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신불 사은이시여!
원기 87년 5월 25일, 한국종교연합선도기구의 창립 3주년을 맞이하여 법신불 사은전에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원 올리옵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세상은 강과 약 두 가지로 구성이 되었나니 강자와 약자가 서로 마음을 화합하여 각각 그 도를 다 하면 이 세상은 영원한 평화를 이루려니와, 만일 그렇지 못하면 강자와 약자가 다 같이 재화를 입을 것이며 세상의 평화는 영원히 얻지 못한다 하셨습니다.
우리 민족은 반세기가 지나도록 아직도 남과 북으로 갈라져서 서로를 적대시하는 가슴 아픈 역사를 이어가고 있사오며 지구의 저편에서는 무지와 질병과 빈곤으로 인해 아직도 전쟁 때문에 많은 동포들이 고통을 받고 있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7천만 겨레의 노력으로 평화 통일의 그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고, 전 세계인들에게 대자대비하신 은혜를 내리시와 서로가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를 깨달아 평화의 길을 모색해가는 지혜와 인내와 용기를 내려 주시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갚을 차례에 참아버리면 그 업이 쉬어지려니와 내가 지금 갚고 보면 저 사람이 다시 갚을 것이요, 이와 같이 서로 갚기를 쉬지 아니하면 그 상극의 업이 끊일 날이 없으리라 하셨으며, 세계 평화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화하는 마음에서부터 이루어지나니, 화하는 마음이 곧 세계 평화의 기점이라 하셨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상극과 상쟁이 있는 곳이 훈훈한 웃음이 가득한 도량으로 바꾸어질 수 있도록 저희들로 하여금 생활 속에서 연꽃과 향의 역할을 하는 일꾼이 되도록 사은의 크신 위력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한반도에 상생의 훈훈한 기운이 넘쳐 남북간, 지역간, 대화합이 이루어지고 나아가 세계가 화해, 상생, 평화, 통일의 길로 완연히 들어서게 하여 주시와 일체 대중의 앞길에 오직 광명과 평탄과 행복이 함께 하고 인류 사회에 훈훈한 정의가 넘쳐 모든 중생들이 낙원의 세계에서 살 수 있도록 호렴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항상 인과의 진리를 생각하고 반조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하오니 크신 위력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일심으로 비옵나이다.
바/하/이/교
인자하신 주여!
주님은 같은 근원으로부터 모든 인류를 창조하셨사옵고,
모두가 한 집안으로 살도록 정하셨사옵나이다.
주님 앞에서는 저들이 모두 주님의 종이오며,
온 인류가 주님의 천막 아래 보호받고 있사옵고,
모두 주님의 은혜의 식탁에 모여 있사오며,
모두가 주님의 섭리의 빛을 받고 있사옵나이다.
하느님!
주님은 모두에게 인자하시옵고,
모두에게 베풀어 주셨사오며,
모두를 비호하시옵고,
모두에게 생명을 주시옵나이다.
모두가 주님의 자비의 바다에 잠겨 있사옵나이다.
인자하신 주여!
모두를 하나로 결합하소서.
여러 종교들을 화합케 하시옵고
나라들을 하나로 묶어주시와,
저들이 서로를 한 가족같이 보고,
온 땅 덩어리를 한 집안처럼 보게하소서.
저들이 모두 온전한 화합 아래 모여 같이 살게 하소서.
하느님!
최대의 평화를 확립해 주소서.
하느님이시여,
사람들의 마음을 굳게 결합시켜주소서.
인자하신 아버지 하느님이시여!
주님의 사랑의 향기로써 저희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 주소서.
저희들의 눈을 주님의 인도의 빛으로 밝혀 주소서.
저희들의 귀를 주님의 말씀의 곡조로 즐겁게 하여 주시옵고,
저희 모두를 주님의 섭리의 성채 안에 보호하여 주소서.
주님은 강대하시고 강력하시옵나이다.
주님은 용서하시는 분이시옵고,
모든 인류의 결점을 너그러이 보시는 분이시옵나이다.
-압돌바하
불/교
온 누리 뭇 삶들의
존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시려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이시여!
