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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比스님이 읽어주시는 화엄경(2023.07.2.AM 10시 30분)
입법계품(入法界品)6
자행동녀(慈行童女)
‘시애틀에서 일선자 인사드립니다.’ 이 시간이 가만있자 시애틀이면 지금 어떻게 되나요, 한밤중인가요? 여긴 지금 아침 10시 반입니다.
시애틀, 서미사 나하고 인연 있고 일면스님도 인연이 있고 해서 특별히 마음이 갑니다.
어제 또 내 옆방에 있는 스님 영결식을 해서 저 멀리 떠나보내고, 오늘은 일요일을 맞아서 마침 도수치료도 쉬는 날이고 해서 잠깐 아침에 운동 조금 하고 쉬었다가 이렇게 ‘화엄경 한 구절이라도 더 읽어야 되겠다’ 싶어서 창문을 열었습니다.
유튜브 방송이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있어서 저로 하여금 열심히 더 열심히 공부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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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엄경 일련번호 65권 입법계품 제6권 서문을 읽겠습니다. 새로운 권이라서 서문을 읽고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제65권
三十九. 입법계품(入法界品) 6
서문
이때에 선재동자는 선지식의 가르침은 마치 큰 바다와 같아서 큰 비를 받아들여도 싫어함이 없음을 관찰하고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선지식의 가르침은 마치 봄 날씨와 같아서
모든 착한 법의 뿌리와 싹을 자라게 하며
선지식의 가르침은 마치 보름달과 같아서
비치는 곳마다 모두 서늘하게 하며
선지식의 가르침은 마치 여름의 설산(雪山)과 같아서
일체 모든 짐승들의 뜨거운 갈증을 없애 주며
선지식의 가르침은 연못에 비치는 해와 같아서
모든 착한 마음의 연꽃을 피게 하며
선지식의 가르침은 큰 보배의 섬과 같아서
가지가지 법의 보배로 그 마음을 충만하게 하며
선지식의 가르침은 염부 나무와 같아서
모든 복과 지혜의 꽃과 열매를 쌓아 모으며
선지식의 가르침은 큰 용왕과 같아서
허공에서 자유자재하게 유희하며
선지식의 가르침은 수미산과 같아서
한량없이 선한 법의 삼십삼천이 그 가운데 머무르며
선지식의 가르침은 마치 제석과 같아서
모든 대중이 둘러 호위하여 가려 버릴 이가 없고
능히 외도와 아수라 군중을 항복받는다.’라고 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면서 점점 나아갔습니다.
2017년 7월 15일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
‘법우 스카트와 화엄경 공부 함께 합니다. 대방광불화엄경’ 예, 고맙습니다. ‘6시 30분’ 예 오후 6시 30분이군요. 시애틀, 저도 조금은 아는 도시입니다.
서미사에 가서 며칠 있었지요.
넉넉하게 생긴 우리 일면스님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이래저래 한 분 두 분 가시고 어제 또 가시고 우리 인생사가 결국 그렇게밖에 될 수 없는가, 참 그렇습니다.
지금 저희 도반은 상당히 몸이 불편해서 병원에 있는 분, 병원이 아니라 하더라도 아주 어려움을 견디면서 사찰에 계시는 분, 한두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요, 그게 우리들 인생의 마지막 가는 모습일 수밖에 없는가 하는 것, 젊을 때도 그랬었지만 늘 같은 이치이긴 한데, 새삼스럽게 그런 것이 뚜렷하게 인식이 되고 다가옵니다. 그것은 아마도 저의 신체적인 여러 가지 어려움 그리고 하루하루 세월이 간다고 하는 사실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여기에 오늘 서문에서 우리가 보았듯이 우리가 부처님 말씀을 한마디라도 더 가까이하는 것, 그것을 ‘선지식의 가르침’이라고 우리가 해석해도 하나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너무 적절한 표현이죠. 부처님의 가르침.
설사 화엄경이 아니라 하더라도 역시 그렇습니다.
선지식의 가르침은 마치 봄 날씨와 같아서
모든 착한 법의 뿌리와 싹을 자라게 한다
선근의 뿌리와 싹을 자라게 한다.
화엄경의 한 구절 한 구절을 우리가 이렇게 듣고 생각하고, 읽을 수 있는 데까지 소리를 내서 읽고, 하는 것이 선근의 뿌리와 싹을 자라게 한다.
선지식의 가르침은 마치 보름달과 같아서
비치는 곳마다 모두 서늘케 한다
비치는 곳마다, 보름달
선지식의 가르침은 마치 여름의 설산(雪山)과 같아서
일체 모든 짐승들의 뜨거운 갈증을 없애 준다
뜨거운 갈증을 없애 준다, 부처님의 말씀, 특히 화엄경의 말씀은 이렇기 때문에, 제가 몸이 불편하더라도 그런 걸 다 무릅쓰고 한 구절이라도 우리 도반과 화엄경 공부하는 학인, 화엄행자, 화엄학인, 화엄행자와 같이 한 구절을 이렇게 음미하고 읽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더욱 간절합니다.
선지식의 가르침은 연못에 비치는 해와 같아서
모든 착한 마음의 연꽃을 피게 한다
착한 마음의 꽃을 피게 한다, 해와 같아서, 연못에 비치는 해와 같아서 모든 착한 마음의 연꽃을 피게 한다.
