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6일
본문 : 행 27:27-44
제목 : 광풍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의지
중심내용 : 바울 일행이 탄 배가 그레데 섬의 미항을 떠난 직후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14일간을 표류하는 가운데 생사를 넘나드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배까지 파선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되지만 바울을 통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로 인해 마침내 멜리데 섬에 상륙해 승객 전원이 극적으로 구원을 받는다. 바울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된 셈이다(22-24절, 26, 28:1).
명제 :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위경 속에서도 반드시 성취된다(믿음의 인내 요구됨/25절)
설교목적 : 로마 황제의 재판정에 서기 위해(25:11, 26:32, 27:24) 로마행에 오른 당시 바울의 삶은 본질상 로마의 복음화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종속(23:11)돼 섭리적으로 인도와 다스림을 받고 있었다. 바울 또한 이런 사실을 믿음으로 확신했기에(25절) 14일간을 생사를 넘나드는 절체절명의 풍랑과 표류의 위기 속에서도 의연하게 최악의 상황을 믿음으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었다.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과 구원의 약속을 확신했기 때문이다(34절). 이런 원리는 현대교회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주님의 핏값으로 사신 바 된 성도들의 삶은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에 의존돼 있다(롬 8:28). 그러므로 우리가 평소에 이 약속의 말씀을 신앙과 생명의 도리로 붙들고 살아갈 때, 설령 어떤 예상치 못한 위기와 시련에 직면할지라도 쉽게 불안해하거나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롬 8:28). 바울 일행은 마침내 멜리데 섬에 상륙해 전원이 구원을 받았다(44절). 우리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계시 의존적이고 섭리 의존적인 신앙관을 확립해야 하는 이유가 이런 사실에 근거한다.
Ⅰ. 도입 :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
1. 바울의 로마행은 로마의 복음화를 통해 세계의 복음화를 향한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가 구체적으로 표출된 계시 사건이다(23:11, 9:15, 1:8).
2. 바울이 탄 배는 미항을 떠난 직후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14일간을 표류하는 가운데 생사를 넘나드는 절체절명의 악천후의 위기 속에서 배까지 좌초돼 파선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는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을 통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은 승객들 전원을 멜리데 섬에 상륙시켜 주심으로 극적으로 구원을 받는다(28:1). 바울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된 셈이다(22-24절, 26절). 과연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분이다(롬 8:28). 하나님의 말씀은 때가 찰 때 반드시 성취된다.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섭리 의존적인 신앙관의 확립이 절실히 요구된다.
Ⅱ. 전개 : 광풍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의지(27-44절)
A. 사공들의 도망을 제지시키는 바울(27-32절)
1. 14일간의 표류 중 아드리아 바다 인근의 어느 육지에 근접함(27-29절)
(1) 바닷물의 깊이가 20길(36m)에서 15길(27m)로 점점 낮아짐(1길=대략 1.8m)
(2) 암초에 걸릴 것을 염려해 배 후미 쪽으로 4개의 닻을 내리고 새벽을 기다림
2. 바울이 사공들의 도망 의도를 간파하고 백부장에게 알림(30-32절)
(1) 사공들이 도망코자 뱃머리에서 닻을 내리는 척하면서 거룻배를 바다에 내림
(2)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간접적으로 사공들의 도망을 알림
* ‘이 사람들(사공)이 배에 있지 않으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31절)
* 바울은 사공들의 의중을 전했으나 군사들은 거룻배 줄을 끊어버림
(3) 군사들이 거룻배 줄을 끊어버림으로 거룻배가 바다에 버려짐(32절)
* 거룻배의 유실은 승객들의 생존 여부가 바울에게 의존돼 있음을 시사함
* 거룻배의 유실로 배를 해안 가까이 정박시키려다 좌초와 파선의 위기 맞았음(39-41절)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원 무사히 섬에 상륙해 구원을 받음(44절).
