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18년 7월 산행 결과
-북한산 둘레길-
1. 일 시 : 2018년 7월 11일 (두번째 수요일) 10:30~
2. 만남장소 :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
3. 산 행 : 북한산 둘레길 <은평 둘레길∽북한산 둘레길 9구간 내시묘역길>
4. 참 가 자 : 12명
곽용완, 기태석, 김문기, 김영근, 박동원, 서승갑, 손정우, 이수영, 이태진, 정락훈, 한덕규, 황치성
5. 산행일정 :
구파발역 → 이말산 (133mL) → 진관초교 → 은평 뉴타운 → 입곡삼거리 → 북한산로 대성마트 → 의상봉길 → 하늘정원교회 → 백화사 → 내시묘역길 중간 통문 → 의상봉 갈림길 → 간식쉼터 → 북한산초교 → 북한산성 입구 교차로 → 뒷풀이식당
6. 경 비 :
- 수입 : 120,000원(회비)
- 지출 : 196,000원 [식대 148,000, 답사 48,000]
- 차액 : -76,000원 – 기금에서 충당
- 기금 잔액 : 660,110원(736,110-76,000)
7. 뒤풀이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종가 (02-382-3275)
8. 산행낙수
ㅇ장맛비가 오락가락하며 후텁지근 하지만 다소나마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는 가운데 남태평양에서 발달한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여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새벽녘까지 세찬 빗줄기가 내려 오늘 산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아침이 되니 비는 그치고 하늘은 잔뜩 찌뿌린 날씨이다. 오늘의 일기예보로는 오전중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고 오후부터는 갠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회원님들께 오늘 산행은 예정대로 진행하니 우산 잘 챙겨 나오시도록 문자메세지를 띄우고 만남의 장소인 구파발역을 향해 집을 나섰다. 오늘 산행은 유총무께서 학회 후배들과 중국 여행으로 출타중이어서 부득이 혼자 회원님들을 모셔야 할 것 같다. 날씨관계로 무리한 산행 보다는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택한데다 보름 전에 총무님, 한덕규 회원님과 함께 선행답사를 하여 차질없이 잘 진행되리라 기대하며 ......!!
ㅇ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보니 벌써 몇 분의 회원님들이 나와 계신다. 속속 도착하는 회원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예정시간인 10 시 30 분에 맞추어 시작점인 은평둘레길 코스를 힘차게 출발하였다. 당초 참석 예정인원은 14 명이었으나 싱가폴에서 돌아오셔서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않으신 한창희 전회장님과 고귀종 회원님께서 부득이 불참하셔서 12 명의 단촐한 인원이다.
ㅇ구파발역 2 번출구 입구에서 바로 시작되는 둘레길에 들어서자마자 울창한 숲으로 잘 조성된 길이 회원님들을 반긴다. 잔뜩 흐린 날씨라 무덥지 않은 날씨인데도 습도가 높아 오르막 길을 조금 오르니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 이말산 푯말이 있는 곳에서 회원님들과 단체사진을 한컷 한 후 능선길을 따라 계속 걷다가 보니 중간지점에 위치한 은평둘레길 안내표지판을 놓쳐버리고 그대로 직진하여 한참을 걷다보니 정자가 나온다.
ㅇ정자에서 잠깐 땀을 식히며 안내표지판을 살펴보니 그대로 직진하면 진관초등학교 방향이다. 10 여분 왔던 길을 되돌아가 둘레길 표지판을 따라 하나고등학교 방향으로 갈까 그대로 직진할까 망설이다가 그대로 직진해 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내리막길을 한참 내려가 진관초등학교를 끼고 내려가니 아파트단지가 나온다. 방향을 잡아 큰 길 쪽으로 나오니 바로 은평뉴타운이다. 은평뉴타운을 빠져나와 큰길을 따라 북한산성입구쪽으로 인도를 따라 걸으니 햇빛은 없지만 소음이 심해 회원님들께 미안하고 죄송스런 마음뿐이다.
ㅇ한참을 걸어 대성마트를 지나 백화사 가는 길로 접어들어 북한산 둘레길 제 9 코스의 중간 지점인 내시묘역길에 접어드니 시간은 벌써 12 시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간식시간을 갖기 위해 의상봉 가는 길 쪽으로 올라가 평평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예정시간보다 30 여분 늦어진 시간이다.
ㅇ서로 가져온 음식을 나누며 정담을 나누니 더위가 눈녹듯이 사라진다. 땀을 식히며 한순배씩 나누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북한산초등학교 입구를 지나 북한산성 오는 길을 따라 내려가 뒷풀이 식당인 종가집에 들려 시레기 코다리찜과 불고기를 안주삼아 늦은 점심을 겸해 김문기 회원님께서 코카서스 3국 여행 기념으로 가져오신 백주를 한잔씩 나누니 하루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ㅇ무더위와 태풍 뒷자락에 잡은 날씨 때문인지 평일에도 북적이던 산행 인파가 끊겨 한적함 마져 감도는 가운데 회원님들과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하루였던 것 같다. 회원님들께 산행 일정에 다소의 차질을 가져와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리며 총무님의 역할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하루였던 것 같다. 뒤에서 수고해 주신 곽용완 회원님, 한덕규 회원님께도 감사드린다. 무더운 날씨에 회원님들 건강 잃지않도록 조심하시고 다음 산행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총무의 직무를 감히 회장님께 대행케한 불경죄를 용서해 주시기 기대하면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은평둘레길중 이말산 인근에 서있는 노랫말을 같이 올립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내 삶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내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
내 가슴에 대고 말하리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끝없이 힘든 일들이
내 감사의 노래를 멈추게 하고
기도하기에도 너무 지칠 때면
이 진실의 말로 하여금
내 마음에서 슬픔을 사라지게 하고
힘겨운 하루의 무거운 짐을 벗어나게 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너에게 미소짓고
하루하루가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 차
근심 걱정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의 기쁨에 젖어 안식하지 않도록
이 말을 깊이 생각하고 가슴에 품어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의 진실한 노력이 명예와 영광
그리고 지상의 모든 귀한 것들을
네게 가져와 웃음을 선사할 때면
인생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일도, 가장 웅대한 일도
지상에서 잠깐 스쳐가는 한순간에 불과함을 기억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9. 산행사진
촬영 : 김문기, 한덕규
편집 : 유인걸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회원님들 더운날씨에 수고많으셨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지요^^
유총무님 중국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날씨때문에 일정에 차질은 없었는지요? 그리고 한회장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내리는 비로 덥지는 않았으나 안개속에 숨어있는 천계를 보고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신 가이드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번 산행에는 꼭 참석하려 했는데~ 뜻대로 되지 못해 죄송^^
다음 산행부터는 꼭 참여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