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버님의 글을 보고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가족도 예전에 결핵치료를 받았었고, 현재는 기관지확장증과 크로버님과 같은 마실리안스균으로 치료중에 있습니다.
활동성 결핵과 비활동성 결핵의 간단한 차이점은 전염성 여부입니다.
전염성이면 활동성 결핵이고, 전염성이 없으면 비활동성 결핵으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비활동성 결핵은
자신도 모르게 감염이되었었거나, 면역체게에 의하여 자연치유되었거나,
약물치료로 치유된 이후에 결핵균이 비활성화된 상태라고 정의합니다.
즉, 결핵이 치료되어 완치판정이 되었으나 일종의 흉터가 남은 것이라고 합니다.
저의 가족의 경우도 그 흉터가 작지 않아서 재발도 되었었으며, 결핵완치후 5년이 지나
비결핵이 발병되었고, 동공이 2개 있어서 즉시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크로버님께서는 그간에도 건강관리 잘하셔서 유지하고 지내시고 계신 것으로 글 보았습니다.
컨디션 잘 회복하시고, 2-3월 잘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의 가족의 경우를 보면, 일년중에서 3월과 11월이 제일 컨디션유지가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평안건강하시길 바래요.
** 어제는 날이 좀 풀린듯하여 오랫만에 근처 동산에 산책다녀왔었구요.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다고 하여, 집에서 지내었습니다.
연초에는 잠시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무거운 걱정들을 했었습니다.
괜히 말꺼내면 더 걱정할까봐 또 미안해할까봐 가만히 지켜보았었습니다.
그리고 종종 뒷목을 만져봅니다.
필요이상으로 땀이 많이 나있으면, 안좋은 것이어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괜찮고, 으실으실 춥다고도 안하여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아내는 세번의 결핵발병과 치료로 흉터가 적지 않은 것 같고, 기관지확장증도 있어서
치료가 끝나도 재발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 연말에 수술을 요청했었는데
호전되고 있으니 약물치료로 계속가자고 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의사가 먼저 수술이야기도 했었습니다.
어려운 과정이지만 수술하시고 좋아지신 분도 계셔서, 재발에 대한 우려로
어렵게 수술을 마음먹었는데 그 또한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흉터뿐 아니라, 동공도 있는 경우여서 재발에 대한 우려가 높아
수술에 대한 결심을 단념한 것은 아니고, 우선은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후반기에는 치료종결도 생각하자고 의사는 말하지만,
저희는 종결도 간절하지만, 재발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해결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입춘이었고, 어느덧 봄도 멀지 않았습니다.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저희에게 봄은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은데요.
그래도 어려운 동절기를 감당하였고,
꽁꽁얼었던 땅속에서, 앙상했던 가지들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꽃을 피우는 것처럼
생명은 힘이 있고 기적같은 신비함도 있으며, 아름답다는 것을
이번 봄에는 노력합니다.
첫댓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늘 고마운글 감사합니다.
코펠님 직접찾아서 올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허약 체질로 태어 났으면서 멀 믿고 그 동안 건강관리 제대로 안해서 가족들 힘들게 하는지 정말 후회됩니다.
본인 아픈것도 속상하지만 가족들 한테도 넘 미안해요.
사모님 꼭~ 치료 잘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