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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드레서 정통 허세소설
'레방에서 온 남자 자게에서 온 여자'
17화
<그녀는 아니었다>
< 노래가 끝나면 내려가서 다시 재생해주시면서 읽는 센스! ^^ >
율리는 그들뒤에서 그렇게 울음만 참고있을 뿐이다.
그에게 어깨를 빌려주고싶었지만 그건 청란이의 몫이었다.
"오빠...가요...."
청란이는 이우를 붙잡고 주막집을 나오려했다.
미처 발걸음을 뗄 겨를이 없었던 율리는 청란이가 다가오는걸 느끼고는 몸을 뒤로 숨겼다.
여기서 청란이에게 우는얼굴로 들켜서는 안돼는 그녀.
그들이 주막집을 나가는 순간까지 고개만 숙이고 있어야했다.
청란은 가까스로 이우를 부축하며 문을열였다.
청란이에게 기댄채 주막집을 나가던 이우가 조그맣게 속삭인다.
"마율리......그렇게 보고싶었던 네얼굴을 이제서야 봤는데....근데...왜 ..."
놀라는 율리. 이우의 말에 그녀는 다시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오빠...오빠 지금 무슨소리에요....."
청란이는 자신의 어깨에 기댄 이우의 입에서 언니를 부르고있는모습에 화가나 소리친다.
"율리언니는 오빠 애초에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그러니까 잊으세요.. 그냥 오빠는 놀아난거에요 언니한테!! 정신차려요 오빠!!!"
"뭐 이년아???!?!?! 이게 어디서 구라질이야!!!!!!!!!!!!!!!!!!!!! 교양좀차려 이 기집애야!!!! 시베리아에서 귤좀 자셔볼래?!!?
그린랜드에서 물개랑 수영좀 시켜줄까!?!?!?!?!?! 니가 그러고도 내 하나뿐인 동생 맞아 이 기집애야!?!?!?!?!?!?!?! 엉?!?! 어디서 삽질이야!!!!!!!!!!!!!!!!!!!!!!!!!!!!!!!!!!!"
율리의 머릿속에서 잠시스쳐간 고함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고개만 숙인채 그들을 등지고 있었다.
이우는 여전히 그녀를 부르고있었다.
청란이는 답답한 마음에 그를 붙잡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율리는 그저 그런 이우를 보고있어야만 했다.
자신만 마음을 접으면 될줄알았다.
그러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수 있을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마저 욕심이었다. 남은건 후회와 상처뿐, 자신때문에 속상해하는 이우를 보자 그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버렸다.
그녀는 여전히 힘들었다.
청란이는 이우네 집으로 향했다.
마치 자기집으로 가듯이 그녀는 그의 집을 너무도 잘 알고있었다.
집은 가까웠지만 더이상 그를 데리고 가기가 힘들었는지,, 청란이는 택시를 잡는다.
이우는 어느새 잠이 들어있었다.
자신의 어깨쪽으로 이우의 고개를 틀어주는 청란.
"날 너무 미워하진 말아요 오빠......저도 진심이니까요.."
청란이는 자는 이우를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언니...미안해....근데..내가 이러지않으면 나 나중에 미쳐버릴거 같단말이야..."
청란이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이우의 볼에 떨어진다.
악역을 맡아버린 그녀.
이우를 위해서 물불안가리고 여기까지 왔지만 그녀는 정말 마율리를 언니로써 사랑했었다.
앞으로는 두번 다시 만날수 없게될지도 모르는 언니가 되버린다고 생각하니 그녀의 눈에서 다시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누가뭐래도 자신의 언니. 사령 마율리였다.
율리는 그들이 떠나간 자리로 향했다.
그가 앉았던 테이블엔 빈 소주병과 다 식어버린 계란찜..그리고 그의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져있었다.
'약속 지켜줘서 고맙다...'
미처 닫아버리지 못한 이우의 휴대폰엔 그녀에게 보내려던 메시지가 비춰지고 있었다.
율리는 다시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휴대폰을 가슴안으로 꼬옥 쥐는 그녀.
이젠 정말 그가없이는 안될거같았다.