이 자리에 모인
서로 다른 종교의 신봉자들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서로가 고이 간직해온 전통을 존중하게 하시고
서로의 진리를 깊이 간직하게 하시며
서로 다른 나의 모습을 이웃 종교에서도 찾아내게 하시며
장미와 모란 그리고 국화꽃에 어울리는
이름없는 들꽃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정원을 이루는 것처럼
그 다른 모습이 어울려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한 걸음에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조급한 마음을 조복시켜서
호랑이의 눈과 소의 걸음을 따르는
진정한 실천자가 되게하시며
온누리 곳곳에 사는 모든 생명들이
평화의 노래를 마음껏 부르는 그날까지
쉬임없이 정진하게 하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기2546년 5월25일
개/신/교
눌리고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인간의 몸을 입고
구원과 해방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주의 이름을 찬양하오며 영광을 돌립니다.
지금 말씀으로 창조하신 주의 창조의 세계는
그 신음의 소리가 날로 더해 가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경제로 인한 빈부의 격차와 인종과 종족, 계층과 연령 성차별로 인한 갈등과
상처로 인류 공동체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살아계신 생명의 하나님
저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지구상의 백성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등함을 믿습니다.
또한 그 믿음 안에서 유대인이나 그리스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차별이 없음을 믿습니다.
지난 9월 11일의 미국 테러사건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저희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폭력은 그 어떤 이름이나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임을 우리는 고백합니다.
하나님, 원하옵기는 최근의 아프칸 사태와 팔레스틴의
장기간에 걸친 피의 전쟁이 이제는 종식되게 하소서
미국의 보복전쟁 선언도 파기되게 하시고
오직 온 세계에 평화의 물결이 넘치게 하소서
지구상의 대다수의 인류가 평화를 원하고 있음을
세계의 지도자들이 볼 수 있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지구 공동체 안에서 힘의 논리가 수용되지 않게 하소서
진리의 길을 걸어가는 종교계가 힘의 논리에 편승하지 않게 하소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세계교회협의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폭력극복 10년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한국의 교회들이 이 일을 위해 세계적인 폭력의 흐름을
거스를 수 있는 영적 능력을 갖추게 도와 주시옵소서
사랑과 은혜와 자비의 주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사
저희들로 하여금 진리의 편에 서서
주의 뜻과 주의 의를 따르는 행진을 지치지 않고
계속하게 하소서 오늘 여기 모인 모든 백성들의 가슴속에 평화를 사모하고
평화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허락하시옵소서.
평화를 이루려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우리에게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유/교
皇皇上帝시여
昊天上帝시여
恒常 人類의 삶에 指標로 계시는
님들로 인해
우리네 삶의 源泉과 줄기가 말고
빛나게 되나이다
언제인가 부터
源泉은 흐려지고 그 줄기마저 混濁해저
耳目之欲으로
나눔이 橫行하고
다틈과 嫉視만이 가득차
한 치 앞조차 분간하기 힘든 地境에 到達했나이다
煜煜乎上帝여
가리워진 人性을 드러나게 하소서
四端之心이 發揮되어
모두가 서로를 끌어안게 하소서
우리는 지금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종교간의 영성의 교감을 이루고자
이 자리에 함께 모였습니다.
이 땅의 종교인들은 끊임없이
상생의 종교문화를 이룩하고자
끊임없이 창조적인 대화를 성숙시켜 온
전통을 가진 민족입니다.
한울님과 스승님!
오늘 우리의 이 성실한 신념들이
천지에 감동하고
이 진지한 종교문화운동이
전세계의 인류정신으로
승화되어서
안으로는 민족통일의
구심점이 되게 하옵시고
밖으로는 인류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간섭하여 주옵소서.
믿음과 공경과 정성을 받들어서
심고하오니 한울님과 스승님 감응하옵소서.
카/톨/릭
평화의 기도
오! 주님 , 나를 당신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심게 하소서.
주님!,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해 주소서.
자기를 내어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죽음으로써 영생으로 부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평화를 바라시는 주님,
갈등과 갈라짐 많은 이 세상에
평화를 바라시는 주님,
갈등과 갈라짐 많은 이 세상에
모든 민족이 갈망하는 평화를 되찾게 하소서.
인류의 일치를 바라시는 주님,
갈라져 사는 저희 세상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소서.
저희의 무관심을 깨닫게 하시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함으로써
참 평화를 이룩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