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요일 부산의 동백 산악회에서 지리산에 가는데 몸도 풀겸 해운대 센텀에 있는 나루공원(수영강 하류에 있음)에 갔단다. 날씨가 너무 좋고 수영강에 분수가 뿜고 있으며, 에밀레종모양으로 만든 스피커종각에서 아름다운음악소리를 들으며 아름들이 벗꽃나무 아래의 이 예쁜 꽃밭에서의 풍경이 너무 좋았단다. 마침 오카리나를 불고 있는 여인이 잠깐 쉬는 찰나에 사진을 부탁하여 찍었구나.
계단옆을 지나는 급 경사로도 오르락 내리락 약간 연습을 하면서 3시간 정도 나의 애마를 타고 놀고 나니 몸과 마음이 개운하구나. 이제 몸을 풀었으니 지리산 둘레길쯤???은 무난하지를 않을까??
어머니가 운동부족이라 간식들고 같이 나왔더니 너무 좋아하셔서 나도 기분이 좋단다. 우리 어머님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 진주여고 17기선배님이기도 하단다. 어머님의 병수발을 할 각오로 합가를 한지도 몇 개월이 되었구나. 아무튼 우리 어머님 건강하실 동안 나는 열심히 돌아 다닐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중 예쁘고 멋있는 나무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가덕도에 순환도로를 만들면서 고사 위기에 있는 300-500년생의 평나무를 부산시가 보호수로 기르고 있단다. 이것의 가격은 얼마인지 아는가?? 부산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섬 가덕도의 율리 마을에 있는 300년 이상 묵은 팽나무 두 그루 노거수(老巨樹)를 부산시에서 2억2000만원 수송 경비를 들여 동쪽 끝 해운대 나루공원으로 옮겼단다
이곳을 계속해서 조금 나가면 에밀레종 모양으로 만든 스피커종각에서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나옴(여기서도 다 들림). 이곳에서 앉아 데이트를 하는 사람도 있고, 조용하게 책을 읽는 사람, 하모니카나 오카리타를 부는 사람도 있답니다. 센텀 신세계에 가장 가까운 곳이라. 여러가지로 참 좋은 장소랍니다.
아름들이 벚꽃길아래 예쁜 리본 꽃밭을 만들었네요. 페츄니어랑. 데이지 꽃이 참 잘어울리게 심었네요.
나의 애마와 꽃밭에서 놀다
팽나무1
팽나무2
보호수 표지판
나루공원의 수영강변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뚱뚱한데 옆으로 늘이니 더욱 뚱뚱해져서 좀 줄였단다.
첫댓글 o 팽나무 이식 정보는 다음과 같단다. 3월12일에서 16일까지 나흘간; 영양주사를 놓고 녹화 마대를 감고 전정을 하는 굴취 전 준비작업함.3월17일에서 27일 까지 열흘간; 뿌리분을 만드는 굴취작업함.3월27일 28일 양일간; 300톤 크레인 2대로 바지선에 선적함.3월29일; 바지선 2대로 우동항까지 해상운반함.3월 30일; 나루공원까지 육상 이동함.사흘간 철재 바구니를 풀고 제 자리에 앉혀 22일간에 걸친 이식공사를 마무리하여 기념식수를 심었다는구나.o 이렇게 큰 고목을 해상 운송하여 이식한 것은 아마 세계 최초일 것 같아 기네스 북에 올릴 것이란다. 나무는 3억이라고 기억하면 된다
어머니도 자전거 타시나?? 넘 젊으신것 같고 건강하신것 같아 보기 좋다. 영희는 함께 나들이 할 수 있는 어머니가 계셔서 행복하겟다.돈 많이 들여 옮겨 심은 팽나무 잘 자라서 부산 시민들으 안식처가 되겠네 아프지 말고 잘 자라라~~~팽나무야~
자전거를 땅에 눕혀두고 사진을 찍을려고 하다가.. 어미니께 자전거를 좀 잡고 있어보라고 했단다. 우리 어머니성병원에서 심장 우회로 수술해서 살린 사람이다. 몇번을 갔다 왔다 하였단다. 영희야 어머니 생각하게 해서 미안하다. 어머니 좋은 곳에 계실 것이니 기도 많이 해드려야지
그 나무 참 소문만큼 근사해 보이네요! 작품중에 작품답게...감상하게 해줘서 고마버요!
잘 자라야 할낀데... 아이구 전문가들이 알아서 하시겠지 얘!
목련화언니 반가워요. 언니는 우리의 단골손님 항상 왕림하여 후배들이 잘있나 하면서 찾아 주셔서 감사해요. 월요일 만나요
어머니가 건강해보여서 보기좋타
고맙다 정자야 외관상은 좋아 보이지 그러나 걸어다니는 합병원이다. 걱정이 되어서 내가 옆에 있단다.
주영희가 팽나무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네. 부산시민의 염려덕분으로 아마 잘자랄거라고 믿는다. 항시 불려보고픈 그이름 어머니...... 넌행복한 딸이다 잘 보살펴드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