선지식의 가르침은 큰 보배의 섬과 같아서
가지가지 법의 보배로 그 마음을 충만하게 하며
그렇습니다. 이런 것을 그대로 우리가 순수하게 믿고 받아들이고 또 내가 그것을 환희용약하면서 같이 읽음으로써 그 일이 곧 우리들 신심의 살림살이, 불교를 믿고 부처님을 믿는 신심의 살림살이가 되리라고 하는 믿음으로 우리가 화엄경을 읽습니다.
모든 것이 우리 마음에 달린 것이니까, 그렇게 믿고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지요.
그렇습니다.
이런 좋은 내용을 한 구절이라도 우리가 더 읽고 더 음미하고 더 생각하고 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11. 자행동녀(慈行童女)
제10 관정주(灌頂住) 선지식
오늘은 선지식 열한 번째 자행동녀 자비 자(慈)자 행할 행(行)자 자행(慈行), 자행스님, 대성암에 계시는 선원장 스님이 자행스님인데 아주 연세가 높고 병이 들어서 고통을 앓고 있습니다.
1) 자행동녀를 뵙고 법을 묻다
(1) 선지식에게 존중하는 마음을 내다
이시(爾時)에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어선지식소(於善知識所)에 기최극존중심(起最極尊重心)하고 생광대청정해(生廣大淸淨解)하야 상념대승(常念大乘)하며 전구불지(專求佛智)하야 원견제불(願見諸佛)하며
그때에 선재동자는 선지식에게 가장 지극히 존중하는 마음을 내며, 광대하고 청정한 이해를 내어 항상 대승을 생각하고, 부처님 지혜를 일심으로 구하며, 모든 부처님을 친견하기를 원하였습니다.
관법경계(觀法境界)호대 무장애지(無障礙智)가 상현재전(常現在前)하야 결정요지제법실제(決定了知諸法實際)와 상주제(常住際)와 일체삼세제찰나제(一切三世諸刹那際)와여허공제(如虛空際)와 무이제(無二際)와 일체법무분별제(一切法無分別際)와 일체의무장애제(一切義無障礙際)와 일체겁무실괴제(一切劫無失壞際)와 일체여래무제지제(一切如來無際之際)하야
법의 경계를 관찰하되, 걸림 없는 지혜가 항상 앞에 나타나서 모든 법의 참된 경계와, 항상 머물러 있는 경계와, 모든 세 세상이 찰나인 경계와, 허공과 같은 경계와, 둘이 없는 경계와, 모든 법의 분별이 없는 경계와, 모든 이치의 걸림이 없는 경계와, 모든 겁이 무너지지 않는 경계와, 모든 여래의 경계가 없는 경계를 결정하여 알았습니다.
미스박님, 시애틀 서미사에 나가시는 우리 불자님, 내가 전세계 조계종에 등록된 포교당에는 화엄경 81권을 전부 다 보냈거든요. 전부 다 보냈습니다.
거기 서미사도 통도사 말사로 되어 있기 때문에, 통도사 같은 여법한 사찰의 말사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조계종에 등록됐을 것이고 거기에도 화엄경 81권이 가 있을 것입니다. 보내는 요금까지도 다 해가지고 보냈습니다. 아마 절에 한 벌 있을 겁니다.
그것을 마음껏 복사해서 여러 사람이 나눠서 또 이왕이면 연세가 높으신 분들이 있으면 읽기 쉽도록 글자를 크게 해서 여러 권을, 한 수백질을, 수백 벌을 복사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전부 한 벌씩 나눠주고, 아니면 절에 와서 읽고 또 절에 갖다 놓기도 하고 한다면 참 좋겠습니다.
화엄경과 일반 신도들과의 인연이 그렇게 쉽지 않아서,제가 화엄경 출판을 81권을 다 하고는 우리나라 유수한 스님들, 유수한 사찰에 다 보내고 해외 포교당에도 다 보냈습니다. 제가 한 3천질 가까이를 그렇게 보냈는데 그게 제 인생에 있어서 제일 큰 불사입니다. 제일 보람 있는 불사고요. 제일 자랑할만한 불사고요. 그래서 제가 복을 참 많이 지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살님이 그걸 좀 살펴서 ‘서미사 갔다가 집으로 가는 중입니다 차 안에서 큰스님 가르침 듣고 있습니다’ 예, 하루 이틀에 빨리 끝낼 일은 아니고요. 그러니까 이것을 참 어려운 불사니까 화엄경 여러 벌을 ‘마벽스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아, 마벽스님이 거기 계시는군요. 그러십시오.
꼭 그렇게 해서, 어디서 아무리 복사를 해도 저는 복사 못 하게 한다든지 판권을 주장한다든지 그런 거 없습니다. 마음껏 복사하면 복이 무량합니다. 경비가 필요하다면 제가 경비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생활이 어려우시다면 그렇게도 할 수 있으니까, 꼭 그렇게 해서 거기 시애틀에 좀 화엄경 공부 화엄 도반들 화엄행자들이 많이 불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화엄경을 공부하고 화엄경과 인연을 맺으면 좋겠습니다. 부처님과 인연을 맺었다가 화엄경까지 인연을 맺으면 얼마나 희유한 일입니까? 그렇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처음에 화엄경을 돌리고, 전세계에 있는 포교당에서 그 책을 받았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얼마나 제가 기뻤는지 모릅니다.
