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취업난에.... 난 될꺼야 난 될꺼야 라며 눈도 지지리 높아서 대기업 몇군데, 들어본데 아님 절대 원서 안써!
이러고....작년 하반기에 원서 달랑 12개 넣고 면접 두번 본 사람입니다 ㅠㅠ
나름 자신감있게 취업준비하다가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뼈저리게 느끼며(+남자친구와의 이별) 작년 11월부터 1월까지 거의 우울증,
자신감상실, 대인기피증까지.....-_-;
그러다가 이번 2월달에 그나마 정신차려서 ...
초조해져서 사람인에 이력서 등록하고 중소기업이라도 제가 원하는 직무라면 하나씩 써보고 있거든요.
근데 오늘 컨설팅회사라는 곳에서 연락이 왔네요 ;;; 헤드헌터는 아닌거 같구요. 근데 뭐 목적은 비슷하니까 -_-;
뭐 일체의 돈내는거 없이 취업성공하면 첫달만 수수료 내야 하고 .. 원래 저의 성격대로라면 그냥 시크하게 "그렇게 좋은 거면 너나
하세요" 라고 한번에 끊어버릴 전화를 졸업 2주 앞둔 설날에 완전 백수취급받았던 기억때문에..
설움이 복받치면서 혹하는 마음에 내일모레 상담받으러 간다고 했어요.
근데 글 검색해보니....................거의 부정적인 말들이 너무 많아서.
사실 지금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에요. 상처주는 말들이나 일들, 사람들은 당분간 정말 피하고 싶구요...
그래도 저한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부딪혀봐야 된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제가 설날에 한심한 백수취급 받을 각오하고 모 대기업 면접관이신 이모부를 뵈었습니다.... 힘들었습니다...ㅠㅠㅠㅠㅠ
하지만 확실히 동기부여도 되고 좋은 말씀도 많이 들었네요.
벗뜨. 저한테 도움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사람들하고 부딪혀서 생길 스트레스까지 감당해낼 자신은 없거든요. 제가.
아무튼 간에, 제가 그런 일까지 감내할 정도로 그게 확실하고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궁금도 하구요.
아!!!! 그리고 헤드헌팅 통해서 취업했다가 그만두면 위약금 내야 하고 이런것도 있는지 궁금도 해서 글 올립니다.
덧+) 내일 오후에 회사면접이 있어서 머리 다듬으러 갔더니 원형탈모가 5군데서 일어났다는. ...-_-;;; 피부과 가볼까요?
이것도 고민 포함이요 ㅋㅋㅋㅋ
1년전만해도 남의 일같았던 취업스트레스가 현실로...하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일들로 원형탈모가 한 8개로 늘어나면 어떻게 하지요.......저 시집은 다가겠네요 ㅋㅋ 불면증에 잠도 안오고...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