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술자리는 의당 맥주로 시작한다.
술집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으면 종업원이 주문을 받으러 오기도 전에 당연히 등장하는 말이 “일단은(토리아에즈)생生(나마) 맥주(비루),)”이다.
가끔 병맥주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술을 시작할 때는 맥주부터 라는 것이 기본이더라.
(나이가 조금 있거나 하면 생맥주를 생략하고 커다란 유리잔에 소주를 오분의 일 쯤만 넣고 우롱차를 넣은 우롱하이나 매실장아찌(우메보시)를 넣고 얼음과 찬물이나 따뜻한 물을 넣어 희석시킨 우메하이라는 희석소주(내맘대로 부르자면)를 즐겨 마신다.)
일단 맥주를 한 두잔쯤 마시고 나면 이번엔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종류가 갈라진다.
일반적으로 간단한 요리를 겸하는 일본술집(이자카야-居酒屋한자로 풀이하자면 술이 있는 가게라는 뜻이란다.)에서는 각양각색의 술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논알콜류로는 쥬스류,우롱차.녹차등의 차류가 있고 칵테일도 논알콜류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
소주는 일반적으로 희석시켜 마시는데 생과일을 갈아 넣기도 하고 칼피스라는(우리나라의 밀키스맛)음료원액을 넣어 섞기도 하고 우메보시(매실짱아찌)를 넣은 위의 설명에도 나와 있는 내가 좋아하는 우메하이(나는 꼭 우메보시를 젓가락으로 콕콕 찍어서 매실맛이 우러나게 만들어 마신다. 꼭 두 개 넣어서..)와 인공 음료의 원액(레몬 오렌지 자몽 푸른사과 등 의 과일 맛등)을 넣고 얼음에 탄산수를 섞어서 알콜음료의 형태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보통 여자들이 많이 마신다)
그리고 일본술(니혼슈)은 두 가지로 나뉘어 판매된다.
첫째는 커다란 병에든 것으로 보통 차게 마실 경우 한잔용(네모난 나무곽(마스)에 작은 유리잔을 넣어 술잔에 술을 부어 유리잔이 차고 넘친 술이 나무곽까지 흘러 가득 차도록 따른다.)과 네잔용, 여덟잔용등의 양으로 주문에 따라 작은 유리병에 부어 담아 판매한다.
따끈하게 데워 마실 경우(아쯔캉)는 술데우는 기계가 따로 있어 그 안에 술을 부으면 데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도자기로 된 작은 술병(돗쿠리)에 주문양에 따라 담아서 판매한다.
술 데우는 기계를 두지 않은 시골이나 작은 가게에서는 더운물에 중탕하여 내기도 한다.
일본어의 오사케(お酒)는 술酒자에 경어인 오를 붙인 것으로 일반적으로 모든 종류의 술을 지칭하기도하고 일본술(니혼슈)를 가리키기도 한다.
둘째는 작은병, 대개 500미리나 그보다 적은 양으로 한 병씩 독립된 병에 담겨 백프로 차게(히야) 하여 마신다.
그 외에 우리나라와는 조금 종류가 다른 칵테일류와 작은병에 든 와인 (赤아카,白시로,로제-중간쯤)도 판매한다.
그리고 니고리자케라는 막걸리아류의 술도 있다.
위스키도 보통 미즈와리라고 하여 얼음과 물을 넣어 희석시켜 마시고 소주도 고급술집의 위스키처럼 일반 술집에서도 700미리 짜리를 병째로 킵핑(이름표를 붙여 맡겨두고 마시는것)하여 두고 올 때마다 꺼내어 마실 수 있다.이 때 희석하는 물과 얼음 탄산수 레몬등은 따로 돈을 내야한다.
일반적인 술집인 이자카야에서 볼 수 있는 술의 종류는 거의 이정도이다.