나으존재야 나으존재야 우리존재 화이팅 나으존재야 나으존재야
그때 이우의 휴대폰이 울린다.
깜짝 놀라는 율리. 혹시나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나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휴대폰 액정을 살핀다.
호륜이었다.
받지않으려던 율리는 차라리 호륜이에게 휴대폰을 전해줘야겠다 생각하고 급하게 눈물을 훔친다.
"여보세요?"
"엥???? 누구세요?? 이우폰 아닌가??"
"나야 마율리"
"어??? 마율리~ 근데 왜 니가 받냐?? 니가 술친구 해주고 있나보구나!!"
"지금 주막집으로 와줄수있어?"
"히히히 안그래도 가려던 참이다.. 이우 기분이 많이 별론거 같았는데..괜찮든??"
"아니..지금 없어. 이우랑 같이 술마시지도 않았고.."
"어...?!"
"어쨋든 주막집으로 빨리와.. 나 바쁘다..휴대폰 전해줄께... 여기에 흘리고 간거 같애."
"엥?! 뭐 어쨋든 지금 가고있으니까 기다려!!"
율리는 전화를 끊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갔다.
혹시라도 호륜에게 운 흔적이 들켜버릴까.. 급히 얼굴을 추스렸다.
청란이는 그의 집앞까지 와 조심스럽게 초인종을 누른다.
나지막하게 들리는 어머니의 목소리
"아니 이 새끼가 왜이제.. 어머!!"
"아..하하..안녕하세요.. 이우오빠가 술이 많이 취해서..."
"어머어머!! 얘좀봐!! 무슨 술을 떡이되도록 마셨어그래!!! 이리들어와요!! 아니 여자한테 감히 앵겨서 들어와?!?! 이 썩을놈.."
"하하..괜찮아요 어머니.. "
"그래요..얘는 아구아구..인석아!! 뭐이리 많이 마셨어그래ㅡ"
청란이는 그의 어머니와 함께 그를 부축해 가까스로 방에 눕혔다.
"그나저나...누규....?"
"아...그냥 아는 동생이에요..."
"아..그래요ㅡ 어머..이쁘게도 생겼네..왕년에 누구처럼..홓홓.. 고마워요..힘들게 데리고오느라고 수고가 많았어...
이리 앉아...차라도 좀 마시고 가"
"아..아니에요 어머니..."
"맘이 편치않아 내가.. 카페모카 좋아하나..? 우리집에 카페모카만 100잔이 있다우"
"헤헤...예..좋아하고말구요...헤헤..아 어머니!! 제가 물 얹을께요..이리주세요!"
"어머....애가 붙임성도 좋아 그래...이뻐이뻐...근데 넣어둬요..호호 카페모카는 다 만들어져 있는거 사놨다우.."
이우는 아무것도 모르고 곤히 잠들어있다.
청란이는 그의 어머니와 함께 담소를 나누고있었다.
"어! 왔구나..."
"뭐야 추운데 들어가 있지않고!! 왜 나와있어!!"
호륜이는 급하게 뛰어왔는지 숨을 몰아쉰다.
"이거.. 전해줘."
이우의 폰을 받으며 율리를 빤히 쳐다보는 호륜이
"왜 혼자야? 이우는..."
"갔다니까..! 잠깐 여기에 깜빡한게 있어서 들렸다가 주웠어....이우꺼더라고.."
호륜은 여전히 그녀를 미심쩍게 쳐다보고 있었다.
"에이..이우폰인지 아닌지 알리가 없잖아..뭐야.. 왜이렇게 앞뒤 말이 안맞아..."
율리는 급기야 그에게 신경질을 부린다.
"어쨋든!!! 이우폰 맞잖아..!! 맞지?? 그럼 그냥 전해주면 되는거잖아!! 그리고.. 내가 주웠다고 하지마..그냥 니가 여기서 발견해서 주는거야."
무턱대고 신경질을 부리는 율리가 이상한 호륜.
아무말없이 그녀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알겠지? 그럼 갈께..."
율리는 빨리 자리를 피해야할것같아 발길을 돌린다.
