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올해로 디젤엔진인 TDI 탄생 25주년을 맞이했다. 아우디는 지난 1989년 프랑크푸르트 암마인(AmMain)에서 열린 국제오토쇼에서 완전전자제어식 직분사디젤엔진 2.5 TDI를 탑재한 아우디 100을 처음으로 발표했는데, 이후 TDI 기술은 아우디 브랜드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아우디 측은 TDI는 “진보와 효율성, 역동성, 파워를 의미한다”며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이런 방식의 엔진을 시장에 선보인 것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TDI 엔진은 특히 디젤엔진 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는데, 과급기와 연료분사, 재출가스 제어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며 발전을 거듭했다. 지난 25년간 TDI는 배기량 대비 출력이나 토크가 100% 이상 증가한 반면, 오염 물질 배출량은 오히려 98%나 줄였다.
지난 25년간 아우디는 TDI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750만대 생산했다. 작년에는 60만대가 생산됐는데, 아우디가 유럽 국가에서 판매한 신차의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을 매년 3%씩 감출시키는 데 큰 역할을 맡았다.
아우디는 현재 156종의 TDI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중 58종이 85~120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나타낸다.
A3 울트라(ultra)의 경우엔 1.6리터 TDI 엔진을 탑재해 무려 31.3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아우디는 고효율적인 울트라 모델 레인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우디 TDI는 높은 효율성에 청정성, 정교함, 안락함과 강력한 파워가 특징이다. R8을 제외한 모든 모델에 TDI 엔진 라인업이 포함됐는데, 배기량은 1.6리터에서 4.2리터 등 다양한다. 출력은 90~385마력까지 발휘한다.
이중 2.0 TDI의 경우에는 작년에 37만대, 지금까지 3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TDI 엔진 중 대중에게 가장 인기있는 배기량이기도 하다.
아우디는 TDI 기술이 인상깊은 성공의 역사와 밝은 미래를 모두 담고 있다고 강조한다. 완전히 재설계된 저공해 3.0 TDI 클린디젤은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신형 3기통 1.4 TDI 클린디젤은 콤팩트 모델을 통해 곧 데뷔할 예정이다.
향후 V6 TDI 엔진은 보조 전기 컴프레서를 이용해 낮은 회전수에서도 즉각적인 파워를 분출하여 더욱 본능적이고 스포티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전기바이터보(electric biturbo)는 아우디의 TDI 전기화 작업을 위한 첫번째 단계다. 이 새로운 하이브리드구성 요소는 곧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접목된 TDI를 비롯하여 모든 고객과 요구 사항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연료 사용시 이산화탄소 중립 운행이 가능하도록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아우디 e-디젤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아우디는 2020년까지 자사 신차 모델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g/km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발진은 하이브리드 방식뿐 아니라 전통적인기술분야에도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마찰감소, 열관리, 그리고 연료분사와 강제흡기 같은연소과정이 여기에 포함된다. 아우디는 다운사이징(소형화)보다는 각 차량 크기에 맞는 올바른 엔진 사이즈를 선택하는 라이트 사이징(rightsizing, 적정규모화)에 주력한다.
6기통이나 8기통 TDI 엔진은 매우 낮은 회전수에서도 부드럽게 작동하므로 실제 주행상황에서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레이싱은아우디 DNA의일부분이다. 레이스 트랙은 양산차에 적용될 신규 개발 부품을 시험할 수 있는 가장 혹독한 무대다. 2006년 TDI 엔진은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처음 데뷔했다. 아우디는 이 때부터 9차례 경주에 참가해 여덟차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차와 양산차에 적용되는 요구 사항은 원칙적으로 동일하다.
그 목적은 언제나 연료 한방울까지 아껴가며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는 것이다. 아우디의 TDI 기술이 지닌 잠재력은 레이스의 성공을 통해 확실히 입증됐다. 아우디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내구레이스인 르망 24시간에서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하는 원투피시니(1-2 finish) 를 일궈내기도했다.
첫댓글 good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