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여름 도장산 산행시 담은 쌍룡계곡 사진
♣ 도장산(828m)은 경북 상주군 화북면 용유리와 문경군 농암면 내서리의 경계를 이루는 숨은 명산이다 . 경북 서북부 백두대간 자락에 숨은 명산이며, 택리지에도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화양구곡과 쌍룡, 용유계곡이 있고 또한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경치좋고 사람 살기 그만인 복지가 있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것은 문경시와 상주시 사이에 숨어 있는 도장산과 비경지대인 쌍룡계곡을 가르킨다. 또 속리산 전체를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산이며 전통사찰 심원사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산이다.
비경인 쌍룡계곡 과 더불어 서서히 유명세를 톡톡히 하고있다 .
산행입구인 병천정사에서 큰 느티나무 아래로 내려서면 과연 쌍룡계곡이라는 이름을 낳게한 비경이 펼쳐진다. 큰 바위에는 석간회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고 너럭바위등 비경과 깊은 계곡을 연상시키는 심원골 입구가 나타난다 . 정상에 서면 조망이 좋아 경탄에 마지않을 수 가 없다 . 속리산이 드러나 보이고 청화산 시루봉, 백학산 , 도명산등 너무도 전망이 좋은 곳이다.
▶ 산행이 시작되는 심원골 입구에는 암룡과 숫룡으로 불리는 기암이 엎드린 듯 자리잡고 있다. 또 백천단애와 협곡을 이룬 기암에는 10여 그루의 노송이 분재인 듯 뿌리를 박고 있어 보기드문 절경을 이룬다. 계곡으로 들어서면 산길이 뚜렷하게 이어진다. 저승골이라고도 불리는 심원골로 접어들어 점점 가팔라지는 산길을 따라 약 1km 가량 오르면 심원폭포가 나타난다. 폭포를 지나면 10분 정도의 거리에 심원사에 이른다. 비록 초라한 건물만 남은 심원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심원사를 뒤로하고 남쪽 작은 계곡으로 들어서다가 다시 서쪽의 지능선으로 올라서면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통쾌한 조망이 펼쳐지는 정상에 이르게 된다. 멀리 서쪽으로는 삐죽삐죽한 속리산 봉우리들이 숨김없이 보이고 북으로는 청화산과 시루봉이 보인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695m봉을 지나 쌍룡마을로 하산하거나 아랫다락골로 하산하면 된다.
산행코스 : 용유2리-744봉-노송-724봉-815봉-도장산(827.9봉)-785봉-갈림길-심원골-심원사-심원폭포-쌍룡계곡엿보기 여기저기
중부고속국도 음성휴게소에 있는 유물박물관의 뒤뜰
음성휴게소에서 한 번만 쉬고 상주 화북 용유리까지 곧장 간다고 휴식시간을 삼십분씩이나 준다 헉@@@ 삼십분씩이나 뭘하지??? 일단 진우에서 벗어나 안면이 구면인 유물박물관 쪽으로 가다가 우선 팔각정에 올라 조망부터 보고 다시 유물관 뒤뜰을 돌아 무궁화가 만발한 정원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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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국도 준공기념탑
전두환씨가 대통령직에 있을 때 만든 고속국도임을 설명해 논 오석판이 기념탑 아래에 있다
에휴! 대충 삼십분을 그곳에서 시간을 메우고 다시 진우속으로 구불구불 도로가 이어지고 용유리를 지난다??? |
오늘은 산행을 끝내고 집행부에서 준비한 맛있는 오찬을 즐기며 덤으로 물놀이까지 하는 날
쌍룡계곡 용추교 있는 곳에서 우선 짐을 부려 놓고 다시 되돌아 나가 용유2리 들머리로 가게 된다 남 산님들의 상부상조가 돋보이니 많은 먹거리들이 순식간에 옮겨진다 젊은 남자분들만 나오라고 선발했는데 슬그머니 끼어 거들것 없나? 살피니 부피만 커다란 소쿠리 몇 개가 기회를 준다
무거운 아이스박스를 둘이서 들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간다 끙끙 그러나 불평은 없다 오히려 서로 더 많이 들어 나르려고 애쓰는 표정들 그러니 우찌 뫼산악회를 사랑하지 않으리요@@@ 영원히 영원히 파이팅하고 발전하고 지금처럼 산뜻한 분위기로 영존하라 뫼산악회여!! |
들머리 용유2리에서 살짝 고개 내민 화북쪽의 속리산 능선
먹거리 준비를 위해 남은 몇 분을 용추에 내려놓고 용유리로 다시 이동 보이는 것 모두 가슴설레게 한다 저기 삐죽 고개 내미는 속리의 능선들도 앞에 다소곳이 앉은 무명 봉우리들도 온통 산으로 쌓인 마을인데 포근하게 느껴진다 1994년 범죄없는 마을로 지정된 안내판이 이채를 띤다 |
용유2리 마을을 깃점으로 멋진 노송을 등지고 들어간다