"너 울었지?"
호륜은 가려는 그녀의 팔을 붙잡고 되묻는다.
"뭐야 진짜... 사실대로 말해. 무슨일 있었지 너...?"
율리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런거...아니야.."
"그러면?"
"뭐..?"
"그러면 대체뭐야.. 분명히 천이우는 기분이 다운이되서 전화를 해가지고는 혼자 술마시고있다고 했는데..
전화하니까 대뜸 네가 전화를 받아서는 직접 전해줘도 무방한걸 나한테 전해주라 그러질않나...
와보니 이우는 온데간데없고 너만 떡하니 눈이 퉁퉁부운채로 있으니.. 이걸 누가 그냥 아무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겠어~?"
"니...니가 전화했으니까! 마침 이리로 온다고했으니...그러니까 너한테 전해주라고 한거 뿐이야..그리고 울긴 누가울었다그래..말 지어내지마"
"흠...이상해 이상해..."
"됐어. 넌 그냥 전해주면 되는거야..갈께"
율리는 호륜이를 뒤로한채 빠르게 뛰어갔다. 거의 질주수준이었다.
"야!!!! 야 마율리!!!!"
호륜은 다짜고짜 뛰어가는 율리를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
휴대폰을 만지작 만지막 거리던 호륜은 무심코 통화목록을 눌러봤지만 마율리와 통화기록은 없었다.
"진짜 이상해...."
그는 고개르 갸우뚱거리며 이우네 집으로 향했다.
"아니 그럼 우리 이우가 이렇게 이쁜친구를 매정하게 대한단말이야!!!! 이 썩을놈이!!"
"아...하하..그건 아니구요.."
"이우가 통 자기얘기를 해야말이지...호호 자 어서 들어요..."
"예 어머니..근데..여기 화장실이 어디에요 어머니?"
"아...호호호호...저~~~쪽으로가셔서 U턴 하시고 투블럭만 가시면 돼..."
"아..하하..바로 여기네요 어머니..호호"
"이런 간나...."
청란이는 바로앞에 있는 화장실로 들어간다.
어머니도 오랜만에 젊은친구와 나누는 이야기라 그런지 활기가 넘쳐 보이신다.
"엥...문이 열려있네.. 엄마~~~!!!!!!!!!!!!!!!!!!!!!!!!!!!!!!!!!!!!!"
호륜이는 문을 열자마자 다짜고짜 이우네 어머니에게 달겨든다.
"어메어메!! 뭐시여 넌또!!!"
엉겹결에 안긴 어머니는 호륜이를 다그친다.
"아오 이놈아!! 방점 좀 그만떨어!! 오늘은 손님이 와계시니까 적당히혀!! 홓홓..이우도 여자친구가 조만간 생기려나보다 야...색시를 데려왔어 그래.."
"엥??! 진짜요?? 나한테 말도없이!!! 어디어디!!! 얘 완전 술이 떡이되서 있을텐데..?"
"그래그래 너도 같이 마시다 온거야?? 지금 자고있어.. 여자친구는 화장실가있고 곧 나올것이야..이리 앉아라"
"아니~ 전 지금 일 끝나고 왔는데요.. 생각보다 일찍끝나서 만나려고했는데 이미 집에 가버려서 따라왔죠...'
호륜이는 아무것도 모른채 식탁에 앉았다.
"그나저나 누구야....아무말도 없었는데 나한테.....어때요?? 이뻐요??"
"이뻐..아주이쁘다 야..참한게... 그 뭐시야 려...려..."
"누구..려원?"
"그래그래 려원 려원... 그 연예인 려원 닮았드라 야.."
"헐..완전 내 이상형인데...이것이.."
청란이는 마침 화장실에서 나온다.
"어머니~~ 저 화장실안에있는 화초 정말 이.."
호륜이와 눈이 마주친 청란이는 들고있던 파우치를 떨어뜨린다.
호륜이도 놀란건 마찬가지였다.
"네...네가 왜..여기에.."
"뭐야 호륜아 너도 아는 동생이여...?"
