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팠던 사범학교 시절 수제비국 끓여 주시던 고 이정원 선생님
오늘(2024.11.14) 20주기를 맞은 날이다.
한창희 선생님과 본과 8회 2,3학년 담임을 하셨던 선생님
엄격하시면서 인정이 많으셨던 선생님이셨다.
남학생을 가르치시거나 담임은 안 하셨지만 한창희 담임선생님의
소개로 인연이 되어 저와 해안이 사랑을 받은 선생님이시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선생님 댁에 가면
"너희들 배고프지"하시면서 손수 밀가루 수제비국을 끓여 한버지기
내 놓으면 두그릇씩 먹던 그 수제비국을 잊을 수 없다.
고 이정원 선생님 20주기 추모를 하며......
첫댓글 벌써 20 주기.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담임 선생님.
졸업을 앞두고 우리집에 오셔서 "조선대학 장학생으로 추천해 주시겠다"고 엄마에게 말씀해 주신 선생님.
남산동집과 반월당집을 수시로 드나들며 삶의 지혜를 배움했던 선생님.
한메/성용제님으로 인해 매년 이렇게 뵙게 되네요.
조선대학 가셨으면
지금쯤은 바람새 얼굴도 몰랐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긍게. 잘 안 갔지.
데모대에 끌려 다니느라 이 생명 쫑 났을지도 몰러. ㅋㄷㅋㄷ
이정원 선생님이 타계하신지 벌써 20년이 되었네요. 오래된 사진을 잘 구경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원선생님 가정선새님 께서는 남학생이 더 좋아하는 지를?
한메님 덕에 잊지않고 사진보면서 기억을 되살립니다.
좋은곳으로 가셨으리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