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미래소년 코난을 기억하십니까?
발가락힘이 아주 센 코난과 개구리 도롱뇽등을 좋아하던 돼지코 포비, 천사같은 나나..
그 만화를 기획하고 작품했던 감독이 미야자키하야오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일본사람이라 싫어하기도 하고, 극우주의자 아니냐는 의심도 보내지만
그의 작품면면에는 반전평화의 기저가 흐르고 있으며
애니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에게 그는 천재입니다.
잠시 미야자키하야오를 소개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1941년1월 5일 ~ )는 《미래소년 코난》 등의 작품으로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미래소년 코난》(1978년)·《빨강머리 앤》(1979년)에 이어 세계 멸망과 부흥이라는 극적인 소재와 환경이란 주제를 다뤘던《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4년)로 크게 성공하였다.
같은 해 다카하타와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スタジオジブリ)를 창단하고 이후 《천공의 성 라퓨타》(1986)·《마녀 배달부 키키》(1986)·《이웃집 토토로》(1988)·《추억은 방울방울》(1991)·《붉은 돼지》(1992)·《귀를 기울이면》(1995)·《모노노케 히메》(1997) 등을 성공적으로 발표한다. 드디어 디즈니의 어떤 작품도 받지 못한 베를린 영화제의 금곰상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에게 돌아가기에 이르렀다. 이후 다시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을 제작하였다.
최근 그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가 《게드 전기》(2006)를 감독, 제작하였는데 이전의 지브리 작품들보다 미흡한 점이 있었으나 그림과 음악은 훌륭하였다.
월트 디즈니와의 차이점
월트 디즈니와 미야자키 하야오는 모두 소년 시절 전쟁을 겪었고, 애니메이션을 발견, 체계화시켰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정적인 차이점들도 가지고 있다.
◦ 디즈니는 애초부터 자신의 회사를 세우고 애니메이션 활동을 했다.
◦ 미야자키는 다른 사람이 세운 애니메이션 회사에 입사해 자신의 능력을 쌓아나갔다.
◦ 디즈니는 격렬한 방법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였다.
◦ 미야자키는 자신이 능숙한 작품에 몰두한다.
◦ 디즈니는 가족의 가치에 엔터테인먼트를 혼합하였다.
◦ 미야자키는 인물의 성장, 자연의 치유를 중시한다.
왜 이리 장황하게 미야자키하야오를 소개하는가 하면(^^) 지난번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여주었고, 오늘은 고양이의 보은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른이 봐도 아이들이 봐도 좋은 작품이라 생각하고 보여주었는데, 물론 느낌은 다르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하고 추천할 만한 작품이라 생각하여 좀 무리지만 보여주었답니다.
2학기 진도가 조금 빠른편이고 가급적 12월은 진도보다는 여러가지 활동을 중심으로 한달을 1년을 마무리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미야자키하야오의 애니세계를 보여주는것도 좋겠다 싶어서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보여준 고양이의 보은 같은 경우도 톰과제리만큼이나 초롱초롱하게 빠져들더라구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이건 거의 천재적인 수준입니다.), 붉은돼지(코난의 주인공얼굴이 다 나오죠), 센과치이로의 행방불명,
원령공주
천공의성 라퓨타,
추억은 방울방울 등을요..
이렇게 보여주어도 괜찮겠지요?
오늘 숙제는 일기쓰기와 자기 방정리하기 입니다.
즐거운 오후되세요
미야자키의 애니세계를 체험하는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론 수업도 진행해 나갑니다.맨 공부는 안하고 영화만 보여주는건 아니구요^^)
영화를 본후엔 영화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 -예를 들어 그리기,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이어질 내용 상상하기 등- 도 병행할 생각입니다.
첫댓글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무지 잼있었다고 집에서 조잘조잘 오늘 퇴근하고도 기대해봐야겠네요 뭐라 얘기해줄지^^
더불어 이런 영화가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주시면 제가 이메일로 쏴드립니다. 온가족이 다 모여 봐도 좋죠..저도 우리 아들 좀 더 크면 같이 설명하면서 보여주려구요..
선생님 준명이요!!!! starmouse1@naver.com 정말 다시 보고 싶네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랑 원령공주는 피바다를 본듯한...청공의성 라퓨타는 코난을 보는듯하고, 추억은 방울방울은 도시처녀가 농촌연하 총각과 결혼하려하는 이야기이고, 붉은 돼지는 라이트형제 비행기가 줄곧 나오고,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이 가장 제 보기엔 월등한데, 아는 일본인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센과 치히로가 한자로 읽는 방법에 따라 다르지 똑같다고...고양이의 보은은 순수한 성장동화같은 느낌으로 이것저것 아무생각 않고 다 봤었습니다.마녀 배달부 키키를 비롯한 모든 미야자키하야오씨의 작품들은 깊은 뜻~찾지 않더라도 가볍게 볼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저는 위의 것들 다 봤는데..이래도 되나요? 놀고 먹는 백수가-..-
아이고 야~~ 선생님 때문에 노랑 모자 쓰고...부담스러워 죽겠습니다. 꽤액~~~~~zzz
음 저만큼이나 미야자키고수가 계셨군요....음 번데기 앞에서 감히 제가 ㅎㅎ.. 원령공주는 피바다(?)같긴 하지만 그렇게 잔인하지 않더라구요..음 제가 붉은 색을 넘 좋아하기 때문인까요 ㅎㅎㅎ...일단 담에는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을 보여줄까 합니다...그 얼굴 큰 할머니 기억나시죠? 암튼 그 기발한 상상력이란..우와 ㅋㅋ...그리고 준명맘님 무신 영화를 보내드릴까요? 제목을 알려주세요
마녀 배달부 키키는 조만간 극장서 개봉할 예정이랍니다. 비됴보단 커다란 스크린으로 다시한번 보는것도 좋을듯.. ^^
민지맘님~ 이분의 작품은 높이 평가하지만, 극장에서 보기엔,,, 왠지 지갑이 빵구난~듯한 아쉬움이 있을껍니다. 특히 마녀 배달부 키키는...헤헤! 그러니 혹여 안보셨다면, 라따뚜이를 보십시요..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쥐를 대신한 꿈과 희망의 메신저를 담은 정말 정말 괘안은 영화랍니다. 에니매이션이란 느낌을 어느 한곳에서도 찾을 수 없지요~ 아님, 올 초에 방영한 엔트불리~나 작년 크리스마스에 나온 폴라 익스프레스를 보심이 더욱 깊은 감동이(수면-..-)이 있으실 꺼라 생각이 됩니다....알죠~ 나 생각 없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