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찬란님이 좋아라하시는 부천의 유리분식 댕기왔습니다.
저녁7시 반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리하여 후딱 주문하고서 요렇게 흐뭇한 마음으로 찰칵찰칵~!
2인분에 만두, 치즈떡 추가한 모습입니다.
제가 어지간해서는 가스불 3단 안올리는데 너무 몸과 마음이 급하여서 3단 올려버렸습니다.
깻잎도 놀랍지만 유부가 들어갑니다. 독특하네요.
소스를 어떤 걸 쓰나했는데 고춧가루 입자가 거친 고추장 소스였습니다.
색감이 강해서 무지하게 맵겠구나~~하고 마음의 준비에 들어갔더랬죠.
저 참한 치즈떡을 보라~
개인적으로 처음, 치즈떡을 먹어보았는데 많이 달더라고요.
적당이 매운 소스와 잘 어울리는 달콤함이었습니다.
쫄면부터 떠먹었는데 간이 잘 배어서 떡보다 맛났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더욱 더 맛나게 먹기 위해서 떡볶이를 먹기전엔 꽤 오랜 시간을 암것도 안먹고 갑니다만.
좀 더 순하고 고운 국물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so so 였다고나 할까요.
(역시, 오시오나 삼양시장 떡볶이가 저에게 진리인 듯!)
버뜨, 볶음밥으로 마무리 해주었더니 아쉬움은 덜었습니다.
꼬소꼬소하고 아작아작 김치 씹는 맛이 좋더라고요.
이 집, 볶음밥이 필수인 것은 확실하네요.
맛탐에서 새벽에 군침 두바가지, 세바가지 흘리면서 눈으로만 먹다가
직접 다녀오니 아주 그냥 체증이 쑤~욱 사라지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사진으로만 드시지 마시고 가끔은 실제로 다녀오시길 강츄합니다.
아참, 이곳에 가시려면 주차가 참 힘듭니다.
중고물품 거래 때문에 승용차로 이동을 했는데요, 정말 주차하기 힘듭니다.
대중교통이 맘 편하실거에요.
떡볶이 다 묵고 할머니께 계산을 하는데 다른 테이블이랑 헷갈리셔서
계산 확인시켜드리느라고 많은 분들의 시선을 받아서 쬐끔 부끄럽고 재밌기도 했어요.
여기 유리분식은 2일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볼 일이 있어서 초등학교 근처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그냥 휭~하니 지나칠 수 없어서 학교 앞 떡볶이 집에서 컵떡볶이랑(500원) 오징어컵떡볶이를(1000원)
양 손에 탐욕스럽게 쥐어들고 우적우적 먹어주었어요.
홍릉문구 어서 가야겠습니다. 츄릅~
(참고로 저의 서식지는 경기도 수원입니다 헤헷)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첫댓글 우왕 수원에서 부천까지? 쏘~~굿
다른 일로 겸사로 다녀온거랍니다, ㅎㅎ
아네^^
유리분식 맞은편도 즉석떡볶이집인데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유리가 너무 유명해서 다 거기만 가나봐요.
그러게요, 지척에 떡볶이집이 두어군데 있던데 유독 여기만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