어일체불(於一切佛)에 심무분별(心無分別)하며 파중상망(破衆想網)하며 이제집착(離諸執着)하며 불취제불중회도량(不取諸佛衆會道場)하며 역불취불청정국토(亦不取佛淸淨國土)하며 지제중생(知諸衆生)이 개무유아(皆無有我)하며 지일체성(知一切聲)이 실개여향(悉皆如響)하며 지일체색(知一切色)이 실개여영(悉皆如影)하나니라
모든 부처님에게 분별하는 마음이 없고, 모든 생각의 그물을 깨뜨려 집착이 없으며, 모든 부처님의 대중이 모인 도량도 취하지 않고, 또한 부처님의 청정한 국토도 취하지 않으며, 모든 중생들은 모두 ‘나’가 없음을 알고, 모든 소리는 다 메아리 같음을 알고, 모든 물질은 다 그림자 같은 줄 알았습니다.
참 이야기해놓고 나니까 너무 신기하네요.
시애틀에서 절에 와서 예불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또 이 방송을 듣고, 거기 계시는 마벽스님하고 이야기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 이런 것을 먼 거리에서 아무 장애없이 스스럼없이 이렇게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이 신기합니다.
우리가 이런 세상에 삽니다. 바로 이것이 화엄의 원리입니다.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 그런 도리를 화엄경에서는 일찍이 다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2) 비로자나장 궁전과 자행동녀
점차남행(漸次南行)하야 지사자분신성(至獅子奮迅城)하야주변추구자행동녀(周徧推求慈行童女)러니 문차동녀(聞此童女)가 시사자당왕녀(是獅子幢王女)라 오백동녀(五百童女)로 이위시종(以爲侍從)하야 주비로자나장전(住毘盧遮那藏殿)하사 어용승전단족금선망천의좌상(於龍勝栴檀足金線網天衣座上)에 이설묘법(而說妙法)하고
점점 남쪽으로 가다가 사자분신성에 이르러 여러 곳으로 다니면서 자행동녀(慈行童女)를 찾았습니다. 이 동녀는 사자당왕(獅子幢王)의 딸로서 5백 동녀로 시종을 삼고, 비로자나장(毘盧遮那藏) 궁전에 머물며, 용승전단(龍勝栴檀)이 발이 되고, 금실 그물을 두르고 하늘 옷을 깔아 놓은 자리 위에 앉아 미묘한 법을 연설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선재(善財)가 문이(聞已)에 예왕궁문(詣王宮門)하야 구견피녀(求見彼女)라가 견무량중(見無量衆)이 내입궁중(來入宮中)하고 선재(善財)가 문언(問言)호대 제인(諸人)은 금자(今者)에 하소왕예(何所往詣)오 함보지언(咸報之言)호대아등(我等)은 욕예자행동녀(欲詣慈行童女)하야 청수묘법(聽受妙法)이로라
선재동자가 이 말을 듣고 왕궁에 나아가 자행동녀를 찾는데 한량없는 사람들이 궁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선재동자가 묻기를 “여러분들은 지금 어디로 가십니까?”하니, 그 사람들은 함께 대답하여 말하되, “우리는 자행동녀에게 가서 미묘한 법을 들으려 합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즉작시념(卽作是念)호대 차왕궁문(此王宮門)이 기무한애(旣無限礙)인댄 아역응입(我亦應入)이라하고 선재(善財)가 입이(入已)에 견비로자나장전(見毘蘆遮那藏殿)이니라
선재동자가 곧 생각하기를 ‘이 왕궁의 문은 제한이 없으니 나도 또한 들어가리라.’ 하고 선재동자가 들어가서 비로자나장 궁전을 보았습니다.
파려위지(玻瓈爲地)하며 유리위주(瑠璃爲柱)하며 금강위벽(金剛爲壁)하며 염부단금(閻浮檀金)으로 이위원장(以爲垣牆)하며 백천광명(百千光明)으로 이위창유(而爲牕牖)하며 아승지마니보(阿僧祗摩尼寶)로 이장교지(而莊校之)하며 보장마니경(寶藏摩尼鏡)으로 주잡장엄(周帀莊嚴)하며이세간최상마니보(以世間最上摩尼寶)로 이위장식(而爲莊飾)하며 무수보망(無數寶網)으로 나부기상(羅覆其上)하며백천금령(百千金鈴)이 출묘음성(出妙音聲)이라
파려로 땅이 되고, 유리로 기둥을 만들고, 금강으로 벽이 되었으며, 염부단금으로 담을 쌓았고, 백천 광명은 창호가 되고, 아승지 마니보배로 꾸미었으며, 보장(寶藏)마니 거울로 두루 장엄하였고, 세상에 제일가는 마니보배로 장식하였는데 수없는 보배 그물이 위에 덮이었고, 백천의 황금 풍경에서는 아름다운 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유여시등불가사의중보엄식(有如是等不可思議衆寶嚴飾)이어든 기자행동녀(其慈行童女)가 피부금색(皮膚金色)이며 안감자색(眼紺紫色)이며 발감청색(髮紺靑色)이라 이범음성(以梵音聲)으로 이연설법(而演說法)하나니라
이와 같은 등 부사의한 온갖 보배로 훌륭하게 꾸몄는데, 그 자행동녀는 살갗이 금빛이요, 눈은 자주빛이고, 머리카락은 검푸르며, 범천의 음성으로 법을 연설하고 있었습니다.