호륜이는 어머니의 물음에도 대답할수가 없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녀의 얼굴만 보일뿐.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다.
"안녕하세요."
청란이는 애써 호륜에게 인사를 건냈다. 최대한 감정을 억누른채로.
"야! 야 은호륜 이놈아! 인사를 했으면 받아야 할꺼아니냐!!"
어머니는 얼음장같이 굳어있는 호륜이를 툭툭 치지만 호륜이는 반응이없었다.
"어머니..! 저 이만 가볼께요.. 주신 다과 정말 맛있었어요..!"
청란이는 급히 파우치를 주워들고는 겉옷을 챙긴다.
"아니..더 있다가지 않고..! 왜 이친구가 불편해?? 얘도 내 아들같은 놈이야!! 괜찮아 괜찮아.."
"아..하하 아니에요 어머니.... 가볼께요.. 약속이 있는걸 깜빡했어요.."
"호호..뭐 그러면 할수없고..그래요 그럼.. 뭐 어찌됐든 이우 데려오느라 수고 많았고... 호륜아.. 니가 타고가는데까지 같이 갔다온나.."
호륜이는 대답없이 일어났다.
그리고 먼저 문을 열고 나가버린다.
"저놈이 왜저래 저거...교양없이...호호호 젊은친구.. 그럼 또봐요~~ 잘가고~~ 고마웠어..!"
청란이도 끝까지 어머니에겐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예..헤헤.. 어머니 다음에 또 봴께요..! 안녕히 계세요..!"
청란이는 조심스럽게 문을열고 나갔다.
청란이가 나가자마자 호륜이는 문앞에서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화가나있는 눈빛이라기보다는 애써 감정을 추스리고있는 호륜이었다.
"다 들어줄께.. 변명이라도 좋으니 이 상황좀 설명해주라."
"보는 그대로야. 변명하기도싫고 할것도 없어."
"뭐....?"
호륜이는 기가차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오빠. 우리는 끝난지 오래잖아? 오빠가 이우오빠 친구라고 해서 내가 설명을 해달라면 몰라도.. 옛 여자친구로서 무슨말이라도
바란다면.. 그냥 갈께.."
"꼭 지금 이우 여자친구라도 되는것처럼 말한다 너...?"
호륜이는 입술을 깨물며 그녀에게 되묻는다.
"곧은 아니라도 곧 될꺼야."
청란이는 망설임없이 그에게 대답했다.
그녀의 망설임없는 대답에 호륜이는 오히려 할말을 잃어버렸다.
그토록 그녀를 만나면 하고싶었던 많은 말들이 한순간에 다 재로 변해버렸다.
"우리가 제대로 정리를 하긴 했어..?"
말이 없는 청란. 호륜은 애써 추스렸던 감정이 터져나오는듯 했다.
"그래..너는 잊었다고 치자.. 그럼 최소한 나한테 시간이라도 주지 그랬냐...정리할 시간이라도 말이다.. 다른남자도 아니고
이우한테... 나한테 이우가 뻔히 얼마나 가까운놈인지 알면서도!!!! .... 그러면서도... 너.."
"어쩔수 없었어.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이우오빠 못 붙잡을거 같으니까."
한치의 망설임도없이 이우를 좋아한다는 그녀의말에 호륜이는 안면이 굳어지는거 같았다.
"임청란...진짜 내가 사랑했던 사람 맞니 너...? 다시....다시 한번 마음먹었던 내가 증오스러워 지는 순간이다...."
청란이는 여전히 말이없었다. 호륜이를 똑바로 쳐다보고있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고개를 숙이고 있지도 않았다.
그녀는 차갑게 그에게 대답하고 있었다.
"오빠는.....나한테 놀아난거야."
청란이는 입을 떼자마자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녀는 이를 꽉 깨물고 있었다.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녀는 최대한 호륜이에게서 멀리 떨어지려했다. 다시 그가 자기를 부르면 달려가 버릴것만 같았다.
호륜이는 돌아서는 그녀를 붙잡지 않는다.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흐른다.
이젠 정말 그녀와는 끝이다.
일어나보니 자신의 방안이다.