B. 승객들의 구원을 재확인해 주는 바울의 위로의 메시지(33-38절)
1. 바울이 승객들이 음식을 먹고 기력을 회복할 것을 권유함(33-34절상)
(1)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한 채 14일이 지났음(광풍으로 정상적인 식사 불가능)
(2) 음식섭취는 기력의 회복을 통해 육체의 생명을 보존하는 관건으로 작용함
2. 승객들의 구원을 재차 보증하는 바울의 위로의 메시지(34절하-38절)
(1)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관용구적 표현으로 하나님의 완벽한 보호와 승객들의 불안을 제거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함) : 마 10:30
(2) 떡을 가져다 하나님께 축사한 후 승객들과 함께 먹음(35-36절)
(3) 떡을 먹은 승객 수가 총 276명에 달함(37절)
(4) 모두가 배불리 먹은 후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함(38절)
* 곡물 수송관인 백부장 율리오에게 배를 가볍게 하기 위해 곡물을 바다에 버린 행위는 직무유기죄에 해당할 수 있음.
* 더구나 그 곡물이 군량미와 직결된다면 몇몇 죄수의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곡물 수송에 만전을 기해야 했음.
* 그럼에도 백부장은 사람의 생명을 우선시함으로 밀을 버리도록 명령했음. 이는 본질상 바울의 생명을 보존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작용했음을 암시함
# 성도의 생애는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의존됨(롬 8:28). 그러므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섭리 의존적인 신앙관 정립이 요구됨.
C. 선박의 좌초와 파선 및 하나님의 구원(39-44절)
1. 배를 육지 항만에 정박시키고자 시도하다 파선함(39-41절)
(1) 경사진 해안에 비상 정박을 시도함(39절) : 거룻배 유실로 인해(32절)
(2) 닻을 끊고/킷줄을 늦추고/작은 돛을 올린 후 해안을 향해 서서히 운항(40)
(3) 배가 두 물이 합치는 곳에 말려들어 모래톱에 뱃머리가 좌초되고 후미는 파도에 부딪혀 파선되기 시작함(41절).
2. 죄인을 죽이려는 군사들을 만류하는 백부장(42-43절상)
(1) 군사들이 배의 파선으로 죄수들의 도망을 염려해 죽일 것을 제안(책임추궁)
(2) 백부장이 ‘바울의 생명을 구원코자’ 군사들의 제안을 거절함(처음부터 바울의 신앙과 인격에 감동을 받고 바울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임/27:3, 22-26절)
* 바울의 로마전도(23:11)를 위해 바울의 생명을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백부장을 간섭하심.
* 바울의 생애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존돼 있다. 동일한 원리 하에 주님의 핏값으로 사신 바 된 성도들의 삶은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에 의존돼 있다(롬 8:28). 그러므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섭리 의존적인 신앙관의 정립이 절실하다.
3. 백부장이 각자도생을 통해 섬에 상륙할 것을 명함(43절하-44절)
(1) 헤엄이 가능한 자는 먼저 뛰어내려 육지에 오르게 함
(2) 남은 자들은 널조각이나 배의 물건을 의지해 육지로 헤엄치게 함
(3) 마침내 바울 일행은 멜리데 섬에 상륙해 전원이 구원을 받음(44절, 28:1).
* 바울의 생명을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의 역사를 보게 됨
*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위경 속에도 반드시 성취되는 것을 보게 됨
* 말씀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의 믿음은 고난을 이기는 능력으로 작용함
# 따라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섭리 의존적인 신앙관이 절실히 요구됨
Ⅲ. 결론 :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위경 속에서도 반드시 성취된다.
1. 바울의 로마행은 로마의 복음화를 통해 세계의 복음화를 향한 하나님의 의지가 구체적으로 표출된 계시 사건이다(23:11, 9:15, 1:8).
2.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위경 속에도 때가 찰 때 반드시 성취된다.
3.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분이다(롬 8:28). 그러므로 말씀에 대한 전폭적/전인적인 신뢰의 믿음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케 하는 첩경으로 기능한다.
4. 우리가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을 신앙과 생명의 도리로 붙들고 그 말씀에 합당하게 우리의 삶을 드려 나간다면 설령 어떤 예상치 못한 위기와 시련에 직면할지라도 쉽게 불안해하거나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빌 4:6-7).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롬 8:28).
5. 우리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계시 의존적이고 섭리 의존적인 신앙관을 확립해야 하는 이유가 이런 사실에 근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