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13 경북 문경 대야산을 다녀와서
경북 문경 대야산에 들어가 보는 날이다. 경기도 일원에 집중적으로 호우가 내려 물난리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예보는 비오는 기후대가 남쪽으로 내려와 중부이남으로 비가 많이
내릴 것이니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를 하여야 한다는 보도가 계되었다.
걱정이다. 산행을 하겠다며 신청을 하신 회원님들도 산행을 하는지 못하는지 문의하는 문자가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 어떤 일을 할 때 조금 미련한 스타일로 처리하는 것이 이로움을 가져올
확률이 높다. 사사건건 그 일에 대처하여 사전에 요들방정을 뜰어 처리하고 나면
나중에 후회를 하게되는 경향이 종종 있다.
산악회장을 하면서 일관되게 운영의 방침으로 생각하고 있는 스타일이 이렇다.
아침에 차량이 춟발하여 회원을 모두 싣고 정리를 하고 출발을 하는 마산역에서
회원이 20여 명을 상회하고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무조건 출발이다.
출발하고 난 다음에 비가 억수로 쏟아져도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도 일은 진행을 하여야 한다. 약간의 사정에 의하여 운영을 멈추는 일이
반복이 되면 일반 회원님들에게 인식이 좋지 못하여 창원알프스 산악회를 믿고
찾아주지 않을 것 같은 생각에서 취한
일이다. 그리고 일관되게 좌석을 예약제로 운영하여 참석하는 회원님이
자신의 자리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산행에 참석하여 편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배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충청북도 괴산군의 청천면 삼송리와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의 경계가 되는 산이다(고도:931m).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백화산, 희양산에서 서남쪽으로 내려오는 곳에 위치하며
계속 남쪽으로 가면 속리산으로 이어진다. 괴산의 명산 35곳 중의 하나이다.
『여지도서』(문경)에는 대야산(大耶山)이 "서쪽 20리에 위치한다."고 적고 있다.
『해동지도』(문경)에는 '대야산(大也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구한말지형도』와
『조선지형도』에서는 대야산의 정상부에 고도만 표기되어 있을 뿐 지명이 나와 있지 않다.
『한국지명총람』에는 '대야산(大野山)'으로 표기하면서, 홍수가 날 때 봉우리가 대야만큼
남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적고 있다. 또한, 괴산군청 홈페이지에서는
'대야산(大耶山)'으로 표기하고 있는 반면, 「1:50,000 지형도」에서는 '대야산(大野山)'으로
표기하고 있어 현재는 두 가지 한자가 병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산대백과』에서는 대하산 · 대화산 · 대산 · 상대산 등으로도 불린다고 적고 있다.
대야산은 '상대봉'으로도 불리는데, 바로 동쪽의 중대봉은 이 상대봉과의
상대적인 관계를 고려해 붙여진 이름이다.
중부지방에 연일 비가 많이 내려 용추계곡에 수량이 대단히 많이 불어났다.
산을 걸으면서 계곡을 건너고 다시 건넌 계곡을 다시 건너야 하는 그런 식으로 길이
만들어져 있기에 수없이 여러번 계곡의 물을 건너야만 하였다.
물소리가 계곡을 쩡쩡울리고 함께 걷고 있는 사람의 말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물소리가 컸다. 물소리 뿐 다른 소리를 들리지 않았다. 가끔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요란스런 매미 소리가 소프라노로 들릴 뿐 다른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으며 물 소리 만
계곡을 가득메우고 있었다.
폭포에 내리 꽂히는 물과 물의 아름다운 모습들 자잘하게 때로는 크게 몸을 뒤틀며 흐르는
물은 유난스럽게 소리를 내며 내달리고 있었다. 하햫게 부서지는 계곡의 물보라는 바다의
물보라와 다른 깨끗함을 연상하게 한다.
별스럽지 않은 일을 크게 부풀려서 뭐 크게 잘 한 것 같이 이야기 하는 것은 과장이 너무
심한 것이 되어 신임을 얻지 못한다. 많은 산악회 차량이 오늘도 출발을 하였고
또 우리도 출발을 하였다. 산을 찾는 사람이 있고 그리고 산에서 새로움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의 방향이 잡혀 있는 한 사람들은 산을 찾을 것이다.
산은 어떻게 보면 우리 인간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곳이다.
그 곳에서 와서 그곳으로 가는 것이 사람이라는 극단적인 말로 표현을 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할 것이다. 산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 하는 공간이 된다. 내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
내 마음을 치료하는 공간으로 어머니 가슴처럼 품어주는 곳이다.
산의 계곡에서 조용히 나를 되돌려 생각하고 내가 누구이며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지 곰곰히 생각하고 되묻고 다시 되묻고 하면 나 자신이 아무리 뭇되고
험악한 행동을 한 사람일지라도 새로운 마음으로 마음에 새살이 돋아나게 된다.
정상을 가려면 아직 멀었다. 정상에 근접하여 가는 곳에 대문바위라를 이름을
가진 바위가 있었다. 바위가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대문바위라고 지은 것은 아니다.
인간들이 전부 자신들을 위주로 생각하여 생활에서 보고 익히고 생각하고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대문 같아 보여서 대문바위라고 했을 뿐이다.
나는 세속적으로 형제바위라고 이름을 명명하여도 틀림이 없을 것으로 많은 이들이
수긍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돌아서 산길을 걸었다. 이 이후로
엄청 힘든 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힘들었다.
하여큰 엄청 나게 큰 바위 두개 나란히 사이를 두고 정답게 정상에 서 있었다.
비도 약간씩 내리고 안개가 끼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높은 곳을 올라도 전망을
바라 볼 것이 없다. 산의 곳곳에 살다 살다 지쳐 생명을 부지하지 못하고 죽은 고사목이
힘겨워 보이지만 어쩐지 높은 산을 오르면 고사목 하나 둘 쯤 있는 것이 그 산의 운치를
더하게 되는 것 같다. 나무 가지에도 바람과 비와 공기가 만들어준 그 옷
그대로 까칠까칠하게 만든 옷을 입고 선 붉은 노송이 정말 운치있고 낭만이 있다는 생각이다.
사람이 저렇게 고고하게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 남아 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되된다.
저 뒤틀린 나무의 움직임을 자세히 보세요 얼마나 힘들었고 얼마나
고생스런 삶을 살았을까요?
인간의 몸체를 알아 보는 이마의 그림이 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일까요?
뒤틀려도 그 틀림이 삶의 쾌락이요 고행이니 감당하지 않으면 안되는 삶
자신의 삶을 자신이 개척하지 않고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일이니
그 이치를 빨리 깨우쳐 대처하는 이들이 성공한 삶을 사는 사람이리다.
첫댓글 부럽습니다. 멋진 풍경들이 눈 앞에 펼쳐지는 느낌입니다. 떠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부러워하지 마세요 그 부러운일 언젠가 다가오게 됩니다. 그 때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 열심히 사십시오 네 정말로요
선생님
산을 찾아
자연과 벗하며 지내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건강해 보입니다
멋집니다
힘이 있어서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좋은가는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되는 일이니
작고 작은 우리가 누리를 일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면 살아야지 감사하고 건강하기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