근사하네요.
그 자행동녀는 살갗이 금빛이요, 눈은 자주빛이고, 머리카락은 검푸르며, 범천의 음성으로 법을 연설하고 있었습니다
(3) 선재동자가 법을 묻다
선재(善財)가 견이(見已)에 정례기족(頂禮其足)하며 요무수잡(遶無數帀)하고 합장전주(合掌前住)하야 작여시언(作如是言)호대 성자(聖者)여 아이선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호니 이미지보살(而未知菩薩)이 운하학보살행(云何學菩薩行)이며 운하수보살도(云何修菩薩道)리잇고 아문성자(我聞聖者)는 선능유회(善能誘誨)라하니 원위아설(願爲我說)하소서
선재동자가 친견하고 나서 발에 엎드려 절하고 수없이 돌고 합장하고 서서 이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의 도를 닦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제가 들으니 거룩하신 이께서 잘 가르치신다 하오니 바라옵건대 저를 위하여 말씀하여 주십시오.”
2) 반야바라밀로 장엄한 궁전
반야바라밀로 장엄한 궁전이라고 하였습니다.
반야바라밀은 어떻습니까?
육바라밀 가운데 근본이 됩니다.
근본인 반야바라밀을 통해서 보시바라밀 지계바라밀 인욕 바라밀이 선정바라밀 정진바라밀이 다 거기에서 나오게 돼 있습니다.
시(時)에 자행동녀(慈行童女)가 고선재언(告善財言)하사대선남자(善男子)야 여응관아궁전장엄(汝應觀我宮殿莊嚴)이어다 선재(善財)가 정례(頂禮)하고 주변관찰(周徧觀察)하야
그때에 자행동녀가 선재동자에게 말하였습니다.
“선남자여, 그대는 응당 나의 궁전의 장엄한 것을 보십시오.”
선재동자가 엎드려 절하고 두루 살펴보았습니다.
견일일벽중(見一一壁中)과 일일주중(一一柱中)과 일일경중(一一鏡中)과 일일상중(一一相中)과 일일형중(一一形中)과 일일마니보중(一一摩尼寶中)과 일일장엄구중(一一莊嚴具中)과 일일금령중(一一金鈴中)과 일일보수중(一一寶樹中)과 일일보형상중(一一寶形像中)과 일일보영락중(一一寶瓔珞中)에 실견법계일체여래(悉見法界一切如來)가 종초발심(從初發心)으로 수보살행(修菩薩行)하사 성만대원(成滿大願)하고 구족공덕(具足功德)하며 성등정각(成等正覺)하고 전묘법륜(轉妙法輪)하며 내지시현입어열반(乃至示現入於涅槃)이라 여시영상(如是影像)이 미불개현(靡不皆現)호미 여정수중(如淨水中)에 보견허공일월성수(普見虛空日月星宿)의 소유중상(所有衆像)하니
낱낱 벽과 낱낱 기둥과 낱낱 거울과 낱낱 모양과 낱낱 형상과 낱낱 마니보배와 낱낱 장엄거리와 낱낱 황금 풍경과 낱낱 보배 나무와 낱낱 보배 형상과 낱낱 보배 영락에 법계의 일체 여래께서 처음 마음을 내고, 보살의 행을 닦고, 큰 서원을 만족하고, 공덕을 갖추고, 등정각을 이루고, 미묘한 법륜을 굴리고, 열반에 드시는 일이 나타난 것이 영상처럼 다 나타나니, 마치 깨끗한 물속에 일월성신과 모든 물상이 널리 비치는 듯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궁전의 모습뿐만 아니고 열반에 드시고 법륜을 굴리고 부처님께서 등정각을 이루고 하는 이런 일들이 영상처럼 다 나타났다, 그런 모습, 그런 내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차(如此)가 개시자행동녀(皆是慈行童女)의 과거세중선근지력(過去世中善根之力)이러라
이와 같은 것이 모두 자행동녀가 지난 세상에 심은 착한 뿌리의 힘이었습니다.
이시(爾時)에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억념소견제불지상(憶念所見諸佛之相)하고 합장첨앙자행동녀(合掌瞻仰慈行童女)러니
이때에 선재동자는 궁전의 장엄에서 본 모든 부처님의 여러 가지 모양을 생각하면서 합장하고 자행동녀를 우러러보았습니다.
부처님의 여러 가지 모양을 생각하고 자행동녀를 우러러보았다.
이시(爾時)에 동녀(童女)가 고선재언(告善財言)하사대 선남자(善男子)야 차시반야바라밀보장엄문(此是般若波羅蜜普莊嚴門)이니 아어삼심육항하사불소(我於三十六恒河沙佛所)에 구득차법(求得此法)할새 피제여래(彼諸如來)가 각이이문(各以異門)으로 영아입차반야바라밀보장엄문(令我入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하사 일불소연(一佛所演)을 여부중설(餘不重說)하시니라
그때에 자행동녀가 선재동자에게 말하였습니다.
