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0회 안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방청 리포트 (2021.6.25.), 김태희 운영위원장 인터뷰
시정질문·안건 50건 의결로 25일간의 회기 마무리
2016년 6월, 은빛둥지 노인들은 안산시의회 의정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안산의정봉사대'를 발족하고 지난 3년간 꾸준히 작업을 해왔다. 시민들이 뽑은 시의원들이 과연 의정 활동을 잘하고 있는지를 정작 그들을 뽑은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어, 다리 역할을 하고자 발족한 것이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하여 오랫동안 활동하지 못하였으나 2021.6.25. 일 안산의정봉사대는 제270회 안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 회의를 방청하고 모니터링했다.
2021.6.25. 오전 10시 안산시의회 본 회의장에서 재적 21명, 출석 21명으로 의원 전원 참석한 가운데 의사팀장(김근민)의 보고사항을 듣고 의원들의 시정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그간 심의했던 안건 포함, 총 50건을 의결하고 25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앞서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제1차 정례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와 4개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별 심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날 2차 본 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을 실시한 뒤 그간 심의했던 안건 포함, 총 50건을 의결했다.
이번 시정질문에는 김동규 박태순 현옥순 윤석진 나정숙 이기환 의원 등 6명이 참여했다.
● 먼저 김동규 의원은 상록수역 GTX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요청과 지난 문화복지 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비움 예술창작소 위탁 관련한 계약의 위법성 논란을 주제로 시정질문을 실시했다.
▶ 답변에 나선 문화체육관광국장(박양복)은 시의회에서 명확하게 해법을 찾겠다며 이해를 구했고 김동규 의원의 추가 질의와 감사 청구가 있었다. 이에 박은경 의장은 “시정질문의 답변에 있어서 사실증명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하셔야지 이해의 측면에서 답변하시는 것은 바람직한 답변이 아니라고 봅니다”.고 조언했다.
☛ 정회 선포
☛ 속개
● 다음 시정질문에 나선 박태순 의원도 도시환경 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의 안산도시개발(주)의 업무용 차량 운행 일지 작성 미비와 파견법 위반 소지 문제,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전에 관해 질의를 이어갔다.
▶ 환경교통국장(정승수)은 정기점검을 통항 차량관리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강화해나갈 것이며 시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 이어 현옥순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시가 민원동 철거 계획의 준비 부족으로 편성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게 된 것과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운영되고 있는 시 체육관 및 도서관 등 공공시설의 탄력적인 관리유지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운영 시간을 연장해 시민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행정안전국장(김민)은 빈 공간을 활용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현재 추진 중인 와∼스타디움의 공간 활용이 최선의 대안으로 판단되며 이후 민원동 철거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문화체육관광국장(박양복)은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대로 7월 1일부터는 안정적인 방역관리 및 예방접종 진행 상황을 반영하여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에 맞춰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의 방역관리 인력을 추가 확보하여 전면 개방하겠으며, 수용인원 및 운영시간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 평생학습원장(김경숙)은 7월부터는 강화된 방역·의료 역량을 반영하여 시행될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에 맞춰 이용자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을 포함하여 방역단계에 따른 수용인원의 50% 혹은 70%로 확대 개방하고, 도서관 운영시간도 현행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다만, 철저한 방역관리와 시설 개방 및 운영시간 확대에 따른 필요인력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서 추후에 사업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 윤석진 의원은 최근 선수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안산 그리너스 FC의 재정 확보 노력 부족 등의 문제가 비전문가 인선에서 비롯됐다고 밝히면서 직장 운동경기부 신규종목 창단에 있어서도 시민 및 의회와의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문화체육관광국장(박양복)은 스포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선수 선발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할 것과인재영입에도 최적의 인사를 하도록 노력하고 후원금 확보로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 점심시간을 이용해 김태희 시의원(의회 운영위원장) 인터뷰가 있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발의하신 조례안 통과 축하드립니다. 현장에서 어떻게 효과가 드러나고 있는지 자평 부탁드립니다.
