점점 바뀌고 있긴한데 아직은 좀 힘이들기도 하는점이 전통을 못만들어서 그런듯. 그래도 군대도 사회도 점점 변화하고 있는건 확실한것 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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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2맞아요. 마음먹기입니다ㅎㅎ
돌이켜보면..군대처럼 맘편히 아무생각없이 지낼수있는곳도 없죠..감옥같은 고립된 생활이라..몸만 편하고 괴롭히는 사람없으면 편하기도 하죠..
원초적 삶의 즐거움이랄까..ㅎㅎ
지나간 과거는 다 아름답죠..저역시 병장생활이라면..축구때문에라도 더 하고 싶습니다만..ㅎㅎㅎ
다시 돌아가긴 싫어요 ㅎ
음. 마음먹기라기보단 '사람만나기 나름' 아닐까요.
일체유심조라ㅎ 사람만나기 나름이 맞겠죠..
군 생활이 즐거우셨던 분들이 계시군요. 저는 제대하고 예비군 소집이 끝나서 예비군복을 벗은 뒤에도 군대 가는 꿈을 꾸면서 소스라치게 놀랐는데. 저에게는 악몽이 다른 어떤 분에게는 즐거운 꿈일 수도 있겠군요.
전 군대 생각하면 맞은 것 밖에 생각 안나네요 ㅎㅎ 전경을 나와서 그런가 ㅋㅋㅋㅋ 올해 초에 전역했는데 ㅋㅋ 아직도 군대 생각하면 이가 갈립니다 ㅋㅋㅋ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일이경 때 그렇게 쳐맞았는지 ㅎㅎㅎ 근데 참 슬픈건 상수경 되니까 제가 또 때리더군요 ㅋㅋㅋ 분위기상 안때리면 맞으니까 어쩔 수 없이 때린 것도 있는데 ㅋㅋ 쓰다보니 글이 이상해졌네요 ㅋㅋ 아무튼 군대는 부대마다 전통 및 문화가 중요하긴 하지만 폐쇄적 구조 와 징병제 특성상 문제는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전경;;; 고생하셨네요
군대가서 쓰레기 됐다고 하는 사람들. 솔직히 군대가기전부터 "안쓰레기"는 아니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에요. ㅋㅋㅋ제주위는 그래요 ㅋㅋ 괜찮은 사람들은 갔다와서 더 괜찮아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 한복판에 있는 부대에 있었는데요..야전부대들보다 더 큰 틀에서 비밀들의 은폐와 왜곡이 상당하다는거죠..가혹행위나 폭력도 그 은폐와 왜곡의 작은 부분일정도로..정말 지저분하고 생각될 정도로 은폐,왜곡이 상당해서 전역후에 군대에서 하는 모든 행위들에 대해 무작정 동의하고 찬성하지 못하겠더군요..
군대가 대한민국 사회를 망친다는 이 글의 주제에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적어도 저의 가치관들을 많은 부분 '망치고 조작'한것도 사실이니깐. (근데 군대가 없어져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정보사출신이신듯...군대가 필요하다고 저도 생각한다고 썼습니다. 다만 모병제로...러시아 군대가 백만명도 안되더군요. 한때 천만명이었다는데..그에비해 우린 이조그만 나라에서 70만에가까운 대병력...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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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병폐와 인간의 사악함을 미리 공부할수 있는 곳이죠. 지옥이라도 교훈은 꼭 주는법.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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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요인중에 군대문제가 있죠..다른요인은 추세가 달라지는거라 가변적인데..군대는 수십년간 그대로니.고정된 요인이니..아버지세대라 해봤자 1년 더한것뿐입니다. 오랜기간 26개월이었고.. 군대문제로 사회진출이 서른살무렵에나 가능한데. 다른나라에선 없는일이죠.서른중반임원이 허다한게 미국인데...
군대가 사회의 병폐를 낳는다는 문제의식 자체는 동의하지만, 글쎄요...너무 환원론적 접근이 아닌지...
군대를 당연시하는 것은 이제 생각해봐야한다고 봅니다. 너무나 당연시되어서 여성들은 군문제에 아예 둔감해지고 관심조차 두지않고... 우리군대는 비정상적인건 누구나 인정하니까요..그놈의 분단현실이 뭔지..한반도를 세계최고수준의 군사강국 두 나라로 만들었죠. 한반도군대면 미군빼고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군대에서 정신개조해 사람 된 저는 뭔가요?
교도소의 존재목적은 '교화'죠...군대가 아무리 감옥같아도 거기서 사람돼 오는 사람 없겠습니까..삼청교욱대가서 죽도록 맞고 깡패짓 포기한 사람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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