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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국 유학/미국어학연수/미국조기유학/미국비자/미국여행 정복 원문보기 글쓴이: 촬~쓰
‘미국자격증’에 도전하는 사람들 |
국제공인재무분석사, 미국공인회계사, 미국간호사, 미국한의사… |
비용과 노력 만만찮아
국제공인자격을 취득하는 데는 비용과 노력이 만만치 않게 든다. 금융관련 자격증이나 IT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드는 돈은 학원비만 최소한 200만∼500만원선. 외국에서 시험을 보는 자격증의 경우는 1000만원 이상이 들기도 한다. 또 자격증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소한 6개월에서 3∼4년을 준비해야 한다. CFA 전문학원의 한 관계자는 “직장인의 경우 3∼4년 동안 술자리를 피하고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여야만 취득이 가능하다. 그냥 한번 해볼까 하는 자세로 덤벼들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충고한다.
이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만큼 성과가 있을까? 이 역시 각 자격마다 천차만별이지만 합격률은 차치하고라도 “국제공인자격증은 시험에 붙는 것만으로는 빛을 발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인터넷 교육 포털사이트인 배움닷컴(www.baeoom.com) 임춘수 사장은 “대부분의 국제공인자격증은 실무능력을 겸비해야 그 자격을 인정해 준다”며 “막연한 기대감으로 도전하기보다는 자기 능력을 입증하는 증거로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까지 국제공인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몇몇 학원의 경우 자격증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식으로 홍보하고 일부는 외국인회사에 무조건 입사할 수 있다는 소문을 퍼뜨려 현혹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실무능력 겸비해야 인정
학원마다 경쟁적으로 ‘○개월 속성과정’을 내거는 것도 자격증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많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인자격증을 소개하는 한국사이트인 MCP Korea(www.mcpclub.net)에서는 이른바 ‘덤프’ 문제로 네티즌 사이에 욕설이 오가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페이퍼’라고도 불리는 덤프는 MCP 자격 기출문제집을 이르는 말. 정규학원에서 12개월 이상 준비해야 하는 MCSE 과정을 단 5주 만에 끝마쳤다는 한 네티즌의 자랑에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자격증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중소 인터넷 벤처회사에 근무하는 김홍명(34)씨는 MCSE 등 IT관련 자격증을 8개나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은 그냥 ‘자격증’일 뿐이지 필드에서는 별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이 자격만 있으면 고소득이 보장되었지만 요즘엔 자격증 취득자가 많아 실력이 없으면 취직하기도 힘들다. 따라서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실력을 쌓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김씨는 조언한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주관하는 SCJP는 자바(JAVA)의 핵심 지식과 기술의 이해도를 인증하는 자격증이지만 실무능력 없는 합격자가 양산되자 지난해 10월부터 시험내용을 한 단계 높였다.
배움닷컴 임춘수 사장은 “그래도 자격증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다”고 덧붙인다. 그것을 준비하면서 남들보다는 공부를 더했다는 증거는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조흥은행은 지난 한 해 ‘전임직원 1인 2자격증 갖기 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한 해 동안 500여 명의 임직원이 공인회계사, 고객자산관리상담사 시험에 합격했다. 금융가에서는 ‘슈퍼 은행원’이 되어야 살아남는다는 농담이 오갔다. 자격증 취득 열풍이 국제공인자격증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보면, 이제 바야흐로 ‘슈퍼 한국인’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하는 것은 아닐까.
국제공인자격증 취득을 위한 10가지 충고
1. 영어는 필수다. 국제공인자격증은 영어를 잘한다는 또 하나의 증거로 여겨 자격증의 가치를 높여준다. 한국어로도 볼 수 있는 시험이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영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자신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직장인의 경우 퇴근 후 또는 주말을 이용해 공부하게 된다. 퇴근 후 술자리가 그리워질 수 있지만 일단 목표를 세우면 과감히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독학하는 것보다 학원에 등록하는 것도 자신을 규제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3. 조급함을 버려라. 국내자격증과 달리 국제공인자격증은 여러 단계의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원서접수도 까다로운 편이다. 한 단계씩 밟고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최후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4. 주관을 세워라. 유행하는 자격증이라고, 혹은 동료들이 도전하고 해서 있다고 휩쓸려 도전해서는 안 된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자격증인지, 전망이 있는지 잘 따져보아야 한다. 비용과 노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5. 실력을 함께 쌓아라. 대부분의 국제공인자격증은 실무경력을 요구한다. 따라서 취득한다고 바로 자격을 얻는 것이 아니다. 또 자격증을 취득해 입사한다고 해도 능력이 없으면 금방 드러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따기 위한’ 자격증이 아니라 ‘실력을 쌓는’ 자격증임을 잊지 말라.
6. 새로운 자격증을 개척하라. 처음 실시되는 시험일수록 합격률이 높고 가치도 높아진다. 또 국내에 소지자가 희귀한 자격증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 인터넷을 활용하라. 자격증 정보는 학습전문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 이중에는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스터디 그룹을 구성하고 있는 곳이 많다.
8. 100% 취업에 현혹되지 말라. ‘억대 연봉보장’, ‘외국계 기업 완전 취업 보장’ 등의 문구를 내건 광고나 기사가 많다. 희귀한 자격증을 소개하는 광고도 있지만 과장 광고가 대부분이다. 또 이른바 ‘뜬다’고 해서 당신이 도전하는 사이 이미 수백 명이 같은 기대를 갖고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9. 본업을 유지하라.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직장을 그만두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그리 성공적이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본업을 유지하면서 부가적으로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10. 부단히 혁신해야 한다. 자격증 하나로 평생을 먹고 살던 시절은 지났다. ‘평생 공부한다’는 자세로 늘 새롭게 자신을 무장해야 한다. 특히 국제공인자격증은 세계화가 가속화하면서 해가 갈수록 그 의미가 중요해질 것이다. (끝) |
첫댓글 조금 된 자료이긴한데 도움되실것같아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