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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일날... 상주에 있는 청리교회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리더군요. 차가 무지무지 많이 밀렸습니다. 평소같으면 3시간남짓이면 가는 거리인데, 4시간도 더 걸리더라구요... 이젠 장거리 운전을 하면 허리가 쬐끔 아파요...ㅎㅎ
시골길 가는 곳곳마다 구제역 예방하는 소독약을 뿌리는 것을 보며... 또 간간이 보이는 외양간이나 축사가 비어있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5시즈음 청리교회에 도착했습니다. 김재원목사님과 힐하우스라는 곳에 가서 한정식을 먹고 교회로 들어갔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교회가 참 작게 보였습니다. 언듯 보기엔 30명정도 출석해보이는 시골교회처럼 보였는데 우와~ 안으로 들어가니 리모델링을 새롭게 해서 엄청 컸습니다. 200명정도가 앉을수 있는 교회였지요.
열심히 열심히 간증을 하구요....... 장로님들, 그리고 이웃교회 목사님들과 즐거운 교제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재원담임목사님.. 오르간을 직접 연주하시는 김정모수석시무장로님.. 가까운 분중에 무속인이 있어 전도하려 애쓰시는 서정화장로님.. 법무사이신 정명수안수집사님이 시내에서 일부러 방문해 주셨구요...
그리고 대학교회 담임이신 이명성목사님.. 태백이 고향이신데, 상주에서 약 1년전에 개척을 시작하셨구요, 정말 영적인 사역을 갈급하시는 분이시지요. 뽀오얀 피부에, 세련된 말투.. 완전 도시목사님같으신 그런 분이시더라구요..ㅎㅎ 막내동생같은 그런 정감이 가는 목사님이셨지요.
암튼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좋았습니다. 주님안에서의 교제가 얼마나 아름답고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지 그저 감사하기만 합니다.
청리교회 장로님께서 직접 지으신 향기좋고 맛있는 딸기도 먹어보았구요... 돌아올때 딸기 한 상자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들고 왔습니다.
서울에 도착하니 새벽 1시반쯤... 자는 식구들을 깨워서 함께 딸기를 먹으며 정을 나누었습니다.
참 정을 많이 느낀 귀한 주일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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