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산 출렁다리 / 사진=금산군 도심 속 바쁜 일상에 지쳤다면, 잠깐 숨을 고를 수 있는 자연 속 여행지는 언제나 정답이 된다.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위치한 월영산 출렁다리는 지금 같은 5월에 가장 빛나는 풍경을 품고 있는 곳이다.‘
달을 맞는 산’이라는 이름답게 신비로운 분위기를 간직한 월영산은 출렁다리, 데크길, 인공폭포까지 갖춘 힐링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금강 상류의 절경을 한눈에 담는 이곳은,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는 ‘쉼’의 목적지다. 해발 529m, 초보자도 부담 없는 산행 월영산 출렁다리 전경 / 사진=금산군 월영산은 해발 529m로, 높은 산은 아니지만 오르는 길이 완만해 초보자나 가족 단위 여행객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산행지로 각광받는다.
예로부터 대보름날 달을 보며 풍년을 점치던 장소로 알려진 이곳은, 정상에 오르면 겹겹이 쌓인 충청권의 산줄기를 파노라마처럼 내려다볼 수 있어 탁 트인 전망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걷다 보면 어느새 도시의 소음은 잊히고, 연둣빛 신록이 주는 봄의 생기가 온몸에 퍼진다. 거창한 등산 장비 없이도 운동화 하나면 충분한 이 길은, 여행이라기보다 자연과 대화하는 산책에 가깝다. 월영산 출렁다리 월영산 출렁다리 / 사진=금산군 공식 블로그 월영산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바로 275m 길이의 무주탑 출렁다리다. 월영산과 부엉산을 잇는 이 다리는,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찔하고도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다리 아래로는 금강 상류의 청정 수변 풍경이 펼쳐지고, 흔들릴수록 느껴지는 스릴은 오히려 여행의 묘미가 된다.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 방문해야 시야가 탁 트이고, 수려한 자연의 윤곽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다리 중간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람을 느껴보자. 높은 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여유와 풍경이, 봄날의 기억으로 깊게 새겨질 것이다.
월영산 출렁다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출렁다리에서의 짜릿한 여운을 뒤로하고 이어지는 데크길은 월영산 여행에 또 다른 결을 더한다.
약 1km 구간의 이 산책로는 원골 인공폭포를 품고 있어, 걸음마다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자연의 리듬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데크길은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로 꾸며져 있다. 월영산 출렁다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봄철에는 연둣빛 신록이 숲을 감싸고, 바람 따라 꽃잎이 흩날리는 장면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된다.
인공폭포 앞은 놓쳐선 안 될 포토 스폿이다. 햇살이 떨어지는 각도에 따라 반짝이는 물줄기와 배경 산세가 어우러져 감성 넘치는 사진 한 장을 완성할 수 있다.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 다시 찾고 싶은 길이 된다. |
첫댓글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