“선남자여, 이것은 반야바라밀다의 두루 장엄하는 문이니, 내가 삼십육 항하강의 모래 수 부처님 계신 데서 이 법을 얻었는데 저 모든 여래가 각각 다른 문으로써 나로 하여금 이 반야바라밀다로 두루 장엄하는 문에 들어가게 하였으며, 한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은 다른 부처님이 거듭 말씀하시지 아니하였습니다.”
한 부처님 말씀하신 것은 다른 부처님을 거듭 말씀하시지 않았다.
3) 백만 아승지 다라니문이 앞에 나타나다
선재(善財)가 백언(白言)호대 성자(聖者)여 차반야바라밀보장엄문(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이 경계운하(境界云何)니잇고 동녀(童女)가 답언(答言)하사대 선남자(善男子)야 아입차반야바라밀보장엄문(我入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하야수순취향(隨順趣向)하며 사유관찰(思惟觀察)하며 억지분별시(憶持分別時)에 득보문다라니(得普門陀羅尼)하야 백만아승지다라니문(百萬阿僧祗陀羅尼門)이 개실현전(皆悉現前)하니
선재동자가 사뢰어 말하였습니다.
“거룩하신 이여, 이 반야바라밀다로 두루 장엄하는 문의 경계는 어떠합니까?”
자행동녀가 대답하였습니다.
“선남자여, 내가 이 반야바라밀다로 두루 장엄하는 문에 들어가서 따라 나아가면서 생각하고 관찰하고 기억하고 분별할 적에 넓은 문 다라니를 얻으니, 백만 아승지 다라니문이 모두 앞에 나타났습니다.”
백만 아승지 다라니문입니다.
소위불찰다라니문(所謂佛刹陀羅尼門)과 불다라니문(佛陀羅尼門)과 법다라니문(法陀羅尼門)과 중생다라니문(衆生陀羅尼門)과 과거다라니문(過去陀羅尼門)과 미래다라니문(未來陀羅尼門)과 현재다라니문(現在陀羅尼門)과 상주제다라니문(常住際陀羅尼門)과 복덕다라니문(福德陀羅尼門)과 복덕조도구다라니문(福德助道具陀羅尼門)과
“이른바 부처님 세계 다라니문과, 부처님 다라니문과, 법 다라니문과, 중생 다라니문과, 과거 다라니문과, 미래 다라니문과, 현재 다라니문과, 항상 머무는 경계 다라니문과, 복덕 다라니문과, 복덕으로 도를 돕는 거리의 다라니문과
지혜다라니문(智慧陀羅尼門)과 지혜조도구다라니문(智慧助道具陀羅尼門)과 제원다라니문(諸願陀羅尼門)과 분별제원다라니문(分別諸願陀羅尼門)과 집제행다라니문(集諸行陀羅尼門)과 청정행다라니문(淸淨行陀羅尼門)과 원만행다라니문(圓滿行陀羅尼門)과 업다라니문(業陀羅尼門)과 업불실괴다라니문(業不失壞陀羅尼門)과 업류주다라니문(業流注陀羅尼門)과
지혜 다라니문과, 지혜로 도를 돕는 거리의 다라니문과, 여러 소원 다라니문과, 여러 소원을 분별하는 다라니문과, 모든 행을 모으는 다라니문과, 행을 청정하게 하는 다라니문과, 행을 원만하게 하는 다라니문과, 업 다라니문과, 업이 없어지지 않는 다라니문과, 업이 흐르는 다라니문과
업소작다라니문(業所作陀羅尼門)과 사리악업다라니문(捨離惡業陀羅尼門)과 수습정업다라니문(修習正業陀羅尼門)과 업자재다라니문(業自在陀羅尼門)과 선행다라니문(善行陀羅尼門)과 지선행다라니문(持善行陀羅尼門)과 삼매다라니문(三昧陀羅尼門)과 수순삼매다라니문(隨順三昧陀羅尼門)과 관찰삼매다라니문(觀察三昧陀羅尼門)과 삼매경계다라니문(三昧境界陀羅尼門)과
업으로 짓는 다라니문과, 나쁜 업을 버리는 다라니문과, 바른 업을 닦는 다라니문과, 업이 자재한 다라니문과, 착한 행 다라니문과, 착한 행을 유지하는 다라니문과, 삼매 다라니문과, 삼매를 따르는 다라니문과, 삼매를 관찰하는 다라니문과, 삼매의 경계 다라니문과
종삼매기다라니문(從三昧起陀羅尼門)과 신통다라니문(神通陀羅尼門)과 심해다라니문(心海陀羅尼門)과 종종심다라니문(種種心陀羅尼門)과 직심다라니문(直心陀羅尼門)과 조심조림다라니문(照心稠林陀羅尼門)과 조심청정다라니문(調心淸淨陀羅尼門)과 지중생소종생다라니문(知衆生所從生陀羅尼門)과 지중생번뇌행다라니문(知衆生煩惱行陀羅尼門)과 지번뇌습기다라니문(知煩惱習氣陀羅尼門)과
삼매에서 일어나는 다라니문과, 신통한 다라니문과, 마음바다 다라니문과, 갖가지 마음 다라니문과, 곧은 마음 다라니문과, 마음 숲을 비추는 다라니문과, 마음을 조복해서 청정하게 하는 다라니문과, 중생의 나는 데를 아는 다라니문과, 중생의 번뇌행을 아는 다라니문과, 중생의 번뇌습기를 아는 다라니문과,
