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식사지구, 탄현동에 이어 이번에는 백석동이다.
일산신도시 초입인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11만㎡에서 요진건설산업이 추진하고 있다. 이 땅은 원래 1998년 이 회사가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며 3.3㎡당 192만원에 한국토지공사로부터 매입한 땅이다. 환경 논란 등으로 사업이 10년 가량 지지부진하다 최근 주상복합 개발이 확정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주상복합 개발을 담은 '고양시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이 통과된 뒤 현재는 세부 개발계획이 담긴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관계 기관 협의가 진행 중이다.
기본적인 개발 컨셉트는 주거·산업시설 등이 조화를 이룬 ‘콤팩트 시티(Compact City·압축도시)’ 형태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사업부지의 37.1%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부지엔 공원·산업단지 등이 조성된다. 계획 인구는 2000여 명이고 용적률은 각각 주거용지 450%, 산업시설용지 750% 선이다.
요진건설산업 측은 최고 55층까지 1600가구 정도의 중대형 위주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확정되면 사업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주상복합은 탄현동에 곧 분양될 두산건설 주상복합 등 다른 주상복합들과 일산 랜드마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