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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운샘의 세계 탐방 (IMOK 배움터) 원문보기 글쓴이: 동운쌤
보드룸[Bodrum] 에게 해 연안의 케르메 만 북쪽 끝, 그리스 영토인 코스 섬 맞은 편에 자리잡고 있다. 1402년에 이 지역을 점령한 병원 기사단이 고대도시 할리카르나소스의 폐허에 세운 도시이다. 이곳에 있는 웅장하고 화려한 페트로니움(성베드로 성)은 1522년 오스만 투르크의 술레이만 1세에게 점령당할 때까지 그리스도교의 본거지였고, 지금도 주요한 명소로 남아 있다. 1919~21년 잠깐 동안 이탈리아에 점령당했다. 초록빛 언덕을 배경으로 그림같이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 있는 보드룸은 오늘날 관광휴양지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백과사전 인용 |
드디어 4번 째 국가 터키 보드룸에 입국을 한 것이다.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집들이 산토리니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보드룸은 고대에는 카리아라고 불리던 곳이며 그리스에서 이주해 온 도리아인이
도시를 건설했다고 한다. 섬의 앞 부분에 보드룸 성이 위엄을 보여주고 있으며 15세기 로도스 섬에 거점을
두고 있던 십자군이 축조했다고 한다.
[여객선 통로에서 시원한 바람, 푸른 바다를 감상하는 듯~]
[하얀 색의 건물들이 푸른 바다와 함께 시원함을 더해준다.]
[약간 경사진 곳에 마을이 형성되어 입체감을 주는 것 같다.]
[보드룸 항구에는 크고작은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
[십자군 기사단이 건설한 성채로서 보드룸에서는 최고의 명소로 꼽힌다.]
보드룸 항에 도착하여 호텔 귤렉까지는 도보로 이동을 하면서 시장 주변의 환전소를 찾았고 환율은 다소
안 좋기에 1유로 = 2.85리라[TL], 60유로 만 환전을 했지~ 호텔 체크인을 하고 오늘은 여유롭게 저녁 식사
준비를 하다. 먼저 미역국/북어국 인스턴트 물을 끓여서 보온병에 넣고, 전기 코펠로 밥을 하는 방식이다.
우리 음식을 포함해서 재충전의 시간으로 갖는 시간이다. 내일 또 셀축으로 이동을 해야 하니까~
[15세기에 십자군의 성 요한 기사단이 건축했다는 보드룸 성~]
[1유로에 2.85리라, 환율이 좋은 도시에서는 1유로 = 3리라, 그리스에서 넘어왔으니 환전을 해야 했지~]
[호텔 굴렉은 아담한 정원을 갖고 있는 형태~, 1박에 54.17유로(7만원 정도)~]
[밥을 하고, 국은 인스턴트 식품인 미역국, 북어국을 만들어서 먹고..]
8월 3일(월) 14일째
09시 30분 셀축 행 버스이기에 미리 짐을 정리하고 아침 식사를 하는 시간이다.
체크 아웃시 호텔 비를 계산하는데 유로로 지불하니 거스름 돈도 유로로 준다는 것을 리라로 요구해서 받다.
작별 인사를 하는데 스카프를 아내에게 건넨다. 비교적 좋은 이미지를 갖고 호텔을 나오다.
도보로 버스 터미널까지 이동하는 데 6분 정도.. 버스는 사전에 예약을 했는데 파묵칼레 버스다.
역시나 인원은 한산해서 여유 있게 1자리씩 앉아서 갈 수 있었지..
셀축/셀추크[Selçuk] 셀축은 터키 이즈미르 주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295㎢, 인구는 36,180명(2009년 기준)이며 에페소스에서 북동쪽으로 2km 정도 덜어진 곳에 위치한다. 고대 그리스의 도시 아이오스 테올로고스가 있던 도시이며 오스만 제국 시대에는 아야솔루크라고 부르기도 했다. 1914년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변경되었는데 이는 12세기 이 지역에 정착했던 셀주크 투르크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동정 마리아의 집과 아르테미스 신전 쉬린제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백과사전 인용 |
터키는 버스에 차장이 있고, 간식을 제공하는 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 처음에 물 1컵을 제공하고, 이어서
과자류 제공, 그리고 커피 또는 차를 선택할 수 있는 데 나는 커피를 요구해서 마시는 데 달달하다.
쿠사다시 항구도시를 경유해서 12시 40분경에 셀축에 도착을 하다. 버스 터미널에서 가까운 드림스 호텔이다.
