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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포항 '호미곶'과 '영일대(迎日臺)' 해변
◈ 포항 호미곶
호미곶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호미곶면에 속하며 서쪽은 영일만, 동쪽은 동해에 접한다. 공개산(孔開山, 214.6m)이 주봉을 이루는 산계(山系)가 동북 방향으로 이어져 북동부의 호미곶에 이른다.
해안은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며, 이곳에서 구룡포에 이르는 해안에는 대단히 모식적인 해안단구가 발달되어 주로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며, 호미곶 등대로도 유명하다.
호미곶은 16세기 조선 명종 때에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南師古)가 『산수비경(山水秘境)』에서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기술하였고,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하였다.
김정호(金正浩)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국토 최동단을 측정하기 위해 영일만 호미곶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여, 호랑이 꼬리 부분이라고 기록하였다. 일명 장기곶(長鬐串), 동외곶(冬外串)이라고도 한다.
◈ 죽도시장의 횟집
포항의 중심지인 오거리에서 동쪽으로 500m 지점에 동해안 최대의 상설시장인 죽도어시장이 있고, 수산물 위판장내에 횟집 200여 개가 밀집되어 있어 사계절 저렴한 가격으로 동해안의 싱싱한 회를 살 수 있으며, 인근 상가에서 초장 등 재료값만 내면 바로 먹을 수도 있다.
신선한 제철 해산물로 만든 포항물회와 통통한 전복이 통째로 들어간 전복죽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포항의 명물인 과메기를 맛볼 수가 있단다. 이번에 갔던 횟집은 '삼형제횟집'으로 많은 식객들을 잘 해 대접해 주어 친구들은 모듬회와 매운탕을 맛있게 시식하였다.
죽도시장은 50년전 갈대밭이 무성한 포항 내항의 늪지대의 노점상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형성되었다. 69년 10월 죽도시장 번영회가 정식 설립되었고. 현재 점포수가 1500개에 달하는 경북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재래시장이다. 최근에 태풍 제11호('힌남노')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죽도시장 상인들은 사이버 죽도시장을 개설하는 등 재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 포항 영일대(迎日臺)
영일대의 위치는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685-1.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와 죽도시장이 가까이 있어서 접근성이 용이하다. 사계절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언제든 찾아가도 좋을듯 하다. 주간도 괜찮지만 야간도 아름다웠다. 바다를 품고 있는 영일대 계단을 올라가서 앉으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온몸을 휘감으며 쉬어가라고 유혹한다.
영일대는 우리나라 최초 해상누각으로, 두호동행정복지센터 앞 해상 100m지점에 위치해 있다. 고사분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 고사분수로서, 바다시청앞 해상 250m지점에 위치해 최대 높이 120m까지 물을 뿜으며, 사방에 LED 조명동 등이 갖추어져 있다.
고딩 친구들은 저녁식사를 죽도시장의 횟집에서 맛있게 먹고서 소화를 시킬겸 야간의 전망을 보기 위해 영일대를 구경을 갔었다. 포항의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해상 스카이워크의 야간 전망이 아름다웠다. 9월 22일 숙박장소는 포항 '필로스호텔'로 영일대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