▶ 김태희 의원 답변 네, 저는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니까 의회가 시스템을 좀 더 구축해서 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의회 운영에 관련된 규칙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오늘 본 회의에서 의결하게 되면 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새롭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코로나 이후 의회 운영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김태희 의원 답변 코로나 이후 안산시나 의회에서는 서민들의 어려운 점을 살펴보고 힘이 닿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안산시 재정이나 관련 사업들을 같이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예방접종과 관련해서 부족하지만 정부 방침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확진을 최소화하고 또 한편으로는 골목 상권이나 경제 활성화 방안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각종 행사나 사업들이 취소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주민들을 만나 뵐 수 없게 되니 사업 예산들도 지연되거나 실질적으로 운용될 수가 없는 부분이 있고 코로나로 인한 재난지원금이나 각종 지원 사업 등으로 시도 재정 부분이 많이 어렵지만 코로나 예방과 극복에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행정감사와 결산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전달하고 좀 더 관심을 가져 주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특별히 의회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김태희 의원 답변 코로나가 작년 2월부터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해서 현재까지 와있는데 그때만 해도 택시나 버스 운전하시는 분들, 문화예술 활동하시는 분들, 체육 하시는 분들, 아이 돌보시는 분들의 어려움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다 보니 저희도 많이 우왕좌왕했지만 한편으로는 해법을 위해 작년 5월 의회 차원에서 코로나와 관련된 특별위원회를 전국 최초로 구성했습니다.
방역과 관련된 보건 의료부분은 전문 영역이어서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하고 의회 차원에서는 각종 분야 농업, 학원,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유흥업소, 버스 택시조합 등 25개 단체를 모시고 직접 의회에서 간담 회의를 했는데요.
25개 단체들이 함께 와서 며칠간 특별위원회를 꾸려서 그들의 애로사항을 성토하고 집행부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의회에서도 부족한 부분을 같이 도와드리면서 격려해나갈 수 있었던 가장 의미 있는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재정적으로 어렵다 보니 지원의 한계가 있었으나 대화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의회에서 마련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필요성이 있을 때 빨리 대처해서 움직여주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고 의무이므로 그런 자리를 선제적으로 해서 집행부에 힘을 준 계기가 된 것에 보람을 느끼며 당 대표로서 경기도에 31개 시의회 회의에서 우리 시의 작년의 사례를 소개해 드리기도 합니다.
● 코로나로 인해 의회와 시민들 간의 소통이 위축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발 앞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모색하신 점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후에 계속된 시정질문에 나정숙 의원은 집행부의 성의 없는 답변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시화방조제 구간단속 카메라 설치에 대한 주민 불만과 늘어나는 자살의 예방 대책 수립과 주민자치회 전면 실시에 따른 준비 강화 등을 시 측에 주문했다.
▶ 상록수보건소장(박건희)은 현재 10명의 전문 요원이 1명 당 20명이 넘는 사례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례관리의 역량을 좀 더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 행정안전국장(김민)은 구간 단속 속도 제한에 시민들의 반대와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건이 많으나 지역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고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관내 경찰서에 배치된 생명존중 협력 담당관과 협업하여 주간·야간에 발생하는 관련 응급 사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 질의자로 나선 이기환 의원은 탄도항과 마주 보고 있는 전곡항에 볼거리가 많은 것에 비하면 레저시설이 부족한 탄도항에 요트계류장을 확충하고 정박시설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 대부해양본부부장(김기서)은 탄도항 시설 개선을 진행 중이며 어민들의 숙원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환경교통국장(정승수)은
대부도는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접근성이 높아 휴일에는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인해 시화방조제부터 방아머리 일대에 교통체증이 발생해 왔으며, 시에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대송 단지로의 우회로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통체증 해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 기획경제실장 (신현석)은 안산시는 사업자로 선정된 ㈜에이 서비스와 협력하여 안산시민 우선 채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MOU 체결을 출시할 계획이며, 인력 채용 시 우리 시 화상 면접장 활용 및 채용면접 편의 제공 등 ㈜에이 서비스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안산시민이 많이 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이로써 시정에 관한 질문 종결되었고 박은경 의장이 정회를 선포했다.
시정질문에 이어서는 ‘안산시 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등 의회 운영위원회와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심의한 44건의 안건들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다룬‘2020 회계연도 결산’등 3건, 이날 추가로 부의된‘안산도시공사 임원추원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등 3건의 의결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본 회의를 주재한 박은경 의장은 폐회사에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 코로나19 대응으로 늘어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뒤 정례회 동안 열정적으로 의정 활동에 임한 의원들과 적극 협조한 관계 공무원에게 수고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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