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이 조금 흐렸지만 라이딩하기엔 아주 좋았네요. 문경의 가은읍에 다녀왔습니다.
가은읍이 저에게 특별한 이유는 딸아이 이름이 가은이예요 ㅋㅋ 그래서 가족여행을 종종 오곤 합니다. 이곳에 오면 가은 들어가는 온갖 명칭들이 널려있어 재밌거든요~~
여튼 오늘 마음은20님과 처음 뵙는 키케로님, 그리고 지인 골드윙형과 함께 달렸습니다.
양변휴게소에서 9시 좀 넘어 도착해서 두분을 뵈었네요^^ 양변휴게소 기억이 안날땐 양변기를 생각하면 된다죠 ㅋㅋ
엽돈재 오르기전에 마음은20님과 노랑브이스트롬
골드윙MT 라이더 세븐엘님
오늘 처음 뵌~ 지에스1200 키케로님^^
엽돈재 첫코너 진입^^
첫코너 지나면 길건너 이동식과속단속 카메라가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엔 9시지나서 벌써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더군요..저저번주에 왔을때 봄...제한속도 30이예요 ㅎㄷㄷ
지나는 길이지만 엽돈 코너를 재밌지만 아주 짧게 즐기고요. 라이딩에 코너의 맛이란 므흣~~ 마음은20님께서는 아직도 코너공략을 ㅎㄷㄷ
괴산 지나면서 노랑 들판, 곧 추수가 코앞입니다.
오늘은 저의 C650GT가 제일 약체였지만 로드를 서고 말았네요 ㅎㅎ 듬직한 빅바이크들이 뒤를 받쳐주고 있어요.
지에스 라이더 듬직한 키케로님,
골드윙하면 아재 느낌이였지만 이 골드윙은 뭔가 달라요. 스포틱해 보이는~~
쵝오~~ 라이더 세븐엘님
가성비 쵝오의 브이스트롬, 마음은20님
이 터널을 지나면 연풍교차로 나오고 이화령길로 빠집니다.
드디어 이화령 와인딩을 즐겨볼까요~~ 휙휙~~
근데 여기는 노면이 울퉁불퉁해서 바이크가 춤을 춰댑니다. ㅎㅎ
이화령 단풍 들면 참 이쁜 길인데..아직은 이른거죠^^
드디어 이화령 백두대간 휴게소에 도착
저 아래 충주행 3번국도 배경으로 인증샷 담아봅니다. 세븐엘님,마음은20님,키케로님
백두대간 이화령, 표석에서 키케로님과 마음은20님
이화령에서 이렇게 많은 사진을 담은 적은 없다능..ㅋㅋㅋ 그만큼 시간이 널널~~
이화령에서 내려와 도착한 곳은 가은읍의 다온정이라는 한식당입니다.
사진에는 담지 않았지만 삼겹살,고등어,더덕구이등이 추가로 더 나왔어요.
참고로 이곳은 4명이 가면 2명씩 따로 앉아서 먹는게 여러모로 유리해 보입니다. 나오는 음식에 비해 상이 너무 작더라구요 ㅎㅎ
맛집인지, 저희가 도착후에 좀 있다 보니 자리가 꽉 찼어요.
삽겹살이 얇지만 잘 구워져서 맛나네요. 양념이 좀 가미된듯 보이네요.
식당에서 나와서 가은역으로 출~~~~~~~발!!
가은읍은 그리 크지 않아서 차나 바이크로 3분안에 어디든 갈듯 싶습니다. 여행이라면 걸어서 다 구경가능하겠네요.
가은역은 20년전에 폐역이 되었지만 근래 몇년 들어서 지역관광산업 육성 탓인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나봐요. 가은역은 카페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주문하고 20분 기다린듯 합니다. ㅋㅋ 젊은 일꾼들이 좀 서툰지 주문이 줄줄이 이어지니 정신없어해요~~
젋은 가족들, 연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가은역카페
저희는 구석 한켠에 자리 잡고 여유롭게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오늘의 단체 인증샷도 함께^^ 좌부터 세븐엘,시로,마음은20,키케로 라이더님들
가은역을 떠나며 멋지게 담아드립니다. 근데 날이 흐려터져서 ㅎㅎ
가은주유소에서 다함께 주유하구요~~
문경 용추계곡,괴산 쌍곡계곡의 꼬부랑길을 지나며 수많은 자전거 라이더들을 만났네요. 그쪽 싸이클 성지인듯하네요.
음성,생극 34,37번국도로 이동한후에 38국도 일죽휴게소를 향해 달려달려~~~~~~
생극분기점 신호대기중에
드디어 일죽휴게소에 도착
바로 요놈 먹고 헤어지려고 달려왔어요~~^^
찹쌀씨앗호떡 올시다~~
기름튀김냄새가 진동하네요. 군침이 싸악~~
맛나요 맛나~~ 혀 데이기 딱 좋으니 조심조심 야금야금...
맛나게 먹으며 서서 입도바이들 중이십니다. ㅎㅎ
키케로님 바이바이요~~ 담에 또 뵈요~~
마음은20님과도 여기에서 인사를 나눕니다.^^
10월 세째주엔 미시령 단풍좀 봐주러 가야겠어요~~
모두들 연휴 편히 쉬세요.
-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