지번뇌방편다라니문(知煩惱方便陀羅尼門)과 지중생해다라니문(知衆生解陀羅尼門)과 지중생행다라니문(知衆生行陀羅尼門)과 지중생행부동다라니문(知衆生行不同陀羅尼門)과 지중생성다라니문(知衆生性陀羅尼門)과 지중생욕다라니문(知衆生欲陀羅尼門)과 지중생상다라니문(知衆生想陀羅尼門)과 보견시방다라니문(普見十方陀羅尼門)과 설법다라니문(說法陀羅尼門)과 대비다라니문(大悲陀羅尼門)과
번뇌의 방편을 아는 다라니문과, 중생의 지혜를 아는 다라니문과, 중생의 행을 아는 다라니문과, 중생의 행이 같지 않음을 아는 다라니문과, 중생의 성품을 아는 다라니문과, 중생의 욕망을 아는 다라니문과, 중생의 생각을 아는 다라니문과, 시방을 두루 보는 다라니문과, 법을 설하는 다라니문과, 크게 가엾이 여기는 다라니문과,
대자다라니문(大慈陀羅尼門)과 적정다라니문(寂靜陀羅尼門)과 언어도다라니문(言語道陀羅尼門)과 방편비방편다라니문(方便非方便陀羅尼門)과 수순다라니문(隨順陀羅尼門)과 차별다라니문(差別陀羅尼門)과 보입다라니문(普入陀羅尼門)과 무애제다라니문(無礙際陀羅尼門)과 보변다라니문(普徧陀羅尼門)과 불법다라니문(佛法陀羅尼門)과
크게 인자한 다라니문과, 고요한 다라니문과, 말하는 길 다라니문과, 방편과 방편 아닌 다라니문과, 따라주는 다라니문과, 차별한 다라니문과, 널리 들어가는 다라니문과, 걸림 없는 경계 다라니문과, 널리 두루하는 다라니문과, 부처님의 법 다라니문과,
보살법다라니문(菩薩法陀羅尼門)과 성문법다라니문(聲聞法陀羅尼門)과 독각법다라니문(獨覺法陀羅尼門)과 세간법다라니문(世間法陀羅尼門)과 세계성다라니문(世界成陀羅尼門)과 세계괴다라니문(世界壞陀羅尼門)과 세계주다라니문(世界住陀羅尼門)과 정세계다라니문(淨世界陀羅尼門)과구세계다라니문(垢世界陀羅尼門)과 어구세계(於垢世界)에 현정다라니문(現淨陀羅尼門)과
보살의 법 다라니문과, 성문의 법 다라니문과, 독각의 법 다라니문과, 세간의 법 다라니문과, 세계가 이뤄지는 다라니문과, 세계가 무너지는 다라니문과, 세계가 머무는 다라니문과, 깨끗한 세계 다라니문과, 더러운 세계 다라니문과, 더러운 세계를 깨끗하게 나타내는 다라니문과,
어정세계(於淨世界)에 현구다라니문(現垢陀羅尼門)과 순구세계다라니문(純垢世界陀羅尼門)과 순정세계다라니문(純淨世界陀羅尼門)과 평탄세계다라니문(平坦世界陀羅尼門)과 불평탄세계다라니문(不平坦世界陀羅尼門)과 복세계다라니문(覆世界陀羅尼門)과 인다라망세계다라니문(因陀羅網世界陀羅尼門)과 세계전다라니문(世界轉陀羅尼門)과 지의상주다라니문(知依想住陀羅尼門)과 세입추다라니문(細入麤陀羅尼門)과
청정한 세계에 더러움을 나타내는 다라니문과, 순전히 더러운 세계 다라니문과, 순전히 깨끗한 세계 다라니문과, 평탄한 세계 다라니문과, 평탄치 못한 세계 다라니문과, 엎어진 세계 다라니문과, 인드라그물 세계 다라니문과, 세계가 구르는 다라니문과, 생각을 의지해서 머무름을 아는 다라니문과, 작은 것이 큰 데에 들어가는 다라니문과,
추입세다라니문(麤入細陀羅尼門)과 견제불다라니문(見諸佛陀羅尼門)과 분별불신다라니문(分別佛身陀羅尼門)과 불광명장엄다라니문(佛光明莊嚴網陀羅尼門)과 불원만음다라니문(佛圓滿音陀羅尼門)과 불법륜다라니문(佛法輪陀羅尼門)과 성취불법륜다라니문(成就佛法輪陀羅尼門)과 차별불법전다라니문(差別佛法輪陀羅尼門)과 무차별불법륜다라니문(無差別佛法輪陀羅尼門)과 해석불법륜다라니문(解釋佛法輪陀羅尼門)과
큰 것이 작은 데에 들어가는 다라니문과, 모든 부처님을 보는 다라니문과, 부처님 몸을 분별하는 다라니문과, 부처님 광명으로 장엄하는 그물 다라니문과, 부처님의 원만한 음성 다라니문과, 부처님의 법륜(法輪) 다라니문과, 부처님의 법륜을 성취하는 다라니문과, 차별한 부처님의 법륜 다라니문과, 차별 없는 부처님의 법륜 다라니문과, 부처님의 법륜을 해석하는 다라니문과,
전불법륜다라니문(轉佛法輪陀羅尼門)과 능작불사다라니문(能作佛事陀羅尼門)과 분별불중회다라니문(分別佛衆會陀羅尼門)과 입불중회해다라니문(入佛衆會海陀羅尼門)과 보조불력다라니문(普照佛力陀羅尼門)과 제불삼매다라니문(諸佛三昧陀羅尼門)과 제불삼매자재용다라니문(諸佛三昧自在用陀羅尼門)과 제불소주다라니문(諸佛所住陀羅尼門)과 제불소지다라니문(諸佛所持陀羅尼門)과 제불변화다라니문(諸佛變化陀羅尼門)과
부처님의 법륜을 굴리는 다라니문과, 능히 불사(佛事)를 짓는 다라니문과, 부처님의 대중 모임을 분별하는 다라니문과, 부처님의 대중 모임에 들어가는 다라니문과, 부처님의 힘을 두루 비추는 다라니문과, 모든 부처님의 삼매 다라니문과, 모든 부처님의 삼매가 자재한 작용의 다라니문과, 모든 부처님이 머무시는 다라니문과, 모든 부처님의 지니는 다라니문과, 모든 부처님의 변화하는 다라니문과,