뭔가를 두리번 거리며 살피느라 시간이 늘어졌나 혼자 남겨진채 모두들 앞으로 가버리고 몇가지 확인할 것이 있음에도 더운날씨에 맥없이 쳐질까봐 그냥 달라붙는다 에구 겨우 권사님꼬리 붙들었네 |
좋아하는 그림 하나 있길래
이 그림 지나서 큰 밤나무를 오른쪽에 두고 산으로 들어가는데 산행지도대로 오르지 못한 것 같다 삼십여분 오르면 헬리포트가 나와야 하는데 헬리포트 있는 쪽으로 가닥을 잡지 못해 곧바로 심원사갈림길에 닿게 되었다 |
뭘까요?? 거제멋쟁이딱정벌레라는 이름을 가졌다
어휴 이름 한 번 길다 첨엔 하늘소인줄 알고 찾았더니 없다 담엔 딱정벌레목 풍뎅이과 없다 마지막으로 딱정벌레 맞다 찾느라고 땀깨나 쏟았네 다른 곤충보다 더 멋진 옷을 입었나 멋쟁이라는 수식어까지 붙게 |
거제멋쟁이딱정벌레 |
딱정벌레목 / 딱정벌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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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명 |
Damaster jankowskii kojenses |
길 이 |
28 ~ 40mm |
머리와 앞가슴 등판 및 딱지날개의 가장자리는 청동색이고, 딱지날개는 녹색이 도는 검정색이며, 보행충(날개가 퇴화됨)으로 거제도에서 특히 특화된 아종이다. 성충은 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으며, 산의 숲 속에서 낮에는 어두운 곳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서 다른 곤충들을 잡아먹는다. . |
분 포 |
한국(북부, 중부, 남부, 제주도) |
용유리를 내려다 본다 시계가 좋으니 몸도 가볍다
속리산능선이 계속 따라 붙고 북쪽으로 청화산, 시루봉, 백학산 , 도명산등도 보인다 용유리에 있는 마을 이름이 담안마을이다 담안에 마을이라 산안에 마을이라고 여겨지는데... 산이라는 거대한 그릇속에 담긴 마을? 역시 올라서서 내려다 보는 정경은 더 환하게 더 정겹게 안겨든다 |
상오리쪽인가??
서남쪽으로 내려가는 곳의 표정이다 산정에서 내려다보는 마을들은 어느곳이든 정겹게 여겨진다 멀리서 또는 가까이서 바라보는 능선들도 새록새록 돋아나는 사랑이 새삼스럽게 다가오고 언제쯤 애타고 목마른 사랑에서 관조할 수 있게 될까? 저 산정에 한 줌 먼지가 되어 뿌려지는 날까지? |
속리산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아무리 사랑한다 한들 오늘만큼은 도장산에 마음을 둘 일이다 삐죽삐죽 엉킨 바위들이 거센 그리움 되어 물밀 듯 몰려와도 오늘만큼은 도장산에 마음을 묻을 일이다
네안에 있으면 네가 보이지 않아 몸 닳아 하다가도 이렇게 널 보내고 조금의 간격을 두고 바라보면 그리움조차 쓸모없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고
너를 떠나야 더욱 더 잘 볼 수 있음이 감사하다 소유욕이 부질 없는 것 임을 알 게 되어 더욱 감사하다 |
갈림길 도장산 2.5km 남겨놓고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게 문제이다 모로 가도 한양만 가면 된다고... 성미에 맞지 않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다시 되돌아 설 수는 없는 일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이산에 들 게 되는 날 되짚어 보리라 |
1년새 늙었네 작년엔 귀여웠는데 ...
사실은 너의 소식이 궁금했어 사람들이 혹 밟아 부러지지나 않았는지? 산아래를 향해 애타는 몸짓으로 퇴화 된 눈 껌벅거리는 표정이 자꾸만 떠오르곤 했었지 |
명품 소나무 물론 본 이름은 아니다 그냥 그렇게 생각 되길래
작년 이맘 때 종일 내리는 비를 뿌리치지 못하고 비를 친구 삼아 도장 능선을 더듬을 때 나무 한그루가 안겨주는 기쁨이 가장 심각하게 여겨져서 나무가 잘 있는지 궁금하였다 용유에서 수짐동 상오로 이어지는 마을을 다 꿰고 있겠지 마치 마을들을 수호하는 수목처럼 있는 나래 한껏 펴서 저들을 보듬는 형상으로 |
상오리쪽 그림
무엇인가 빈 듯한 그림 나무도, 산들도, 마을도, 구불거리는 도로들도, 그저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을 무엇이 그리도 궁금하냐 그냥 보이는 만큼 받아 들이며 그저 마음 들뜨지 않는 걸음으로 |
인류의 평화를 위해 (인평부부) 도장산정에 오른 기념으로 증명도장 찍고
만남은 참 중요한 삶의 한부분이다 우리의 만남도 그랬다
서로의 냄새를 알기전 단 한가지 공통분모 그 하나로 인해 우리는 한통속(?)이 되었다 산을 사랑한다는 단 한가지 그 이유만으로...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산을 내가 하는 말을 그들도 하고 있었기에 우리는 그렇게 만났다 |
수행도량과 환경보전을 위하여 폐쇄??
