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추석 고향 나들이

[길죽이]

 아침일찍 추석 추도 예배를 드리고 고향으로 가던중에 태백시에 근접해서 시골 향기를 즐기기 위해서 잠시휴식

 마음이 급한넘은 벌써 발그스레 단장을 했다

 시골 고향 삼척시 가곡면 오저리 6촌 형님댁에 가니 땡감이 주렁주렁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솜 사탕이라면 달콤 할텐데

 큰 누님이 사시는 풍곡리다

 1박 2일에 나왔던 덕풍계곡 입구다.

 계곡으로 들어가 보잔다.

 계곡물이 정말 맑다.

 바위 하나를 살짝 들어 옮기려니 쬐메 무겁네

 휘영청 보름달이 밤하늘을 밝힌다.

 고향을 떠나며

 어릴때 놀던 황지 연못에 잠시 들린다.

 옛날 부잣집에 시아버지가 소 외양간을 치우고 있는데 스님이 찾아와서 시주를 부탁하니 시아버지가

    푸고있던 소똥을 한가레 퍼서 스님 시주 자루에 넣어주자 이를 본 며느리가 쌀 한주발을 스님한테 주며

    용서를 구하자 스님은 며느리에게 이 집은 운이 다 되었으니 애기를 업고 따라 오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뒤를 돌아 보지 말라고 하며 산을 넘고 있는데 천지를 뒤는드는 벼락치는 소리에 깜짬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지금 이곳 집은 깊은 연못으로 변하고 돌아본 며느리는 애기를 업은체 그자리에서 돌이 되었단다. 

통리재를 넘어가며 산을 올려다보면 그 모습에 돌이 보인다.

 황지 연못에서 솟아 나와서 이곳 구문소를 거처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힘찬 물줄기를 잠시 감상해 본다.

 둘째 누님이 사는 태백시 동점동에 도착하며

 동점 초등학교에서 키우는 귀념둥이들

 고향 나들이 마지막 밤이 깊어간다.

 고향을 떠나 귀경길에

 귀경길에 민둥산 억새를 보고 가자나,  

 민둥산 정상에 수놓은 구름 하트

 생각보단 잘 오르네

 민둥산 정상이

 힘들지

 언젠가 안전 산악회에서 왔을땐 사람이 얼메나 많은지 제대로 담지도 못했는데

 옆에 아줌니는 남에 식구요

 요쪽으로 올라 왔어야 하는디

 민둥산 정상에서 주변 파노라마를 잠시 즐겨본다.

 언능 서울로 가야지 이제 내려 가자구

 차가 기다리는 곳으로 하산

 하나 똑 따 먹어 봤으면

 다행히 아직은 차가 밀리지 않아서 쌩쌩 일찍 도착할수가 있었다.

 맑고 청명한 날씨속에 풍성한 추석 휴가를 보내며.....

[(칠갑산)남상군]

고향에 잘다녀와군~~~~만나님과 이쁜따님하고 거기다 민둥산 억세까지 잘보고 갑니다~~~~~아참 사돈 둘재따님 우리 녀느리하기로 하지안아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