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9.
호7:1-16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할 때 그들의 죄가 드러났다.
거짓과 도둑질 그리고 노략질의 행위가 하나님 앞에 드러난 것이다. 거기에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을 섬기기를 달궈진 화덕처럼 달아올라 있다. 죄가 얼마나 가득한지 그들 중에는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의 백성인 에브라임은 여러 민족 가운데 혼합되어서 그 모양이 뒤집지 않아 한쪽은 설익고 한쪽은 타버린 전병 같이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얼마나 무지한지 이방인들이 그의 힘을 삼켰고 백발이 무성해져도 깨닫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않는다!
오히려 애굽이나 앗수르 등 사람의 도움을 구한다. 하나님은 그들을 건져주려 하나 그들이 그릇 갔으니 그들에게 징계가 따를 뿐이다.
오늘 말씀에 묘사된 이스라엘의 형편이 오늘 성도와 교회의 모습이다.
임박한 주의 날에 대한 경고의 말씀에도, 소망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선포에도 반응하지 않고 오직 자기 안에 은밀히 감춰진 ‘자기의 하나님 즉 자신’을 하나님 삼는다.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마11:16-17)
주님!
지금 이 세대는 말씀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기이지만 말씀에 반응하여 주님 발 앞에 엎드리는 ‘한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입니다.
혹여 내가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슬피 울어도 가슴을 치지 않는 그런 무리인지 주님 앞에 드러내소서.
그리하여 애굽이나 앗수르와 같은 사람의 도움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이름을 힘입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자, 말씀에 성심으로 반응하는 자 되게 하소서.
주께서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 먹게 하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어 내 잔이 넘치게 하실지라도 반응하지 않으면 그 먹음직스러운 식탁을 보기는 하되 먹지 못할 적이요 타인의 기름 부으심의 기적을 부러워하되 누리지 못할 것이며 깨어진 잔, 더러운 잔이라 채워도 채워지지 않을 것임을 잊지 말게 하소서.
주여!
하나님이 애타게 찾으시는 한 사람, 그가 오늘 나 자신인 것을 깨닫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