희양사와 담합을 하셨나?
암요 그렇지요 수행도량에 방해가 된다면 그래야지요. 그러나 아니 가지 않고 소리없이 드는지 모르게 나는지도 모르게 그냥 소리없이 지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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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사는 660년(신라 무열왕 7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도장암이라 했고 그 뒤 890년(진성여왕 4년), 조사 대운이 불일대를 신축했다. 1592년(조선 선조 25년)에 임진왜란으로전소되었다가, 1729년(영조 5) 낙빈대사가 옛터에 중창하여 심원사로 개칭하고 이름있는 절로 명맥을 유지하였으나 1958년 실화로 전소되었으며, 1964년 법당과 요사채를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작년 그모습 그대로인데 유명한 어느 암자는 사찰보다도 거창한데 때묻지 않은 조촐함이 스님 마음 보는 듯해서 기쁘지만 |
동릉 내려서면 내서리마을과 사우정이 있다
작년에 우리는 사우정을 기점으로 심원골을 거쳐 도장산-815봉-노송-심원사-심원폭포-용추교를 날머리로 산행을 했었다 |
심원폭포 아래 작은폭포 귀여워 나도폭포@@@ |
쌍룡계곡 표정 1 |
쌍룡계곡 표정 4
이그림 하나 만으로도 용추는 아름답다 계곡으로 꼽자면 택리지에도 거론될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여름 산행지로 도장산을 강추할 만하다면 아마도 용추계곡때문이리라
이제 산행은 끝나고 제 2부 행복한 시간이 다가온다 |
오늘의 공로자 1 몸짱 원회장님! 갈증해소엔 ㅇㅇㅇ오렌지쥬스
뫼산악회는 나날이 눈부신 발전을 할만하다?
온갖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문제가 없을만큼 완벽한 원회장님
매너 좋고 부지런하고 매사에 치밀한 김대장님
또 주도면밀한 인간명품같은 송총무님
노련한 산읽기와 숨은공로를 아끼지 않는 김감사님 이래저래 손 내밀어 돕는 손길이 곳곳에 널렸으니... 명약관화라 함이 옳은가 뫼산악회의 앞날
회장님 멘트의 일부 눈물로 씻어지지 않는 슬픔이 없고... 늘 공부하고, 애쓰고, 몸 가꾸고 그렇기 때문에 그는 입만 열면 명언을 쏟아낸다
그를 닮고자 하는 젊은 산꾼들이 진을 치고 있기에 나도 뫼산악회를 사랑한다 |
공로자들 아직 시식 준비가 덜 되었나 보다
먹는 사람은 그저 한끼의 배고픔을 채우는 것이지만 준비하는 손길은 하나에서 열까지 부지깽이도 한 몫 거들어야 할 판인데 이 손은 음식젬병 그래서 가만히 있는 것이 도우는 일이라고 자처하며 그저 사진이나 찍자 |
계곡에서 용추다리를 올려다 보는 그림
오늘은 시계도 좋고 기분이 좋아서인지 너무 행복하다 그림을 보는 느낌도 그날 날씨와 또한 기분에 따라서 크게 달라진다 |
멋진 계곡만 있는 게 아니라 요런 멋진 봉우리가 하늘에 걸려 있다
순간적으로 뭔일 일어났나? 하늘색이 이상해졌네 아님 포토샵이 요술을 부린겐가? |
김감사님 부부애 사진찍자!! 으잉 안찍을래 으 뜨거워 ♡이
바위위에 빨래 널어 논 거 보이죠? 맨발로 바위 딛다가 데는 줄 알았어요 으악@@@ 뜨거워
바위처럼 뜨거운 부부애 맞죠 소문 났더라구요 |
세상에 단 하나뿐 일 것 같은 더위피난처에서 셔터를 눌러대도 모르고 오수에 빠져 있다 추울텐데... |
인평님부부 다시 한 장 꽃미남 영만씨를 찍사 기술이 모자라 반미남 만들어? |
ㅎㅎ 그래서 다시 역쉬 꽃미남 그런데 뒤에 멋쟁이 김대장님 계셨네 우야꼬 사진 한 장 못 찍어 드렸는데... |
인평씨 곁님! 너무 행복해 하는거 아니여? 정대장님은 뒤에서 세수하시네 아니 여태 세수도 안하셨쪄?? |
몸짱 원회장님과 숨은공로자 예쁜꽃 사모님의 함박웃음 |
난 사진 찍는 거 싫단말예요!! 개구쟁이같은 감사님 표정 ㅎㅎ 재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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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름산행의 전형을 보는 듯합니다. 찌는 더위의 능선산행 이후 계곡수에 몸 담구는 만큼 시원함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맛 진정 모를것입니다. 오랫만에 화창한 날씨를 맞아 멋진 산행이 되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순간포착사진, 마치 입술 도둑맞고 부끄러워 하시는 소녀모습입니다. 나 책임줘 잉~~!!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