머리가 아파서 터져버릴것만 같은 이우.
이제 자신을 깨워주는 츄츄도 없고,,초라한 아침을 맞이해야 했다.
부시시한채로 거실로 나와 카페모카부터 찾는 이우.
입으로 들이키는순간 속이 다시 들끓는듯해 바로 뱉어버린다.
"너 어제 어찌된거야 이놈아!!!!"
대뜸 소리부터 지르는 어머니.
"뭐가요....잘만 집에 들어와있구만..."
"얼씨구?? 잘도 들어왔겠다 너가~~ 왜 진작 말안했어 이놈아 여자친구 있었다고! 엄마 섭섭질라그러네 또..."
들고있던 페트병을 싱크대에 내려놓는 이우.
"예?!??!? 뭐...뭐요..여자친구?!?!?"
"이게 아예 필름이 끊겼었나 보네 이거... 이 썩을놈.. 어제 그 머야 청란인가 하는 친구가 너 여기까지 데려다 줬어 이놈아...언제부터야?? 바른대로 얘기해 이것아."
이우는 잠이 확깬다. 머리가 쭈삣쭈삣 서는것같았다.
기억을 되새겨보려고 안간힘을 쓰고있는 이우.
좀처럼 어제일이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악!!! 엄마!!! 자세히...더 자세히 얘기해줘봐... 어제 청란이란 여자애가 날 여기까지 데려다 놨다고???"
"그래 이것아..참한 것이 아주 이쁜친구야..싹싹하고.."
이우는 할말을 잃는다.
다시 기억을 곱씹는 이우. 어제 청란이의 전화를 받지 않은거까지 기억을했다.
"나 안받았는데!!! 아 안받았는데 전화!!!!"
대뜸 괴성을 지르는 이우. 이 상황이 어이가 없는지 발을 동동 구를뿐이다.
"그리고 뭐야..호륜이가 와서 니폰 주고 갔어 이놈아... 아니 그 이쁜친구가 호륜이오자마자 간다고 그래서 내가 데려다주고 오라그랬는데 그냥 집에 갔나봐...안왔어"
이우는 어머니의 말을 듣자마자 괴성도 동동구르던 발도 멈췄다.
"호륜이도...왔었어...? 그 여자애 있을때....?"
어머니가 고개를 끄덕이자 이우는 바로 옷을 주섬주섬 입기 시작했다.
"야 임마!! 너 뭐 어디 가려고?? 얘가 왜이래"
이우는 아무말도 안하고 급하게 화장실로 달려가 고양이세수를 한다.
곧장 신발부터 신는 이우.
"엄마 나 가요. 오늘 언제올지 몰라!!"
그는 호륜이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전화도 받지않는 호륜이.
우선 그가 있을 커피숍부터 갔다.
하지만 그곳에도 호륜이는 없었다.
"아....젠장...미치겠네!!!"
속이 타는 이우.
어제일이 아직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10번을 넘게 전화를 해서야 호륜이가 전화를 받는다.
그녀석의 목소리는 의외로 담담했다.
"여어ㅡ 휴대폰 잘 받았나보네"
"야 임마!!!!!!!!!!!!!!! 너 어디야 엉???!!!!"
"몰라"
확실히 호륜이의 말투가 차갑게 느껴지는 이우.
단단히 오해를 하고있음에 틀림없었다.
"할얘기많아!! 전화는 내가 답답하다. 어디냐!! 빨리 안불래?!?!?"
"뭐 그렇게 흥분을 하고 그래... 됐어..."
"대체 커피숍엔 왜 없는데!! 사장님한테 말씀도 안드렸드만!! 너 뭐야.. 어떻게 된거야 진짜!!!!"
이우는 달라진 호륜이가 분명 자기때문이라고 확신했다.
호륜이는 아무 대답도 없다.
"너... 오해야 임마... 너 지금 오해하고있는거다..... 임마.. 만나.. 우선 만나자.. 나도 뭐가 뭔지 하나도모르겠다"
수화기너머로 들려오는건 호륜이의 조용한 숨소리 뿐이었다.
