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열두번째주. 3. 20.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
신앙고백
찬송 29 성도여 다함께
기도 (이순희 집사, 염성섭 집사, 유춘자 집사)
성경말씀 이사야 57:15~21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너의 길이 멀어 피곤하구나.
찬송 315 돌아와 돌아와
광고 어린이집, 요양원으로 증개축 공사(4월 개원예정)
4순절입니다. 부활주일성찬예배(3월27일), 결신자에 세레합니다.
-계란(스티커붙임)3,000개 이웃들과 함께 나눔 행사
헌물 해 주신 분께 감사합니다.
-정규자 팀장 계란 100판, 장복연 목사 5판, 김영미 집사 2판~
이번 주 금요일-각 기관, 주민들에게 전달
찬송 495 내 영혼의 은총 입어
축도 아프니까 그만 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며칠 전에 정읍을 다녀왔습니다.
유성엽 국회의원 선거 격려차 갔습니다.
그리고 정읍으로 시집간 김 권사님 내외분도 만났습니다.
이 분은 저를 친정아버지라 부릅니다.
이 분이 가장 힘들 때 제가 곁에 있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김 권사님 집도 다녀왔습니다.
남편이 목사님이라 교회 겸 사택이었습니다.
새 집으로 아담하게 잘 지어서 제 맘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김제 중앙장로교회를 들러서
김춘식 목사님과 차를 나누었습니다.
교회 신축비만 60억이 들었습니다.
아주 큰 교회입니다.
4월 4일 정기노회에 함께 가자고 권해서 노력 해 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도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새벽기도회에만 300명이 모인다고 자랑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10명이 모여 예배드립니다.
그렇지만 저는 행복 합니다.
102세 되신 우리 이정의 권사님께서 새벽마다 먼저 나와서
꼬부랑꼬부랑 기도하는 모습을 뵈올 때
눈물이 나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휠체어타고 나오시는 한 권사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구멍에 엘 튜브를 끼고 생명을 근근히 유지했던
우리 이복순 집사님도 휠체어를 타고 함께 합니다.
무엇보다도 2층에서도 우리 강원순 권사님, 최연희 권사님께서
예쁘게 단장하고 꼭 참석 하십니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
금방 돌아가실 것 같았던 우리 신용례 어르신은
꾸벅꾸벅 졸면서도 새벽 기도회에 나오십니다.
대부분 모두가 횔체어 부대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새벽예배를 드립니다.
고맙고 눈물겹습니다.
그러니 우리교회가, 우리 요양원이 잘 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오늘 말씀의 제목을 이렇게 정했습니다.
너의 길이 멀어 피곤하구나.
오늘 본문과는 좀 뉘앙스가 다르기는 하지만
제 삶을 노래하는 것 같아서 나중에 詩만들어 볼까 해서
제목으로 정했습니다.
15절입니다.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 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 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함이라.
16절, 내가 영원히는 다투지 아니하며
내가 장구히는 노하지 아니할 것은 나의 지은 그 영과 혼이
내 앞에서 곤비할까 함이라.
17절, 그의 탐심의 죄악을 인하여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또 내 얼굴을 가리우고 노하였으나
그가 오히려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기롤 행하도다.
18절, 내가 그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
그를 인도하며 그와 그의 슬퍼하는 자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
19절,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 지어다
평강이 있을 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
20절, 오직 악인은 능히 안정치 못하고
그 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쳐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
21절,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저는 우리 선교비젼센타, 요양원을 건립하면서
하나님과 약속했습니다.
매일 예배하는,
매일 기도하는,
매일 찬송 부르는 성전이 되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기도온 용사들과 같은
300명의 성도들을 모으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지금 100명을 모았으니
앞으로 200명을 더 불러야 합니다.
이 사명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 선교비젼센타를
대한민국 최고가 되는 요양원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이것을 믿는 성도들은 자기 사명을 잘 감당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쭉정이들은
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성도들은
곧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떠나기도 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을 보면 제 몫만 하시는 분들도 있고,
제 몫도 못하는 분들도 있고,
제 몫뿐만 아니라 열 몫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기에 계시는 우리 성도님들은 1당 백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도 기쁘고 행복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주인이 아니라 몸종인 것입니다.
저는 우리 요양원을 세워 가는데 많은 고난이 있습니다.
훼방하고,
헐뜯고 모함하며 힘들게 합니다.
이럴 때 저는 괴롭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저의 길이라면 가야겠습니다.
쉬운 길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렇게 울면서도,
이렇게 괴로워하면서도,
이렇게 아프면서도 제가 더 강해지는 이유는
여러분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새벽에 4시에 일어나
헝클어진 머리를 차가운 물에 감습니다.
그러면 정신이 번쩍 듭니다.
그리고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길을 조심조심 달려옵니다.
꼬부랑꼬부랑 할머니가
가방 어깨에 메고 새벽교회 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새벽 기도회를 마치면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기다립니다.
우리 신용례 어르신은 죽으로 살아갑니다.
제가 죽을 떠 드리고 나면 농담을 합니다.
밥값 없으면 목사님께 뽀뽀라도 해야 한다고.
그러면 우리 신용례 어르신은 눈을 감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한참을 고민합니다.
그리고 결정을 내립니다,
돈이 없으니 목사님 볼에 뽀뽀를 할 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우리는 얼마나 웃습니까?
이른 새벽부터 담장 너머로 웃음소리가 넘칩니다.
그러고 나면 제 가슴의 아픔이 치유됩니다.
그러고 나면 밤새 홀로 울었던 눈물 자욱이 씻어 집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있어서 여러분들이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 계시기에 제가 행복한 것입니다.
저는 4시, 5시면 일어나
요양원으로 달려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후 4시가 되면 많이 피곤합니다.
그러면 집으로 돌아와
지난겨울 내린 눈 때문에 부러졌던 소나무들을
정리 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봄님을 발견 했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산수유가 노랗게 피었습니다.
매화도 울긋불긋 피었습니다.
정원 가에 수선화도 수줍은 듯 노랗게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나만 힘들다고 원망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지난겨울에 얼마나 많은 눈들이 내렸습니까?
그리고 혹한 추위로 세상이 꽁꽁 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아름답게 빨갛게, 노랗게 꽃을 피우고 있는
매화랑,
수선화랑,
산수유랑 보니 제가 부끄럽기만 했습니다.
15절입니다.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 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 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함이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세상입니다.
통회하며,
마음이 겸손한 사람들이 함께 사는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17절입니다.
그의 탐심의 죄악을 인하여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또 내 얼굴을 가리우고 노하였으나
그가 오히려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기롤 행하도다.
똥 뀐 놈이 성낼 때
어떻습니까?
기가 찹니다.
이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방귀를 뀌었으면 미안하게 조용히 있으면 될 것을
오히려 누가 방귀 뀌었느냐고
큰소리를 친다면 우리 모두는 당황해서
어리둥절합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못 된 행동입니다.
그래서 불행이 커지는 것입니다.
18절입니다.
내가 그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
그를 인도하며 그와 그의 슬퍼하는 자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
19절입니다.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 지어다
평강이 있을 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
참 아름답습니다.
용서란 이런 것입니다.
똥 뀐 놈이 성 낼 지라도 용서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제 마음이 평안해 집니다.
그러면 내 영혼이 행복합니다.
그러면 이 찬양이 저절로 흥얼흥얼 흘러나옵니다.
1.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 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 하도다
2.주의 얼굴 뵙기 전에 멀리 뵈던 하늘나라
내 맘 속에 이뤄지니 날로 날로 가깝도다.
2.높은 산이 거친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후렴: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495)
그런데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