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계획은 희방사에서 산행을 시작하려 했으나 이 날(6월 5일)부터
소백산 철쭉제가 시작돼 등산로가 워낙 복잡 하기에 비로사 코스로 오르기로..

삼가리에 주차한 후 비로봉-제1-제2연화봉 거쳐서
희방폭포-희방사 주차장으로 하산했습니다..(거리는 약 15킬로,쉬엄쉬엄 7시간 소요..)


주차장에서 열한시 10분쯤 시작해 약 30여분 올라오니 비로사인데 배 고프다고 다들 아우성이라 허기를 달래는 중입니다.
맛있는 두부를 준비한 21세기 회장님과 정성껏 음식을 준비한 여성 동기님들께 특히 감사~~




이제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휴~~~


대피소는 다시 짓는지 다 뜯어냈고 연화봉 방향으로 등산객들이 바글 바글...

멀리 연화봉에 있는 천문대가 보입니다..

앞에 봉우리가 도솔봉..죽령 옛 국도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도솔봉입니다..왼쪽은 천문대 거쳐서 연화봉..


산행 초반에 힘겨웠으나 한시간 가량 지나니 컨디션이 회복되어 부리나케 오른후 혼자 증명사진을 먼저 찍고..

시원스레 뻗어내린 국망봉 전경.

어의곡 방향에서도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올라온 비로사 방향..

간신히 정상비를 차지하고 한장...


정상에서 단체사진 증명...






















힘은 들어도 표정만은 밝게..ㅎㅎㅎ



















혼자 퍼떡 올라와서 증명사진 한장...ㅎㅎㅎ


아직도 주차장까지 거의 10리나...ㅠㅠㅠ

되 돌아 보니 많이 오긴 많이왔네요..오른쪽 봉우리가 비로봉..

연화봉에 왔으니 여기서도 단체사진 한장..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빨리 내려가서 대충 씻고 막걸리 한잔 생각이 간절합니다..ㅎㅎ

지난 겨울에 많이 내린 눈과 봄에 잦은 비로 인해 희방폭포의 수량이 아주 시원스레 풍부합니다..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다 내려왔습니다...주차장에서 택시를 타고 운전자들은 비로사로 차를 가지러 고 고~~

예약해둔 옥녀봉 휴양림에 도착하니 먼저온 동기들이 도토리 묵을 맛있게..

다들 피곤하고 힘들지만 서로 서로 열심히 상 차리느라 분주합니다..

드디어 명품 한우등심이 등장!!!! 100g에 7500원 하는 등심육,,

어~~또 침 고입니다...ㅠㅠㅠ

참고로 이 장수곱돌 돌구이 판은 제가 가져간 거라는거...이 돌 구이판에 구워 먹으면 정말 맛이 일품입니다..


자!! 오늘 우리의 황홀(??? ㅎㅎㅎ)한 밤을 위하여~~~!!!



생일을 맞이한 안 우식 동기(21세기)를 축하하고...

21회 동기회장인 안 우식 회장이 앞으로 시원찮게 굴면 가위로 자른다고 협박도 하고..ㅋㅋㅋ


연천출신 박순규 동기가 준비한 꼬냑을 정확하게 18잔으로 나눠서 공평하게 한잔씩 잘 마셨습니다..(감사~~)
술을 잘 못하는 동기들 몇몇은 저한테 양보해서 저만 서너잔 더 마셨지요..ㅎㅎ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소백산을 바라보니 또 오리고 싶은 충동이...



풍기 온천에 온천욕하러 왔습니다..수질이 정말 매끄럽더군요..


온천도 했겠다,아침도 청국장으로 든든히 먹었겠다,인삼 판매장에 들러 홍삼액에 홍삼젤리에 싫큰 먹고는 부석사로..





무량수전.

부석바위.


부석사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정말 가슴이 시원하게 좋습니다..


특히 절에 많이 심는 불도화가 한창 만발하고..



지난 주말 1박 2일에 걸쳐서 중학동기들과 함께한 소백산,옥녀봉 휴양림,부석사 전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리안 올림.
첫댓글 72년 식물채집하느라 야영까지하면서 올라간 소백산, 희방사, 비로사, 최근에는 2년 반 동안 일주일에 2일간 풍기까지 야간에 다녔으니(동양대)...., 부석사 등... 동기들과 간 기억,, 사진속의 모습들을 보면서 지난 일 들이 기억나게 합니다. 풍기의 쇠고기 맛, 인삼, 온천, 선비촌..., 동기들과 산행으로 즐거운 시간들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부럽습니다. 72년도 과제로 채집한 것이 경북에 있는 대학자료실에 보관된 것을 보고 감회가 새로왔는데 소백산을 보니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특히 동행한 동기들이....
72년도면 까마득한 세월이군요..그 때는 아마 등산로가 제대로 정비가 안되고 야영장비가 형편없이 좋지않아 고생 많으셨으리라 짐작됩니다..전국에서 모인 동기들이 20여명 가까이 모여서 웃고 떠들고 서로 놀리며 장난치면서 하루종일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헤어짐이 아쉬워 두달에 한번은 전국모임을 하자고 의견을 모았지요..선배님~~감사합니다...
친구들과 즐거운 산행 힘든줄도 모르는 신나는 하루였겠네요.억시기 부럽습니다.
하루종일 웃느라 허기가 다 졌습니다..ㅎㅎㅎ 처음 참가한 동기는 왜 진작 오지 않았는지 후회가 막심하다고..ㅎㅎㅎ 선배님~~감사합니다..
친구들과 이런 산행모임은 아름답고 부럽습니다.마음과 몸을 함께 건강하게 해주지요. 늘 희망입니다.
동창모임을 휴양림을 얻어서 소백산 등반을 했는데 참으로 보람있고 재미나게 보낸 1박 2일 이었지요..많은 동기들이 와서 더 좋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