불지중생심행다라니문(佛知衆生心行陀羅尼門)과 제불신통변현다라니문(諸佛神通變現陀羅尼門)과 주도솔천궁(住兜率天宮)하야 내지시현입어열반다라니문(乃至示現入於涅槃陀羅尼門)과 이익무량중생다라니문(利益無量衆生陀羅尼門)과 입심심법다라니문(入甚深法陀羅尼門)과 입미묘법다라니문(入微妙法陀羅尼門)과 보리심다라니문(菩提心陀羅尼門)과 기보리심다라니문(起菩提心陀羅尼門)과 조보리심다라니문(助菩提心陀羅尼門)과 제원다라니문(諸願陀羅尼門)과
부처님이 중생의 마음과 행을 아는 다라니문과, 모든 부처님의 신통으로 변화해 나타나는 다라니문과, 도솔천궁에 머물며 내지 열반에 듦을 보이시는 다라니문과,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다라니문과, 매우 깊은 법에 들어가는 다라니문과, 미묘한 법에 들어가는 다라니문과, 보리심 다라니문과, 보리심을 일으키는 다라니문과, 보리심을 도와주는 다라니문과, 모든 서원(誓願) 다라니문과,
제행다라니문(諸行陀羅尼門)과 신통다라니문(神通陀羅尼門)과 출리다라니문(出離陀羅尼門)과 총지청정다라니문(總持淸淨陀羅尼門)과 지륜청정다라니문(智輪淸淨陀羅尼門)과 지혜청정다라니문(智慧淸淨陀羅尼門)과 보리무량다라니문(菩提無量陀羅尼門)과 자심청정다라니문(自心淸淨陀羅尼門)이니라
모든 행(行) 다라니문과, 신통 다라니문과, 벗어나는 다라니문과, 다 지님이 청정한 다라니문과, 지혜 바퀴가 청정한 다라니문과, 지혜가 청정한 다라니문과, 보리가 한량없는 다라니문과, 자신의 마음이 청정한 다라니문이었습니다.”
이렇게 다라니문을 쭈욱 다 소개를 했습니다.
참 많고 많은 다라니문입니다.
자행동녀 앞에 백만 아승지 다라니문이 나타났다 하는 내용입니다.
처음에는 선재동자가 ‘이 반야바라밀로 두루 장엄하는 문의 경계가 어떠합니까?’라고 물으니까 자행동녀가 ‘내가 이 반야바라밀다로 두루 장엄하는 문에 들어가서 따라 나아가면서 생각하고 관찰하고 기억하고 분별할 적에 넓은 문 다라니를 얻으니, 백만 아승지 다라니문이 모두 앞에 나타났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소개했습니다.
118개의 다라니문에 구체적으로 이름을 붙여서 소개했습니다. 이것이 자행동녀의 법입니다.
자행동녀, 특색이 있죠.
그리고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했습니다.
4)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선남자(善男子)야 아유지차반야바라밀장엄문(我唯知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이어니와 여제보살마하살(如諸菩薩摩訶薩)은 기심광대(其心廣大)하야 등허공계(等虛空界)하며 입어법계(入於法界)하야 복덕성만(福德成滿)하며 주출세법(住出世法)하야 원세간행(遠世間行)하며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반야바라밀다로 두루 장엄하는 문을 알거니와 저 모든 보살마하살은 그 마음이 광대하기 허공과 같고, 법계에 들어가 복덕이 만족하며, 출세간법에 머물러 세간의 행을 멀리하며,
지안무예(智眼無翳)하야 보관법계(普觀法界)하며 혜심광대(慧心廣大)하야 유여허공(猶如虛空)하며 일체경계(一切境界)를 실개명견(悉皆明見)하며 획무애지대광명장(獲無礙地大光明藏)하며 선능분별일체법의(善能分別一切法義)하며
지혜의 눈이 걸림이 없어 법계를 두루 관찰하며, 지혜의 마음이 광대하여 허공과 같으며, 모든 경계를 다 분명히 보며, 걸림 없는 지위의 큰 광명장을 얻어서 일체 법과 뜻을 잘 분별하며,
행어세행(行於世行)호대 불염세법(不染世法)하며 능익어세(能益於世)호대 비세소괴(非世所壞)라 보작일체세간의지(普作一切世間依止)하며 보지일체중생심행(普知一切衆生心行)하며 수기소응(隨其所應)하야 이위설법(而爲說法)하며 어일체시(於一切時)에 항득자재(恒得自在)하나니 이아운하능지능설피공덕행(而我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이리오
세간의 행을 행하여도 세간법에 물들지 않으며, 능히 세상을 이익하게 하되 세상을 파괴한 것이 아니며, 널리 모든 세간의 의지가 되고, 모든 중생의 마음을 두루 알며, 그들에게 알맞게 법을 말하여 온갖 시기에 항상 자유자재합니다. 그러나 제가 그 공덕의 행을 어떻게 알며 어떻게 말하겠습니까.”
