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하우스 관련해서 주공 사장에게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다시 장기풍(513-1705)]

어제 샘플하우스 개방과 관련하여 주공사장에게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또한, 임원진들은 주공을 압박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내용증명의 내용입니다.

수    신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75 대한주택공사 사장 한 행수 貴下

발    신 :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2동 752-1 호수그린오피스텔 1219호

          일산2지구5단지 주공뜨란채 계약자협의회 회장 이 필호(513-1705 계약자)

발신일자 : 2005년 11월 22일

제    목 : 일산2지구5단지 주공뜨란채 샘플하우스 개방 요청

귀 공사의 번창 하심과 한 행수 사장님을 비롯한 전 직원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희 일산2지구 주공뜨란채 계약자협의회의 회원과 모든 계약자들은 귀 공사의 안전하고 쾌적한 아파트 건설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으며, 시공과정 중 단 하나의 사고도 없이 무사히 시공이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일반적인 민원을 뒤로하고 이렇게 공사의 최고 책임자이신 사장님께 직접 내용증명을 통하여 편지를 보내 드리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조만간 완공하게 될 일산2지구 5단지 뜨란채의 샘플하우스를 모든 계약자들에게 개방하여 계약자들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여 주시기를 절실히 바라기 때문입니다.  

저희 협의회에서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주공의 온라인 민원과 현장사무소와의 통화를 통하여 샘플하우스의 계약자들에 대한 개방을 수차에 걸쳐 요청하였으나 그 대답은 공사일정의 지연과  안전상의 이유, 그리고 샘플하우스가 입주민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시공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거절 당하였습니다. 물론, 이는 나름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많은 아파트 시공사들은 입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또는 자발적으로 마감공사 점검 및 샘플하우스 시공시 시공사 점검뿐만 아니라 고객(계약자)를 초청하여 시공 관리 품질 설명회를 개최하는고 있습니다.  

주공의 샘플하우스 개방은 계약자와 주공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고, 주공의 투명한 경영에 일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입니다. 아울러, 계약자들이 개방되는 샘플하우스를 볼 수 있다면, 주공으로써는 고객들한테 주공이 얼마나 아파트 품질 향상에 노력을 하고 있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샘플하우스 개방은 계약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계약자들이 적어도 샘플하우스 시공시 공사 현황 및 품질 관리 시스템에 대하여 주공에서 입주자를 초청 품질 설명회를 개최하여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입장으로 계약자들은 내가 살 아파트가 어떻게 지어지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한 행수 사장님의 취임사에는 그 다섯번째로 " 시공과정에 고객의 참여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고객의 요구가 최대한 제품에 반영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 라고 되어 있습니다. 샘플하우스의 개방은 한 행수 사장님의 경영 방침을 실현하는 가장 구체적이며 바람직한 실천형태의 하나라고 저희 계약자들은 믿고 있습니다.

또한, 주공의 샘플하우스 개방은 일산2지구만의 요구가 아니며, 실제 주공에서는 다른 지구의 샘플하우스를 개방한 전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공은 지난 5월에 풍동 2단지에 대한 샘플하우스 개방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논현지구에서도 샘플하우스를 개방한 전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혹, 주공의 샘플하우스 개방이 먼 과거의 일이라면 저희도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불과 수개월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만일 주공에서 일산2지구에 대한 샘플하우스 개방을 불허한다면 이는 엄연히 형평에 맞지 않는 처사이며, 왜 일산2지구에 대한 샘플하우스 개방을 불허하였으며 또한 왜 위 두 곳에 대한 샘플하우스를 개방하였는지 우리 일산2지구 계약자들에게 명백히 이해할 수 있는 사유로 설명하여야 할 것 입니다.

공사 경영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으며, 보다 크고 거시적인 문제들로 인하여 한 행수 사장님께서 미처 이 부분을 모르고 계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사 경영의 시작과 끝은 고객에 대한 끊임없는 봉사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주공은 회사의 이익을 최 우선으로 하는 민간회사가 아닌 국민의 주거안정을 최 우선으로 하는 공기업이기에 더욱 형평에 맞고, 국민과 계약자의 바램과 생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입니다.

샘플하우스 개방이 공사 과정에서 약간의 불편함을 초래 할 수도 있음을 우리 일산2지구 계약자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허나, 주공에서 샘플하우스 개방을 허용한다면 우리 일산2지구 계약자협의회는 진행과정의 원활함과 안전에 만전을 기울여 공사관계자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 입니다.

아무쪼록 한 행수 사장님께서 일산2지구 샘플하우스 개방을 허용해 주시어 내가 들어가 살 우리집의 건설되는 모습을 너무도 보고 싶어하는 계약자들의 바램을 이루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다시 한번 귀 공사와 한 행수 사장님 이하 주공의 모든 임직원들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1월 22일

일산2지구5단지 주공뜨란채 계약자협의회 회장 이 필호

[은빛(506-304)]

아, 내용 좋습니다, 팍팍 와 닿는군요. ^^

[오로라(510-1306)]

수고하셨습니다. 좀더 많은 참여가 있어야 될줄 압니다. 여러분~모두 참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