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0-4-28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각국 외교사절에 "내정간섭 자제" 당부
Cambodia tells diplomats it is no 'banana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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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프놈펜 벙꺽(Boeng Kak) 호수 주변 빈민가의 모습. AFP는 이 기사의 자료사진으로 이 장면을 선택했다. (크세) |
(프놈펜) — "AFP통신"이 수요일(4.28) 입수한 캄보디아 정부가 각국 외교사절들에게 보낸 공문 내용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자국이 "바나나 공화국"(banana republic)(역주)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각국이 자국의 내정에 대해 비판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역주) "바나나 공화국"이란 과거 미국의 바나나 수입업자들의 카르텔들이, 중남미 바나나 생산 국가들을 좌지우지했던 데서 유래된 말로, 국력이 약해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를 일컫는 말이다. |
캄보디아 외교부가 보낸 이 외교서한은 캄보디아에 주재하는 모든 각국 대사관들에 전달됐다. 이 서한에서, 캄보디아는 해당국의 국력에 상관없이 자국에 대한 "내정간섭을 중단하도록" 요청했다. 이 서한은 "일부 외교사절 대표들이 마치 캄보디아 국왕에 대한 '식민지총독'(proconsul)이라도 되는냥 행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들은 캄보디아를 비판하거나 가르치고자 하는 일을 탐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는 주권을 갖고 있는 유엔 회원국으로서, 그러한 행위들을 수용할 수 없다. 캄보디아는 '바나나 공화국'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AFP가 4월 26일자로 발표된 이 서한에 대해 질문을 하자, 꼬이 꾸옹(Koy Kuong) 외교부 대변인은 "외교사절들이 월권을 하지" 않도록 상기시킬 목적으로 모든 외교사절들에게 발송한 것이라고 답했다.
캄보디아는 지난 달 캄보디아 주재 유엔 대표부에 대해, "만일 수용불가한 내정간섭"을 한다면 추방할 수도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당시의 행동은 캄보디아 국회가 인권단체들이 반발하는 <부패방지법>을 졸속 심의하는 가운데, "투명하고 참여적인" 절차를 촉구한 일 때문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국가들 중 하나로 분류되는 캄보디아는 지난 3월 11일 국회에서 <부패방지법>을 졸속으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발의된 후 무려 15년 동안 끌어왔던 것이지만, 내용이 공개된지 하룻만에 통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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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여기는 태국보다 빛이 더 안보입니다... 유엔대표가 한 말.. 만일 미국이 그 지랄을 했어도, 소신있는 외교관이면 발언할 수 있는 말이죠.. 캄보디아가 주장하는 내정간섭 운운 사건들보면.. 대부분 인도주의나 보편적 정의와 관련된건데.. 이 자식들이 정말로 갈수록 쪽팔린 것도 모르고... "에라~ 이 호로자식들아.." "호남홍이 하고 훈센이 다 나와.. 계급장 떼고 한판붙자"... 이렇게 말하는 외교관도 나올 수 있다 이거죠... ^^ 호남홍 씨하고 훈센 씨 하고 함게 룸살롱가서 폭탄주 좀 돌리고 나서 말이죠.. ^^ 맨 정신에 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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