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양의 후지산 사진을 보니 3년전 돗토리현 여행이 기억난다.
인천에서 아시아나 직항이 있어 1시간이면 갈 수 있는데
많이 안 알려진 때문인지 우선 북덕거리는 관광객이 없어 좋았다.
조그마한 공항에 도착하니 돗토리 현에서 3명의 직원이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왔다.
일행 중에 돗토리 현 관광국과 관계가 있는 사람이 있어서였다.
호텔은 바닷가에 있었는데 이 일대는 해변에 온천이 나와 호텔 마다 온천 시설이 있단다.
소나무 숲 사이로 바다를 보며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니 신선 노름이 따로 없었다.
해 뜨는 아침 해변
돗토리 시내에 옛날 성곽을 중심으로 공원이 조성 되어 있고 성벽을 따라 배를 타고 돌면서 일대를 구경할 수 있다.
점심 도시락
이곳은 조상신을 모셔 둔 절인데 천장에 달아 놓은 짚단에 동전을 던져 꼽히면 소원 성취 한데나 ?
열심히 한 결과 돈만 날렸다.
돗토리 시 구경이 끝나고 근처의 요나고 시 관광을 갔다.
요나고는 에도 시대 성곽 마을로 다이센이라는 큰산이 있다.
멀리서 봐도 아름답고 기운이 좋다.
높이는 1700 미터 정도. 산밑에서 쭉 걸어 올라가면 깨끗한 사찰이 나오고 그 뒷쪽으로 정상 가는 트레일이 있는지 등산객이 많이 보였다.
산 아래에는 아름다운 식물원, 잘 가꿔 놓은 정원, 포도원 등등 구경할 곳이 많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사카이미나토 시.「게게게 키타로」(요괴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씨의 고향이다.
미즈키 시게루 로드라는 길 가에는 키타로와 쥐남자, 고양이 소녀 등
120개에 이르는 만화에 등장하는 요괴들의 동상이 서있고
이 길의 끝에는 미즈키 시게루 기념관이 있다.
첫댓글 즐감...일본도 갈 곳이 많아요. 근 데 방사능이 좀...
신선 노름이 따로 없네요..즐감
돗토리 못 가보았는데 참 좋네요
즐감...
동기님들 좋은 글, 사진, 정보 많이 올려주세요
여행기도 같이 공유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번에 김상규 부부가 유럽 장기여행 간다는데
기대가 됩니다. 꼭 사진이 아니더라도 에피소드 메모해 놓았다가
돌아와서 올려주삼......
좋은 사진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