그래서 다음 선지식을 찾기를 권유하죠.
늘 같은 형식으로 이렇게 나옵니다.
5)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선남자(善男子)야 어차남방(於此南方)에 유일국토(有一國土)하니 명위삼안(名爲三眼)이요 피유비구(彼有比丘)하니명왈선견(名曰善見)이니 여예피문(汝詣彼問)호대 보살(菩薩)이 운하학보살행(云何學菩薩行)이며 수보살도(修菩薩道)리잇고하라 시(時)에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정례기족(頂禮其足)하며 요무수잡(遶無數帀)하고 연모첨앙(戀慕瞻仰)하야 사퇴이행(辭退而行)하니라
“선남자여, 여기서 남쪽에 한 나라가 있으니 이름이 삼안(三眼)이요, 거기에 비구가 있으니 이름이 선견(善見)입니다. 그대는 그에게 가서 묻되,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道)를 닦습니까?’라고 물으십시오.”
그때에 선재동자는 그의 발에 절하고 수없이 돌고 사모하여 우러러보면서 하직하고 떠났습니다.
선견(善見)비구다.
청량스님은 소(疏)에서 “제5 다음의 선지식을 지시하는 내용의 나라 이름이 삼안(三眼)인 것은 보시가 수행의 으뜸이 되어 다시 자신과 다른 이를 개도하는데 마치 눈이 나머지 근(根)들을 인도하듯이 할새 그러므로 이름이 눈이 된다.
재물 보시에 집착이 없어 혜안(慧眼)을 성취하고, 무외(無畏)의 보시로 자안(慈眼)을 성취하고, 법시(法施)로 법안(法眼)을 연다.
자안(慈眼) 자비로운 눈을 성취하고, 법의 보시로써 법의 눈을 연다.
그러므로 셋이라 한다. 위의 세 가지 눈을 활용하면 보는 것마다 선(善)이 되지 않는 것이 없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삼안(三眼)국토의 선견비구를 소개하였다.
우리 인생의 하루하루 또 한 시간 한 시간 또 순간순간은 참으로 귀중하고 귀중하고 더없이 귀중합니다.
한번 지나가 버리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 하루하루의 삶입니다.
이 값지고 소중한 우리 인생의 삶을 제일 보람되게, 정말 값지게 하려면 그래도 화엄경 한 구절을 듣고 화엄경 한구절을 읽는 것이 제일 복되게 되고, 공덕이 되고, 복이 되는 일이고 가장 믿음직한 투자입니다.
제일 믿음직한 투자입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어떻게 하더라도 한 구절이라도 더 세상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 사람에게 방송을 통해서 소개하니까 미국서 듣고 중국서 듣고 일본서도 듣고 또 저장되어 있는 것을 다시 또 듣고 또 듣습니다.
요즘 한 삼사 일이 지난 뒤에 ‘얼마나 듣는가’ 검토해 보면요, 한 칠팔백 명이 또 듣고 그러더라고요.
지금 이 시간에는 50명 남짓한 분이 와서 시청하고 계시지만 며칠 지난 뒤에는 한 오육백 명 거뜬히 이 화엄경을 또 듣게 됩니다.
얼마나 소중한 일입니까?
그리고 값진 일입니까?
우리가 ‘한번 이렇게 왔다 가는 인생인데 소홀히 보낼 일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도 이렇게 했습니다.
오늘은 벌써 7월 2일, 2023년 7월 2일 고맙습니다.
*
어떤 분이 오셨는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화엄해님, ‘이 긴 다라니문을 쉬지도 않고 읽으시는 큰스님 다라니문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그래봤자 얼마 안 됩니다.
마벽스님께 말씀드려서 꼭 그렇게 하십시오. 살림살이가 어렵다면 ‘서미사에 갔다가 집으로 가는 길’ 그래요, 시애틀에서 직접 이 시간을 함께 하니까 얼마나 신기합니까? 이런 도리가 있는데요. 그렇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성불하십시다.
첫댓글
🙏🙏🙏
고맙습니다 -()()()-
_()()()_ 감사합니다.
어른스님께 삼배 올립니다.
화엄경을 세상에 홍포하시고자 하시는 어른스님. 저희들도 매일 읽어주시는 화엄경 구절구절에 힘을 얻습니다. 스님의 願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勤念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_()()()_
나무 대뱅광불화엄경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_()()()_고맙습니다