그는 아무말도 대꾸도 하지않았다.
"야..은호륜...!!"
"내가 얼마나...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너도 알꺼다 친구야"
호륜이는 굳게 다물던 입을 그제서야 열었다.
"뭐..?!"
이우는 무슨말을 하려는지 무미건조한 호륜이의 말투가 서늘하게 다가올뿐이다 .
"그렇게 혼자 술이 안넘어가든...? 그래서...그래서 부른애가 청란이었냐...? 그렇게 부를사람이 없었어...? 너.."
"야 은호륜!!!!"
이우는 답답하고 억울하기만 하다.
부른적도 없었던 그녀와 술을먹고 자기네 집에까지 와있었다는 말이 도무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
"그러지 말았어야지 임마.....내가....나..이제서야 조금씩 용기내려했는데...근데 이게 뭐냐.."
"야...만나자고....만나서 얘기하자 어?????!!!!! 어디야 이 새끼야!!!!!!!!!!!!!!"
호륜이는 다시 말이 없어졌다.
울고 있는걸까..?
"야...너 지금 엄청나게 오해하고있는거다... 야... 야 나 진짜..! 아오!!!!!!!!!!!!!!!!!!"
이우도 화가나긴 마찬가지다.
머리를 쥐어뜯으며 어제일을 탓하고 있었다.
"모르겠다 난........난 이젠 정말 모르겠다 이우야."
"야....너 진짜..."
"나중에.. 나중에 다시 연락하자....끊는다..."
"야 임마!! 이 새끼야!!! 야 은호륜!!!!!!!!!!!!"
"그리고...여자 그만울려 임마. 강휘선배 여자친구까지 네가 울릴필요는 없잖아."
"뭐...?!"
뚜...뚜...뚜...
전화는 끊겼다.
호륜이와의 전화통화로 조금이라도 오해를 풀수있을줄 알았던 이우.
그와 전화통화 이후 얻은건 또하나의 물음표 일뿐. 아무런 오해도 풀리지 않았다.
"이런 씨발.....기억 좀 해봐 이 새끼야....."
계속 어제일을 곱씹어보는 이우.
좀처럼 생각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는 힘없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는 어제도 그저께도 후회하고있었다. 내일도 내일모레도 모든게 후회될것만 같았다.
착잡한 이우. 마지막 호륜이의 말이 자꾸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앞에 떨어져있는 깡통을 있는힘껏 차버린다.
깡통이 향한곳으로 눈을 돌리는 이우.
멍하니 앞을 바라본다.
깡통이 떨어진곳 위에있는 주막집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가던발걸음을 멈추는 이우.
"이런......젠장......"
그가 발걸음을 돌리는 순간이다.
율리에게 전화를 걸려는 이우.
모든게 기억이 나버렸다.
어제일이 모두 기억이 나버렸다.
그곳엔 정말 율리가 있었다.
잘못본게 아니었다.
달리고 또 달리는 이우. 목적지도 없이 그는 어디론가 계속 달렸다.
"율리야..."
우선 그는 율리네 집부터 가보기로 했다.
전화를 해봤자 분명히 안된다고 할것 같았다.
숨이 멎을정도로 빠르게 달려가는 이우.
그때 그의 발길을 멈추게 한건 다름아닌 청란이었다.
"오빠!!!!!!!!!"
이우가 고개를 돌리자 청란이가 빙그레 웃고있었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사람처럼..
이우는 말없이 그녀에게 다가갔다.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세요!! 헤헤..푹 쉬셨죠..?"
이우는 말없이 그녀의 어깨를 꽉 붙잡았다.
놀라는 청란.
"어머 오빠!! 왜이러세요.."
"임청란. 너 잘못왔어... 한참 잘못왔다고 너."
"예....?"
이우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는걸 느낀 청란.
그녀는 애써 웃어보인다.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오빠...헤헤 아직 술 덜깨신거에요?? 어제 정말 많이 드신다 싶더니..."
"지금 내 상황이 어떤지 알기나 하니...? 알기나 해!!!!!!!!!!!!!!"
이우는 한마디 할수록 그녀의 어깨를 쥔손에 힘이 들어간다.
