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숙청된 캄보디아 전 총리 입 열다, "크메르루주 재판 속도 늦다"

[울트라-노마드]

(보도) 미국의소리[VOA] 2011-7-7  (번역) 크메르의 세계

숙청된 캄보디아 전 총리 입 열다, "크메르루주 재판 속도 늦다"

Former Premier Faults Tribunal as ‘Very Slow’

기사작성 : Sok Khemara

(워싱턴) --- 뻰 소완(Pen Sovann) 캄보디아 전 총리는 유엔(UN)이 후원하는 '캄보디아 크메르루즈 국제법정'(ECCC)에 현재 피고로서 기소된 '크메르루즈'(Khmer Rouge) 지도자들의 수는 충분하지 못하다면서, 이미 재판절차에 착수했던 추가적인 사건들도 속히 회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을 등에 업고 1981년에 수립됐던 정부인 '캄푸치아 인민공화국'(PRK)의 초대 총리를 지내다, 숙청당한 바 있다. 

(사진: AP) '캄푸치아 인민공화국'의 초대 총리였던 뻰 소완.

뻰 소완 전 총리는 화요일(7.5) '미국의 소리'(VOA) 방송의 <헬로 VOA>(Hello VOA)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세상을 등진 희생자들을 위한 정의가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사망자 및 생존자들은 법원이 크메르루즈 지도자들의 잘못을 찾아낼 수 있도록 정부가 협조하길 기다리고 있다. 그들의 잔혹한 범죄를 드러내고, 이것이 국민들에게 명료하게 드러나서 정의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너무 느리게 진행된다고 본다."

"역사적으로, 크메르루즈 정권이 붕괴한지 32년이 지났고, 책임질 사람들에 대한 처벌 역시 국민들이 바라는 만큼의 속도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그것은 크메르루즈 정권의 잘못을 찾아내고, 어찌하여 그들이 자신들의 동족을 살해하고 민족 종교를 훼손했는지 알고자 하는 갈망이다."

뻰 소완 전 총리는 '크메르루즈'가 사진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도록" 만들었다면서, "피눈물의 삶 속에 놓인 민족을 구하고자" 1980년대에 그들에 반대하는 운동을 조직했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인들이 증거를 갖고 있고 법정 증인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그것이 독자적으로 수행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훈센(Hun Sen) 총리에 의해 움직인다면서 일부 국제법정의 움직임에 반대한 이들을 예로 들기도 했다.

"나는 이 재판이 정의를 찾는다는 점에서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캄보디아] 정부 지도자들이 개입하면서, 그들이 재판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뻰 소완 전 총리는 현재 남아 있는 2건의 추가적인 사건들에 연루된 익명의 피고인 5명을 재판에 회부하는 데 "전적으로" 동의했다.

역사학자인 로 짠뜨라봇(Ros Chantrabot: [역주] '캄보디아 왕립 학술원'(RAC) 인문사회과학연구원장) 씨는 본 방송과의 회견에서, 크메르루즈는 전쟁과 부패의 와중에 빠진 그 시대의 혼란 속에서 베트남 및 중국의 지원을 받아 결성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책적 혼란과 자만심 때문에 대량학살과 죽음들을 양산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크메르루즈가 민족 및 민족 문화를 망각한 것을 보게 된 것은 바로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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