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깊은 사색...이것이 온전한 예배(신앙)를 가능케 합니다.”

[조석장]

▪양지묵상 ( 신명기 12:20~32 )

“하나님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깊은 사색...이것이 온전한 예배(신앙)를 가능케 합니다.”

1. 본문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주시는 메시지는....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이후에는 결코 그동안 가나안 땅에 머물고 있었던 사람들이 발자취를 따르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2. 그동안 가나안 사람이 보여준 발자취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한마디로 ‘우상숭배’입니다. 오늘 본문에 따르면, 가나안에서 살던 사람들이 행한 우상숭배는 “자기들의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들에게” 제물로 드리는 ‘인신숭배’도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3. 이제 새롭게 가나안 땅에 정착하며 거주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하나님은...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증한 우상숭배는 물론이거니와 그 어떤 인신숭배도 행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그러나 씁쓸하게도 이스라엘 백성은 결과적으로 우상숭배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4. 본문에서 하나님은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숭배에 대해 경고를 하시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와 반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가증히 여기기는 것의 반대개념) 예배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5.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올바른 예배가 어떤 것인지 먼저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반드시 유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드려지는 온전한 예배는 흔히 다른 사람들이 행해오던 관습대로 따라 하는 그 정도로는 가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늘 본문에 의하면,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숭배조차도 그저 관습을 따르듯 행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6.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신을 탐구하여 이르기를 이 민족들은 그 신들을 어떻게 섬겼는고 나도 그와 같이 하겠다 하지 말라(30절)”고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상숭배조차도 아무생각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7. 하물며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 하나님께 드려지는 온전한 예배야말로...하나님에 대한 깊은 탐구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깊은 탐구와 사색 없이 드려지는 예배는 언제든지 우상숭배로 전락할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입니다.

■ 신명기 본문은 왜? 이렇게... 가나안 땅에 거주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축하와 격려 일색의 내용으로 축복?만 하지 않고 굳이....(분위기가 싸해질 수도 있는) 우상숭배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더하고 있는 것일까요? ....제가 보기에 그 대답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가나안 지역이 유난히 우상숭배에 대한 유혹이 강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30절에 의하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나안 땅은....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탐구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참구한 우상에게 머리를 숙이겠다는 선택할 수는 위험성 지닌 곳이었음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러한 가나안 땅을 피하지 않고.....그와같이 우상숭배의 위험이 상존하는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로운 거주지로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와같이 우상숭배의 위험을 지닌 가나안 땅을 주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왜? 우상숭배에 대한 유혹이 전혀 없는 무균상태?의 가나안 땅을 하나님 백성을 위해 준비하시지 않고...오히려 우상숭배의 유혹이 철철 넘쳐 흐르는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준비하신 것일까요?)

왜? 그런 것일까요?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은, 그 어떤 유혹과 시험도 없는 무균상태?에서 만들어지거나 증명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우리가 직면하는 여러 시험과 유혹을 맞서 오히려...우리가 더욱 하나님을 깊이 탐구하고 알아가기를 기대하시는 것입니다. 양지교우들 모두에게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