"오빠....오빠 지금....저를.."
청란이는 울먹거린다.
자신에게 화가난 이우에게 미안하기보다는 섭섭하단 생각이 앞선다.
"그럼 저는요...? 제마음은... 제마음은 어떤지 아세요...?!"
이우는 아무말없이 그녀를 쳐다본다.
"그래요..저 지금까지 오빠 하나만 보고 이렇게까지 되버렸어요.... 다른사람 마음에 상처까지 남기면서...그러면서 이렇게 왔어요..
그래도 오빠한테만...오빠한테만큼은 진심이었으니까.. 그러니까....오빠만큼은 절 이해해줄줄 알았어요....근데 오빠는 여전히
제맘은 조금도 알아주지 않네요.."
"그래서 잘못왔다고..넌 진심으로 널 대해주는 언니까지 버려가면서 이랬으면 안되는거였어 알아?!?!"
"뭐라구요...?"
청란이의 눈엔 이미 눈물이 가득했다.
"니가 호륜이한테 차이고 율리는 진심으로 화가나서 안가겠다는 널 끌고까지 나왔었어...근데 넌...그걸 이런식으로 갚으려고 하니..?
그렇게까지 호륜이 마음에 상처를 새겨놓고 고작 한다는게...나한테 마음을 바라는거야?
아무리 니마음이 진심이었던들...이렇게 까지 된 마당에 내가 널 받아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진심이니까요!!!!"
청란이는 울부짖었다.
"어찌됐든 진심이니까...!!! 내가 오빠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것만 보이면...그러면 내가받는 다른고통은 어떤것도 감수할수 있었으니까...!"
이우의 손은 그녀의 어깨에서 스르륵 풀렸다.
눈은 청란이가 아닌 다른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네 진심은...내 믿음에 져버렸어."
"오빠....."
이우는 억지로 침을 삼키며 그녀를 똑바로 쳐다봤다.
"악역은....여기까지야"
청란이가 주저앉는다.
그녀는 흐느끼고 있었다.
이젠 그의 마음을 돌려놓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그녀도 다른드라마와 다를꺼없는 악역으로 남아야했다.
"내가 네 손을 붙잡아주지 않은게 내 처음이자 마지막 배려다.."
이우는 주저앉는 청란이를 애써 지나쳐버린다.
그녀에대한 1%의 동정심도 없었다면 그건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어쩔수 없었다.
여기서 그녀를 자기손으로 일으켜주면 도로 그녀의 맘에 상처를 남겨놓는거밖엔 되지않았다.
이우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눈을감고 가던길을 간다.
그는 돌아보지않았다.
돌아서서 가버리는 이우를 부르지도, 바라보지도 않는 청란이.
그저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는 자신의 눈물만 쳐다보고 있어야 했다.
"악역도....진심이 통할수 있을줄 알았어요..."
그녀는 고개를 떨군채 그렇게 속삭이고 있었다.
♪ BGM - 지워..미워..잊어.. - 나윤권
18화가 비로소 마지막 편이 될꺼 같습니다.
또 나름대로 자부심이 있었는지 그동안 내용도 수정도 좀 하고 그러느라고 많이 늦었네요..
마지막편은 빠르면 오늘 새벽 늦으면 내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편까지 함께해요 ♡
첫댓글 아악 마지막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리겠어요!!!!!!!!!!!!!
까악!!!! 님아~~~~~~~ 기다렸어요~~~~~ ㅠ ㅠ
악 님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냐긔~~~~ 잘봤어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립!
헐 님 완전 기다렸다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우왕굳짱이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일단 선립 ㅠㅠ감사합니다
마지막일줄알았는데 아니라서ㅜㅜㅜㅜㅜㅜㅜ급당황했지마누ㅜㅜㅜㅜㅜㅜ다음편은언제쯤인가요!?ㅠㅠㅠㅠㅠ
오늘이 마지막회가 아니었군요~!!!!!!!!! 으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읽었다긔!!!몰입해서 읽느라 삐쥐엠 다시 켜는것도 깜빡한거다...ㅠㅠ그래도 마지막편까지 기다릴게요ㅋㅋㅋㅋ
님 좀 짱인듯..