첫댓글 뭐~ 결론은 즉석 담근 과실주를 주로 마신다는거네 우리집에 많은데~ 과실주~ 맞나~ 맞나~ 특히 매실주와 앵두주는 모두가 탐낼 만큼 맛이 괜찮치요. ㅎㅎㅎ 깡은~ 진달래술 좋아하는데 그건 독해서 싫어 한는 사람 많아~ 양주 같다고나 할까요. ㅋㅋㅋ 메롱~
아~마셔보고싶다..매실주,앵두주라..언제한번급습들어갑니다요~^^*ㅋㅋ
그술들 아무한테나 안주어요. 특히 매실과 앵두주는 왜! 귀하는까 맞나니까. 그것들은 내가 어머니 아버지 누님들도 안주고 아끼는 거라고요. 잘못 꺼내 놓았다가 한번에 독나버리면 아까우니까. 그리고 그 색이뿌고 향나고 맛나는건 여친 생기면 먹일라고 만든거라고요. 아무한테나 못준다고요. ㅋㅋㅋ 음~ 뭐~ 세동짜리 복숭아주 같은건 내가 줄수 있소만은 그중에 잴루 맛 안나는걸로~ ㅋㅋㅋ
치사~~^^*올핸나도 한번 담가보리오~~매실주와 앵두주..빠샤!!메롱~~
한국에는 기본적으로 양주, 소주, 맥주, 막걸리가 있다. 그리고 기분과 상황, 장소에 따라 이 네가지를 적절하게 섞어 마시는데 이것을 폭탄주라고 한다. 양주와 맥주를 섞으면 비싼 집이고, 소주와 막걸리를 섞으면 저렴한 집이다. 맥주와 소주와 막걸리를 섞는 것은 대개 대학생들이 즐겨 한다. 여기에 물이나 과일즙, 차등을 섞으려 한다면 일본과는 아주 다르게, 당장에 집단이지메를 당하면서 절단날 것이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한국에서는 가장 좋은 술을, 좋은 친구와 마시는 술로 친다. 뭐 일본도 마찬가지겠지만...
언제한번..한잔..?^^*
일본 여행 중에 들렀던 한 선술집(?)에서 마신 생맥주가 생각나네요. 오코노미야끼 파는 곳이었는데, 정말 괜찮더군요. 제법 형님 말처럼 가장 좋은 술은 역시 사랑하는 이와 함께 마시는 술이겠지요. 전 언제쯤 그런 맛있는 술을 먹어볼 수 있을까요ㅜ
오코노미야끼하면 생맥주지요.오사카의 대표음식이죠..집에서 만들어먹기도..^^*
고베에서 마셨었어요. 지인의 소개로 함께 간 곳이었는데, 정작 원래 목표인 오코노미야끼는 뒷전이 되고 술(생맥주) 기억 뿐이 나질 않네요.
사랑니가 술맛을 아나.. 특이한 술이라면 남해의 작은 섬까지 찾아가서 먹어봤다는.. 그중 가장 괜찮은 술은 안동소주, 알듯 모를듯 꾼이 아니면 찾아내기 힘든 향, 강한 취기, 깨끗한 끝맛, 뒤끝도 깔끔하고.. 과실주는 아무리 입에 맞아도 항상 먹은 만큼의 후회를 한다는.. 조금 있으면 잣이 나오는데 한 덩어리 구해서 독한 소주에 담아보길. 육개월쯤 후에 개봉하면 되는데 그사이 보여주는 술병속의 조화는 신기할 정도. 향이 얼마나 진한지 다음 날에도 몸에서 향이 풍기는 느낌이 들기도.. 가장 좋은 술은 정성껏 잘 빚은 술이고, 가장 맛있는 술은 마음이 맞는 여자와 마시는 술, 친구와 마시는 술도 좋긴 한데 분명 부족한 1%..
이야.. 역시! 아, 세상은 정말 넓어요.
일본에서는 물맛과 쌀의 질이 좋은곳의 술이 유명하답니다.
"갑자기 술에 금가루 들어가 있는거 생각나네 이름은 생각 안난다;;"
금가루는 아무술이나 넣으면되는거임.원래 들어있는건 매취순 골드..^^*
잭 다니엘?
이런 나의 좋아라하는 버번위스키를..잭다니엘은 대표적인 참나무통 숙성 위스키랍니다.통내부를 태워 착색,숙성시켜 향이 참 좋지요..^^*
그날님.. 술꾼이셨군요!
이런경우엔아는것이힘.지식에대한무한한갈망의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