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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미술대전 '오자 시비' 서예계 병폐 지적으로 확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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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은 대상 수상 작가와 심사위원장의 관계까지 회자되면서 오자 시비를 넘어 수십년간 이어온 서예계 내부 병폐에 대한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ㄱ씨는 "이번 오자 시비의 핵심은 서예계에 잔존하는 사제간 상 나누기라고 볼 수 있다"며 "대구에서 모셔온 심사위원장이 직접 운영하는 화실에서 십수년간 가르침을 받은 대구 제자에게 대상을 준다는 것 자체가 문제의 소지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ㄱ씨는 "이런 서예계의 병폐 때문에 최근에는 많은 서예대전 심사위원 회의에서는 위원장의 제자에게는 상을 주지 않는 원칙을 암묵적으로 정해놓고 있다. 물론 최선의 방법은 아니지만 병폐가 사라지는 좋은 분위기가 퍼지고 있는데 성산미술대전이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안타깝다. 이런 일이 서예계에 회자되면 다음해 성산미술대전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산미술대전 서예 분과의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수상작에 대한 문제제기를 검증해야 할 주최 측이 '문제를 제기한 이가 물질적·정신적 책임을 지라'고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일방적 방어 논리만 펼쳤다는 주장이다. 이에 앞서 성산미술대전 운영위는 23일 운영사무국에서 긴급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작에 대한 문제제기에 '결격 사유 없음'으로 결론지었다. 위원회는 문자간 공간, 교차점의 굵기 등을 근거로 '일반인의 오해를 살 수는 있지만 획 묻힘 현상은 고대로부터 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처음 문제를 제기했던 김종원 서예가는 "옛 문헌에라도 오자와 똑같은 자형이 있는지 자료와 함께, 문자 변천사적 입장에서 획이 살아 있어야 하는 초서에서 획이 보이지 않아도 성립하는 글자가 있는지를 제시하라"면서 "수상작가·심사위원과 문제 제기한 본인 3자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을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고 주장했다. | ||||||||||
첫댓글 아하! 심사위원장의 제자가 대상이구나. 정말 구차한 변명입니다. 획의 묻힘인지 아닌지는 현대의 과학으로 찾을 수 있을탠데... 물질적 정신적 책임을 지라고 하는데 문제제기 김종원씨에게 사실이 아니라면 더 이상 책임을 져야 합니다. 심사위원장님 우물 ?물 하시지 말고 공개토론 하세요. 대서예가 께서 그래서는 안되지요...
백연재-님 말씀이 맞고요.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생각은 더더욱 큰 실마리를 제공하게된답니다. 심사위원장께서 발표하신 문구가 사라졌군요. 오자를 인정하는 것인지 궁금 합니다.
한 사람이아니라 여러 심사위원들이 숙고하여 오자가 아니라고 판명을 하였습니다. 김종원씨가 오자라고 하는것은 김종원씨의 개인 의견일 뿐입니다.
이 글을 읽어보니 스승이 제자에게 대상을 주었다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는 스승의 양심이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 보기엔 '연'字는 오자로 보이지 않습니다. 세로획이 먹번짐에 잘 보이지 않아 오해를 불러 일으킬 정도로 불분명 해 보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