넘넘넘 기다렸다규- 오늘도 정말 잘봤어요- 청란이 네 이기지배!! 꼬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렸다긔 ㅋㅋㅋ 내일또 보겠따규 ㅋㅋㅋ
진짜마니기다렷긔 ㅜㅜㅜㅜㅜㅜ
왜 이리 늦으셨긔!!!!!!!!! 흐엉 ㅠㅠㅠㅠㅠㅠㅠ 계속 기다렸어요 ㅎㅎㅎㅎ
흙흙. 정말 많이 기다렸어요..님 정말 잘 읽었어요 -_ㅠ
아으 진지한 내용 속에서 빵빵 터지는 대사들ㅠㅠㅠㅠㅠㅠ 이우 벨소리에선 진짜 굴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플
꺄>_< 마지막편 기대된다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악 진짜 넘넘넘넘넘 기다렷다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벌써 마지막이라니..... 님 많이 짱이세요~!!!!
악ㄱㄱㄱㄱ드디어!!!!!!!!
맨날 기다렸다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앙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들어왔는데 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격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멋있다 이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장하다 이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는 내 남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나........................................마지막회볼때까진 잠 못잘거 같아. 맨날맨날 이름으로 검색했닥우ㅜㅜ
모야 나 왜 리카르단도님 글을 이제야 발견 한거지? 저 우선 선리플 달고 내일 아침 일찍 와서 정독 한 후 장문의 감상을 남길게여. 리카르단도님 사랑해여♡
역시 이우는 저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청란이 등장때부터 막 갑갑하고 이우랑 율리랑 관계 방해할 거 뻔히 보였기 때문에 진짜 싫었는데 다행이예여 이우 진짜 멋지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요즘 이것저것 핑계대면서 소설책 멀리 했는데 리카르단도님이 허세소설이라고 명명했지만 이건 뭐 한 편의 대 로맨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 리카르단도님이 마지막 편 올린거 제목 보고 다시 검색해서 읽으러 왔습니다ㅣ 이제 마지막 편 보러 가야겠네요. 잘 키운 막내동생 군대 보내는 마냥 벌써부터 가슴이 아프네 마지막ㅇ이라니까 ㅠㅠ
아..미치겠다..... 미치겠다......미치겠다..님 얼마나 기다렸는데요...ㅠㅠ 이제 정말 마지막인가요? ㅠㅠ
악 마지막회 보고자야하나여?
드디어!!!!!!!! 아직 마지막 아니네요 기다리겠긬ㅋㅋㅋ
쫭
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 짱이라규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나 기다린줄 아시냐규ㅠㅠㅠㅠㅠㅠ 맨날 글쓴이 리카르단도 검색하고 그랬져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마지막회가 ㄷㄷㄷㄷㄷㄷㄷㄷ
아님...............................................................빨리!! 쫌~!!!!! 저 죽겠쪄염
아 완전 좀 빨리써주시면안되요? 밥도드시지말고 화장실도 말고 잠도좀 안자고 좀..............................
아 진짜 마지막인줄 알고 오나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또 똥줄 타야되냐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뭐 대학발표보다 더 설레인다긔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왜 슬프다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만 더 기다리면 완결이냐규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쉬워아쉬워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마지막편 기대된다구!!ㅎ
악 진짜 존니스트 기다렸다긔!!!!!!!!!!!!!! 완전 똥줄탔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 기다리기 너무 힘들다긔........부러 똥줄타게 이러시는 고냐긔!!!!!!!!!!!!!!!!ㅇ러헝라ㅓㅎㄴ링ㄴ하ㅣㄹ언;ㅣ
꺼억꺼억꺼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좋다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ㄱ ㅑ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
ㅠㅠ 아쉽다 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편부터 봐버렸네요 어쩌다보니..수고하셨어요 그동안!!!!!!!!!!1
ㅜㅜ 해피엔딩이길 바라면서 보고 잇어요!!
지금 봐떠요ㅕ.............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