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열 살을 위한 마음책
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내 마음을 안아주세요
(박진영 글, 소복이 그림 / 우리학교)
3년 동안의 팬데믹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요즘입니다.
올해도 어린이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책들이
계속 눈에 띄네요 :-)
마음을 돌보는 책,
고민에 답하는 책,
상처를 주고받지 않기 위해
슬기롭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등등.
그중에서 올해 시작되자마자
가장 눈에 띄었던 마음 든든한 책이 있어서
이달에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소개합니다.
<나는 나를 돌봅니다>라는 책으로
십대 청소년에게 '자기 자비 연습'을 알린 박진영 심리학자와
마음이 부드러워지게 만드는 만화를 그리는 소복이 작가님이 함께 만든
어린이를 위한 자기 마음 돌봄 책이에요.
어린이 마음속에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하나하나 짚어서
해체하는 방법을 명료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바라보기 > 알아보기 > 돌보기 > 내 마음 상담소
이와 같은 3단계로
마음을 들여다보고(바라보기),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알아보기),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하며 마음을 토닥여 줘요(돌보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같은 고민을 하는 또래 친구들이 등장하는 만화와
더 생각해 볼 만한 질문들을 던지며 한 꼭지씩 마무리 됩니다.
<아홉 살 마음 사전>도 자연스럽게 떠올랐는데요.
어휘를 차차 늘려나가는 시기에
다채로운 감정들에 이름을 붙이고 불러 보았다면
학교에도 적응하고, 한 살 한 살 더 나이를 먹으면서
한층 더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들을 느끼게 된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잘 돌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도 어른도
마음을 잘 돌보며
따뜻한 봄날 보내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자기 자비 연습... 지금 저에게도 필요한..^^;;
아이, 어른 모두 같이 보면 좋겠네요. 챙겨보겠습니다~^^
마음을 안아준다. 나를 안아준다. 이제는 칭찬을 너머서 받아들이고 품는 봄날의 햇살이 필요한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