2박에 60유로[76,800원 정도]이니 예약한 호텔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호텔~ 체크인을 하고 인근 레스토랑에서
피자와 샐러드로 식사를 하고, 시린제를 가기 위해서 돌무쉬를 타게 되었지~ 돌무쉬는 봉고 형태로
17명 정도가 탈 수 있는 미니버스~ 편도 3리라[1,300원 정도], 이동 시간은 20분 정도 되는 것 같다.
[소박한 아침 식사가 제공되어 야외 식탁에서 식사를 하였지~]
[보드룸에서 쿠사다시를 경유하여 셀축으로 가는데 3시간 10분 정도 소요 되었다.]
[터키는 차장이 간식도 제공하고, 승객 관리를 해줘서 원만한 이동이 되는 것 같다.]
[셀축 버스터미널에 12:40분 경 도착을 하였지~, 터키에서는 캐리어 수화물 이용이 무료~]
[셀축에서는 버스터미널에 돌무쉬도 함께 운영하기에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편리한 것 같다.]
[드림스 호텔은 조식 포함 1박에 60유로(77,000원 정도)~, 무료 취소가 불가한 호텔~]
[드림스 호텔 내부의 모습~]
[피자와 샐러드로 점심 식사를 하고..]
쉬린제[Sirince]는 셀축에서 8km 떨어진 곳으로 전통 가옥들이 잘 보존된 산골 마을이다.
원래는 그리스인들이 살던 곳인데 1924년 인구 교환으로 그리스에서 온 터키인들이 정착을 한 곳이란다.
언덕 경사면에는 아기자기한 집들로 운치를 더해주는 곳, 좁은 골목길과 언덕을 오르내리는 집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쉬린제 마을에서 생산되는 산머루, 와인, 등도 인기가 있고 다양한 물건들이 저렴하게 팔리는 곳~
시간이 멈춘 듯한 한적한 마을을 탐방하고 셀축으로 되돌아오다. 7년 전에는 쉬린제에서 1박을 했었는데,
에페스 일정상 이번에는 셀축에서 2박을 하는 여정이 되었지~
셀축에서는 환전소가 보이지 않고, 귀금속 판매점에서 환전을 할 수 있었는데 1유로 = 2.98리라[TL]로
보드룸 보다는 좋은 조건이라서 100유로를 환전하게 되었지~
내일 에페스 유적지를 탐방하기 위해서 오늘도 다소 일찍 휴식을 하는 시간이다.
[돌무쉬 의자수를 확인해 보니 17인승~ 1인 3리라(1,300원 정도),
쉬린제까지는 15~20분 소요되고, 15분마다 운행이 된다고 한다.]
[쉬린제 지도, 1시간 정도면 마을을 둘러볼 수 있으나 휴식을 겸해서 다니는 게 좋을 듯~]
[흰색의 벽과 붉은 지붕이 멋지게 다가오는 쉬린제 풍경~]
[경사진 곳에 주택이 들어섰기에 조망 또한 멋있게 다가온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집들도 많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마을 전체가 예쁜 것 같다.]
[신발을 화분으로 이용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아내는 관심이 있는 듯, 붉은색 머리띠를 구입하여 착용하고..]
[창문이 조그맣고, 형태도 특이해서 아름다움이 더욱 있는 듯..]
[창문의 구조가 특이하게 보여진다.]
[오래 된 건물, 목재가 많이 낡았지만 운치가 있다.]
[고추를 실로 꿰어서 말리는 모습도 새롭게 느껴진다.]
[레스토랑에서 분수대를 만들어 놓은 곳에 많은 동전이 들어가 있다.]
[레스토랑 천정의 고추는 우리와 색깔이 다르고, 말리는 방식도 특이하고...]
[골목길 바닥은 돌이고, 대부분의 주택에서는 식당, 특산물, 기념품 판매등을 하고 있었다.]
[쉬린제에서 가장 번화가의 거리~ WC 글자가 눈에 띤다. 이용료는 1리라(450원 정도)~]
첫댓글 고추를 꿰어 말리는 모습은 우리와 비슷해서 낯설지 않은 풍경이네요.^^
신발 화분, 참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낡았으나 버리긴 아까운 신발에, 저도 한번 작은 화초를 심어봐야겠네요.^^
한적한 시골 향기가 나는 쉬린제에서
오후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녀온 곳이었답니다. 골모길을 욕심없이 다닌 곳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