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화원영남아파트 우리집 윗층 어린이가
뜨거운 여름날 어린이집 차량 뒷편에서 잠이들었는데
운전기사와 교사가 잠든어린이를 차에 두고 내려서
어린이가 질식하여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언론에 크게 보도되어 많이 시정되었는줄 알았는데.....
부모님은 충격으로 아직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살다보면 화 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무고한 생명을 죽이는 부시를 비롯하여
지하철 사고로 몇백명이 죽었는데도
시신과 유류품을 쓰레기 하치장에 버리고 발뺌만 하는 공무원들...
어제는 틱낫한 스님이 대구에 오셔서
지하철 희생자를 위한 위령행사를 하고
경북대학교에서 강연을 했는데 3,000명이 모였습니다
"화"를 다스리는 것에 대한 강연이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밭이다
그안에는 기쁨,사랑,즐거움,희망과 같은
긍정의 씨앗이 이는가 하면
미움,절망,좌절,시기, 두려움,등과 같은
부정의 씨앗이 있다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꽃을 피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화를 품고 사는 것은 마음속에 독을 품고 사는 것과 같다
여자들은 화를 너무 참아서 병을 얻고
남자들은 화를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폭력적으로 변한다
그렇게 자신과 남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화"이다
화는 남의 탓도 아니고 내 탓도 아니다
화를 다스릴 때마다 삶이 조금씩 즐거워 진다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이 시대 인류의 영적 스승 틱낫한
첫댓글 틱낫한 스님이 대구에 오신거 몰랐습니다.."화"도 그렇지만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란책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그분을 뵐 수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